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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이 있는 것 같은 사촌언니

아이고 |2013.09.28 00:36
조회 2,049 |추천 2

안녕하세요 평범한 19살 고등학생입니다.

예전에 가끔 판에 있는 글 읽기만 하다가 글 쓰는 건 처음이에요..

사실 고민이 하나 있는데 가족에게 하긴 민감한 얘기고

주변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제 얼굴에 침뱉는거라서요..

익명의 힘을 빌려 도움 좀 구할게요.

 

저는 나이차이가 크게 안나는 사촌언니가 하나 있어요.

근데 이 언니가 도벽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언니랑 같이 있으면 뭔가 좀 이상할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언니가 저희 집에 놀러왔던 날, 둘이 스티커사진 찍고나서 이따가 나누자~ 해놓고 제 책상에 올려놨다가 나중에 보니 사라졌었는데,  저는 어디갔지?어디갔지? 하면서 열심히 찾는데 언니는 저와 다르게 쉽게 포기하고 찾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작년여름엔 제가 언니집에 놀러갔었는데 언니네 집에 가는 동안에도, 도착해서도 한번도 제 가방 안에서 꺼낸 적이 없던 이어폰이 사라졌더라구요. 언니한테 혹시 내 이어폰 못봤냐고 물어봐도 언니는 무관심한듯 모르겠다고 하고,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니 그냥 포기했었죠.

 

또 작년겨울 언니가 저희집에 놀러왔을 때, 제가 책상 위에 립스틱을 하나 올려놓았었어요. 근데 언니가 제 책상에 앉아서 화장을 한 이후로 그게 감쪽같이 사라진 거에요. 언니가 간 후 샅샅이 뒤졌는데도 결국은 또 못찾았어요.

 

그리고 이번 추석 때, 또 언니가 저희집에 왔었어요. 언니는 추석 당일날 오후에 저희집에 왔었고, 전 추석 다음날 아침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다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집에 와있는 상태인데요.. 전부터 언니가 집에 다녀가면 뭔가 하나씩 없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집을 떠나면서 언니가 가져갈 만한 물건들은 서랍 안에 깊숙하게 넣어두고 학교로 갔었어요. (언니가 돈같은 거엔 손을 안대고 짜잘짜잘한 물건들에 손을 대는 것 같아요) 그 중 하나가 바르는 팩 종류 하나랑 마스크 팩 하나였는데요, 혹시나 하고 오늘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언니가 저 만날 때마다 제 물건에 손을 대는게 정말 화가 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언니한테 말해본 적은 없어요. 친구사이면 싸우고 연을 끊으면 되는데 언니는 가족이라 그럴 수가 없잖아요.ㅜㅜ 가족들 중 아무도 제가 언니가 제 물건에 손댄다고 생각하는 걸 모르는데.. 말하면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렇게 지내다가 나중에는 언니가 저의 정말 소중한 물건에까지 손을 대게 될까봐 겁이나요ㅜ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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