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옴
-----
사실 사람 기억 잘 안하는 사람이라 애들 생일도 모름.내가 아는 생일 = 가족 + 동방 다섯명 끝.영상이나 콘서트 다 재깍 보지만 나 자신을 감히 인스피릿이라고 칭할수는 없어서그냥 인피니트를 참 많이 좋아하는 팬이라고..함.
소연! 왘... 설리! ㅅ1ㅂr!!!!!!!! (에펙도 좋아합니다..부업은 아니지만)명...명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명수라고 할께요. 존칭생략)
사실 기사 제목만 봤을때는 정말 기뻤어요.그렇게 잘생기고 멋지고 내 눈에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정말 대단한 사람이 드디어 연애를 하다니이게 썰이면 썰인거고, 진짜면 축하해주자.명수가 그 사람이랑 사랑하면서 행복하면 더 빛이 나면, 팬으로서 더 좋을것 같아서저는 진짜 좋았는데, 조금 실망했어요. 아니 좀 많이.
사실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했잖아요.친구라고, 썰이라고. 인스피릿도 부정하고.저는 사실 지금도 소속사를 믿어야 되는건지, 증거를 믿어야 되는건지를 모르겠어요.박대통령님이 공약철회하신것 다 알고 있어서 그걸 덮으려고 퍼트린것 같긴 한데,그것과는 별개로 사실 여부가 있는거니까.
사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사자들만 알고,네티즌들이 지금 말하는게 가짜라면 본인은 정말 억울하고진짜라면 .... 그렇죠.
물론 사귀든 말든,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사생활에까지 참견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알고 싶지도 않고.
여기서부터는 회색 부분만 읽으셔도 되요----------------------------------cut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지금 울림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둘이 아는 사이라고 했죠. 마트는 다른 지인들과도 왔다고.상식적으로 둘이 아는 사이인데 여자가 혼자 자작했다고 생각해봐요.그게 더 웃기지. 아예 모르는 사이면 혼자 북장구쳤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아는 사이? 아는 사이고 연락도 하고 장도 볼 정도로, 그것도 그렇게나 가까이서 친한데자작을 해?
말이 안되요. 울림, 열애설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한 모양인데 어떡해요, 팬들 다 떠나가게 생겼네.
저는 연예인이라는게, 특히 아이돌이라는게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봐요.아이돌은 말 그대로 우상, 10대들, 그 위의 2-30대까지 우상이에요.입는것을 따라하고, 말투 노래 모두 하나하나 소중하고 방송에서 잠시 발 구른것 하나가지고움짤로 만들고 힘들때 보고, 기쁠때 보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게 팬이에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지향점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게 아이돌이고,김명수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떠나가고, 홈이 닫고, 제가 실망한건, 명수가 연애를 하기 때문이 아니에요.지금이 무슨 팬덤 초기도 아니고 요즘 팬들은 연애? 그게 뭐. 남잔데이러고 넘겨요, 축하해주고. 연애가 뭐 대수에요, 결혼도 축하해 줄수 있어요.
근데 명수는 팬들을 갖고 장난을 쳤어요.속되게 말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롱했죠. 팬들을 호구로 봤어요.
이상형이 늘 긴생머리웨이브에 늘 예의나 단정한걸 강조하던 명수고티는 많이 안냈지만 늘 팬들 너무 사랑하는 그런 가정적이고 따듯한 이미지가 정말 강한.그 명수가, 팬들을 갖고 장난을 친게 저는 사실 너무 충격이었어요.
늘 진중하고, 자상하고 그런 이미지였는데.팬들도, 얼빠도 있겠지만 정말 깊은 팬이 되려면 그 사람의 인성과 행적도 모두 사랑해요.만들어진 이미지던 뭐던, 명수의 그런 면모를 팬들은 그리고 저는 참 좋아했어요.
다른 멤버들은 몰라도 명수라면 애인이 생기면 조심스럽게 팬들에게 밝히겠지.밝히지는 못하더라고 그만큼 팬들을 배려하겠지.늘 개념차게 행동하는것을 좋아하는 명수고, 개념찬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겠지.
그게 아니더라구요.
트위터, 실망했어요.콘서트? 실망했어요.
그래, 콘서트는 감동받아서 울고 힘들어서 울었다고 해요.우는것은 그때의 감정이니까 왜 그때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울었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을게요.그게 여친이랑 싸워서인지, 아니면 벅차올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월드투어 수고했어요. 앞으로 남은것도 잘하고.
근데 트위터, 트위터.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팬들을 몰라요? 팬들은 트위터 올라오나 안올라오나 매일같이 확인하고,이전 트윗들 재탕하고 사진 재탕하고 그래요. 매일같이.아이디명이 그렇듯, 그 트위터는 인피니트 김명수, 인피니트 엘 트위터고당신은 알아요, 그 트위터에 뭘 쓰든 그걸 팬들은 모두 볼거라는걸.
근데 거기다가 그런짓거리를 해요?팬들은 갑자기 새벽에 올라온 트윗 3개에 잠을 못자고,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단지 당신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한보름님께 사과트윗을 보내요.아무잘못없는 사람들이 당신 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누군가에게 열심히 사과를 하고 미안하다고, 힘내라고 해요.
단지 당신 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지'라는 말이 붙기에 안어울리는 문장일지도 몰라요.당신의 팬이라는 것은 정말 큰 요소거든요, 삶의.
당신 그 트윗에 잠 못자고,그걸 캡쳐해서 기뻐하고, 웃고, 행복해하고, 몇번씩이나 들여다 보면서 웃고아침에 살아갈 기운을 얻는,당신 트윗이 올라오는 날에는 행운이 깃든 날이라고 행복해하면서 톡수가 폭팔하는 카톡방이 몇개인데.
근데 거기다가, 왜 그랬어요.왜 애인에게 하는 말을 썼어요.그것도 주어가 인스피릿으로 오해하게.
예전에 강타가 말한적이 있죠, 아이돌들, 무대미션한다고 애인을 위해.그거 진짜 팬들 우롱하고 호구로 보는 행동인건 알죠?
그 하트 하나 움짤로 만들고 동영상 만들고 공유하고 올리고 보고 난리나요 팬들은.
당신이 던진 그 단순한 트윗 하나는팬을 우롱하고, 호구로 만드는,내가 인피니트 엘의 팬이라는걸 후회하게 만드는 그런거에요.
팬갖고 장난치지 마요 정말.
흥분했네요. 이건 명수에게 쓰는 편지가 아닌데.
------------------------------------------------------cut
그리고, 사실 열애설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명수는 좀더 자신을 지켰어야 했어요.
팬들은 잠깐의 실수에도 쉴드치고, 앨범 하나를 위해 밥을 포기해요.팬싸되려고, 콘서트 보려고 몇시간씩 기다리고 밤새고 줄서고.팬은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자신의 많은것을 희생해요. 정말 많이.그리고 그 희생을 전혀 아깝게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스타를 볼 수 있으니까.밤샘해서 들어가도 단 3분정도 그 스타를 볼 수 있다면그리고 혹시라도 내쪽으로 돌아서 한번 웃어준다면 그짓거리 천번이고 만번이고 할 수 있는게 팬이에요.
마트사진. 좀더 조심하지 그랬어요.여자랑 둘이서 마트에서 사진 찍히면 당연히 열애설이 난다는걸 몰랐을리가 없잖아요.그건 팬들에 대한 배려에요.그 여자랑 사귀는게 진짜던 아니던, 그런 공공장소에서 여자랑 단둘이,그렇게 다정하게 장을 본다는 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그렇게 할거면 공개 연애를 하던가.
친구사이에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둘이서 장보면 안되나?일행도 주변에 있었다?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아이돌이라면 그걸 조심했어야 했어요.
그냥, 이 사건을 보고 알았으면 좋겠어요. 모든 아이돌이나 누구나 누가 되었던.팬들을 호구로 보지 말라고.
오랫동안 동방팬질하면서 사생때문에 힘들어 하는것도 보고 그랬지만동방은 단 한번도, 팬을 호구로 본적이 없어요.물론 큰 사건이 터지기는 했지만 단 한번도 팬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는 초심의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들도 여자인 친구가 있겠죠, 여자친구도 많았겠죠.하지만 단 한번도 여자와의 스캔들이 터진적이 없어요.그들은 단순한 친구라도 팬에 대한 배려, 그리고 자기관리로서 공공장소에서 단둘이 있지 않았어요.물론 일거수 일투족을 알지는 못하지만동방신기 사생들이 인피니트 사생들보다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연애 하더라도 조심했어요. 그렇게 10년을 버텼어요.물론, 비교하는건 아니에요.
단지 사생에 지치고, 사생활이 없음에 괴롭고, 팬들이 극성이고.스케쥴에 치여 괴롭고, 팬싸때 손이 마비가 와서 피곤하더라도.당신들은 팬을 쉽게 보면 안되요.
사생은 팬이 아니니까, 사생 쉴드는 안쳐요. 그딴 스토커들은 모두 철컹철컹해야되.
그냥, 인피니트는 소형 소속사에서 정말 바닥부터 올라온 아이돌이라서팬을 정말 소중히 한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소형이라, 바닥부터라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 당연한 것을이 개념찬 그룹은 반드시 알고 느끼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초심을 잃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랬는데.
사실 이 글은 명수를 향한 글이 아니에요.그냥, 요즘 아이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혹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파급력과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택함으로서 포기해야 되는 일정 사생활,그리고 가져야 하는 책임감과 팬에 대한 생각들.그걸 너무 무시하는것 같아서 끄적여 봤어요.
명수가 진짜 아니라면, 사실 위 글을 뻘글이에요.그리고 저는 믿어볼려구요. 어쨌든 울림에서 본인에게 확인한 거고, 그냥 진짜 미친꽃뱀한테 물린거일수도 있으니까.투어하는데 이상한거 터져서 마음도 이상할텐데, 잘 마무리하고 귀국하면저처럼 실망했던 팬들에게 뭐라도 하나 던지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거 하나는 명수가 잘못했어요.남자 아이돌이라면 그러면 안됬어요.정말로 공개 연애할 그런 사이가 아니라면 공공장소에서 여자랑 단둘이 그러면 안되요.공인으로서의 지각이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진은.
증거글 몇개보다 지금까지 몇년간 명수가 보여준 것들, 그 이미지라고 말하는걸 저는 좀 믿어볼래요.제가 호구일수도 있어요.보여지는 이미지에 혹하고 소속사에게 조종당하고그러면서 앨범사고 음원사고 그러는.근데, 그냥. 그런 나를 호구로 만드는 사람들이 나쁠거라고 생각하고저는 인피니트 믿어볼래요. 날 호구로 만드는 사람들 아니니까.
그냥, 좀 이런 낚시질에 낚시당하는 저한테 회의가 들고팬질하는것에 조금은 회의가 드는 날이네요.
누군가의 팬이라는게 생각하는게 참 많아지는것 같아요.
아, 그래서 결론이 뭐냐구요?
결론은, 명수의 열애설이 사실인것 같고 그래서 좀 실망하고 그랬긴 했지만남아있는 조금의 이성의 끈을 잡고, 내가 아는 명수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그니까 김명수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