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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쓰와 아빠

아빠딸 |2008.08.24 00:25
조회 618 |추천 0

하늘도 무심하시지 다쓰다가 뒤로를 모르고 눌렀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육상부에서 단거리를 맡고 있는 여중 3학년 입니다.

 

취미는 톡읽기 이구요

 

무심코 재밌는 글을 읽다가 재밌었던 일이 떠올라 글을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중 1시절 짬뽕사준다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 3년내내 육상부인 중3여중생입니다.

 

어찌어찌 하다가 2년내내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매년 달리기를 하게 되었는데

 

요번에도 참가하게되었었답니다.

 

육상대회 나가셔보신 분은 모두 알다싶이 그 육상대회때 입는 학교별 육상복이 있답니다

 

저희 학교 육상복은 하늘색이고요

 

문제의 날 디데이 하루전 육상대회 전날 열심히 연습을 하던 친구와 저는 내일 입을

 

옷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내일 교복을 입을것인지 아니면 사복을 입을것인지

 

그러다가 저희 3학년 체육선생님께 여쭈게됬습니다.

 

"선생님 내일 교복 입고 오나요? "

라고 여쭈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친구와 저는 교복을 입고 등교하기로 했구요

 

다음날 디데이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하는데 1학년 체육쌤께 아침부터 혼이났습니다.

 

체육복을 안입고 왔다고요 ㅠㅠ

 

빨리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오라고요 .. 버럭 화내시는 통에 변명조차 못하고

 

일단 다급한 마음에 육상복을 챙겨들었는데 아뿔싸

 

남은 거라곤 남학생 육상복 뿐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에 일단 그 바지를 입었는 데

 

그런대로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입고 달렸는 데

 

달리기가 끝난후 깜빡하고 그 육상복 바지위에 그대로 치마를 입어버렸습니다.

 

결국 집에와서 학원갈때가 되서야 육상복 바지를 입고 있었단 사실을 눈치 챘고요

 

뭐 어쩔수없지 내일 학교에 가서 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일단 욕실에 던져놓은게

 

큰 화근이었죠

 

학원을 갔다온뒤 평상시와 같기에 그냥 그려려니 싶어 자고 일어나서 교복을 입는데

 

빨래대에 널려있는 육상복을 보며 빨았네? 하는 마음에 그냥 웃고 있는 데

 

갑자기 옆에 서계시던 아빠꼐서 대뜸

 

"저 빤쓰 니꺼냐? "

 

하시는 겁니다. 빤쓰? 빨래대를 보며 매섭게 바라보는 아빠의 눈을 따라가보니

 

엊저녁 제가 벗어놨던 육상복이었습니다.

 

빤쓰 처럼보이나? 하는 생각에 그냥 무심코

 

"응 저빤쓰 내꺼야 " 라고 했는데

 

갑자기 아빠가 버럭화를 내시면서

 

"거봐 저거 내꺼아니라니까 "

하시는 겁니다.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빨래통에 룰루랄라 육상복바지를 벗어놓고 학원에 간 저

 

그리고 집에와서 빨래를 하시는 데 육상복을 처음보시던 엄마는

 

그냥 처음보는 빤쓰라고 생각하신 겁니다.

 

딸내미가 남자빤스를 입을리 없고 그렇다고 기숙사에있는 아들 빤쓰는 아닐테고

 

설마? 하는 생각에 빤쓰를 들고 엄마꼐서는 아빠께

 

"이빤쓰 당신꺼유? "

 

하고물으신 겁니다. 당황한 아빠는 그빤쓰 내꺼아니라면서 화를 내시고

 

전날밤 엄마와 다투셨답니다.

 

결국 아침에서야 그게 제 육상복이라는 것을 아신 아빠꼐서는

 

분노로 하얗게 불타오르셨고요 , 아침부터저는엄청나게 혼이났습니다

 

그통에 그빤쓰 아직도 제 옷장에 있답니다 ㅎㅎ

 

재밌으셨나요?

 

톡되면 제가 그빤쓰와 저희아빠를  찍어서 올려 드리곘습니다ㅎㅎ

 

톡이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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