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속이타서 그런데 한번씩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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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지낸지는 한 3달된거 같아요
처음 만났을때 2년동안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외로워보였어요
같은대학교에 과만 다른아인데
작년에 반수하다 실패해서 학교내에 친한 친구도 없고
보면 매우 안쓰럽고 외로워보여서 저도 모르게 다가갔어요
생각보다 말도 잘통하고 매우 편한감정이 생기더라고요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호감이 생겼고요
하지만 그 아이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친구들의 조언을 받아서 그냥 거리를 두는편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찰나에 소원한 남자친구와 헤어져야겠다고 고민상담같이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저야 그냥 조용히 듣기만했는데 둘이 결국 다음날 헤어졌어요
그러고 1주일뒤 고백을 했습니다
전남친을 잊지도 못했고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누굴 만날 생각이 없다네요
그렇게 저는 거리를 두기로 하고 한 2-3주 개학하고 바쁘기도하고 연락안하고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집에가는데 카톡 프사가 너무 안쓰러운거에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외롭고 쓸쓸함?? 물론 남자친구 때문이겠지만 학교에 아는사람도 없으니 더욱 그랬겠죠
결국 제가 다시 연락을 해봤고 그 아이도 뭔가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것 같기에
얼마전 고백데이에 두번째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할 마음의 준비 안됬다고 했으나 결국 고민끝에 받아줬고요...
그렇게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었습니다..
헤어지기 전날에는 학교 정기축제가 있었는데 한번도 못가봤대서 힘들게 농구표구해서
같이 다녀왔고요.
그러더니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되네요
걱정이 되서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겼지만 대답이 없길래 내일 연락주겠지하고 보니
새벽에 카톡이 와있네요
'아무래도 전남친을 잊지못해서 그만만나야될거 같아'
아침에 통화로 너 그사람이랑 만나서 고생하고 그러지 않았느냐, 적어도 나랑 2주간 만나는동안
행복해보였는데 정말 이럴수있냐 등 나름 설득을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고민을 해보겠대요
친구랑 팀플관련 약속이있어서 빨리 끝내고 점심에 바로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대답은 자기는 '두근두근한 설렘'보다는 '편안하게 행복한' 관계를 원한다고 하네요
CC인 저랑 만나다보니 자주만나야될것같고 오랜만에 다른사람만나니
공부에 집중도 되지않고...
전남친이 전날 찾아와서 이번엔 잘해주겠다고 했나봐요...
물론 제가 더 좋아해서 사귀자고한건데 사귀는동안 그아이도 절 많이 좋아한걸 느껴졌고
'오빠도 좋은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남친이 더 좋아' 라는
정말 납득이 안되는 이유를 듣고 이별을 통보받으니 더욱 뭔가 쓰리네요
맘같아선 그사람이랑 다시 안됬으면 좋겠지만 그럴일도 없을것같고
얼마안됬지만 오랜만에 누굴 이렇게 좋아했던거라
어떻게 잊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