나이는 26이고 결혼 3년차 네요.
신랑은 저보다 7살 연상 33이고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 다니고 있구요.
혼전임신으로 24에 급하게 결혼해서 애낳고
애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며 그렇게 1년을 살림만 하다가
지금은 저도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시댁이 집근처라 딸은 시댁에 맡기고 바로 출근하구요.
퇴근할때 시댁에서 딸 데려옵니다.
문제는 형님 이에요.
신랑 위에 형 한명있구요.
형님은 37이고 저보다 11살 많습니다.
네. 저보다 나이도 많이 있으시고 형님이니 정말 노력많이 했는데
그냥 제가 눈엣가시 더라구요.
형님이 결혼한지 5년 됬는데 아직까지 애가 없어요.
그렇다보니 어머니는 아무래도 저를 더 예뻐해주시는것 같구요.
시아버지는 신랑 어렸을때 돌아가셨고
어머니께서 애도 봐주시고 하는게 아무래도 싫은가봅니다.
이번 추석때 시댁에 다같이 모였는데
이제 막 돌지난 딸아이 돌보지도 못하고 형님 시키는것만 했습니다.
요리도 자기 주도권아래 시키는것만 해야하고
설거지는 물론 제 담당이구요.
아주버님이 저희 딸에게 용돈주려고 하면 애기가 뭘 안다고 주지말라고 하구요.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방에들어와 딸안아주며 한숨돌리고 있는데
들어와서 하는말이
"동서, 결혼전에 애가지고 들어오니깐 좋지? 어머니가 이뻐해주고^^
뭘 알고 했겠어~어리니깐 뭣도모르고 애부터 덜컥 가지고 온거지 안그래?"
정말 그말듣고 너무 서럽고 비참해서 조용히 혼자 울었습니다.
집에와서 신랑한테 다 말했는데
신랑은 그냥 형수가 너무하네....자기가 어린데 애 먼저낳아서 형수가 질투하는 거라며
저보고 너그럽게 이해하라고만 합니다.
평소에도 가끔 주말마다 가족모임 가지고 하면
정말 형님때문에 참여하기 싫어지네요.
저를 한번도 따뜻하게 대해준적도 없고
생일날 꽃바구니랑 선물 보내도 고맙다고 전화한통 문자한통 안해줍니다.
제가 아무리 잘하려고 잘보이려고 해도 싫어하는데....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형님 때문에. 이 집안에서 나오고 싶네요 정말.
단지 형님때문에 사랑하는 남편과 딸에게 그런생각 했다는게 미안하지만
그정도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