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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대박 내친구 팬싸당첨됐는데

고딩때 친구거든. 얘가 좀 많이많이 뚱뚱해.

여고였기때문에 뚱뚱한거 신경 안쓰고 다같이 씐나게 놀았어서 얘 엄청 인기많고 웃기고 그랬는데

공대를 가더니 약간 아싸같은게 됐어..과에 여자 걔 포함 두명 있는데 얘기 들어보면 여자애가 좀 같이다니기 싫어하는 눈치고 남자애들은 잘해주긴하는데 지가 자격지심때문에 괜히 멀리하는것같아. 나 뚱뚱하다고 뒷얘기하겠지? 이런...

 

암튼 그렇게 외롭게 아싸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연예인 좋아한게 엑소거든.

심적으로 외로웠는지 엄청 빠지더라. 영상 음반 이런거 다 모으고...

 

걔랑 나랑 유일하게 서로한테 덕밍아웃을 해서 남들한테 못하는 빠수니얘기 가끔만나 하고 그러는데 팬싸 주제로도 수다 많이 떨었었어

팬싸가면좋겠다~팬싸가면 백현이한테 이르케 말해야지 저렇게말해야지~~ 아진짜 당첨되고싶다 진짜진짜진짜 막 이러면서...

 

근데 얘가 막상 당첨되니까 갑자기 못가겠다고그러는거야

자기 뚱뚱해서 엑소들 안구테러라고...막 기분나빠하는거 아니냐고...돼지가 좋아한다고하면 기분드러울거같다고...

그러면서 안간다고 결심을 굳히면서 침울해졌는데 나 얘 어떻게 해야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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