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할게요.
어제 길을 가고있는데 어떤 고양이가 내 옆을 쓍~지나가 차 밑으로 들어갔음
그런데 언뜻봐도 길냥이가 아닌거같았음
참 이쁘장하게생겨가지고 털은 꽤 깨끗했음.
"집고양이다!"하면서 그 고양이가 들어간 차 밑을 보았는데
이녀석이 야옹야옹하면서 날보고 있는거 아니겠음?
이리 와보라며 달래니까 나한테 온갖애교를 부리며 나한테 다가왔음....
어쩌지...하다 동물병원에 가려고 딱 안았는데!
굉장히 무서워하고 화내는거임.....ㅠㅠ
내가 싫은가보다...하며 가라고 놔줬는데
날 떠나진않고 자꾸 애교부리면서 따라왔음;;;
자꾸 따라오고 애교도 부리는데 안으려고만 하면 싫어했음...
근처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아 상자에 넣어서 데리고 갔는데
어찌나 사나운가 하악!하고 신경질을 엄청 부렸음ㅠㅠ
이빨도 보지못해서 얘가 어느정도 나이먹었는지도 알수없었음
그냥 2살 미만인거같고,
중성화수술이 안되있어 집을 나온거같고,
잠복고환....ㅠㅠ 이라는것만 알고 상자에 담아 병원을나왔음
난 엄청난 고민에 빠졌음....
얘를 어찌해야하나..............
집에 데려가기로 결심하고 엄마에게 허락받으려 전화했는데
단호히 안된다하셨음...
자꾸 따라온다고 설득해도 안된다하셨음.....ㅠㅠㅠㅠㅠ
그래서 처음 본 자리에 그 아이를 풀어주고 집에가는데
얘가 계속 야옹거리면서 따라왔음 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는 물을 엄청 싫어한다는데...
비가 오는데도 자꾸 따라왔음
너무 슬펐음 ㅠㅠ
하지만 어쩔수없기에
거의 도망치다시피 떼어놓고 집에 왔음 ㅠㅠ
나는 집에 돌아오고 너무 걱정됐음...
비도오는데 춥진않을까...
길고양이들한테 얻어맞진않을까...
인터넷에 이 고양이 잃어버렸다고 찾는다는 글이 있나 찾아봤지만 그런 글은 전혀....없었음
밤새 잠을 설치고
안되겠다시퍼 오늘 다시 그 자리에 가봤음.
그러나 이 아인 아무리 찾아도 없었음.....
비도왔는데... 너무 미안했음...
고양이습식사료를 들고 2시간을 헤메고 있었는데
구석탱이에서 잔뜩 움츠린채 있는 고양이를 찾게되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일단 사료를 주고
놀아줬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리저리 날 잘도 따라다녔음 ㅠㅠㅠ
엄마한테 전화해 기적적으로 허락도 받았음 ㅠㅠㅠ
그.런.데...... 얘가 나한테 안기질않는거임......
하는수없이 야옹아~불러가며 400미터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집까지 모셔왔음 ㅠㅠ
더 이쁜 이름 지어주고 싶었는데
야옹아~만하면 야옹!하고 대답하니 ㅠㅠ
좀 촌스럽지만 이름은 "야옹이"임
집에 들어오고 좀 불안해하는거같더니 이내 잠들어버렸음
그런데 얘가 배가 좀 빵빵함....
숫컷인데....임신은 아닐테고...
검색결과론 복막염일 가능성이 있음....ㅠㅠㅠㅠㅠ
그리고 길고양이들한테 찍힌 상처도 있어서 병원을 가야되는데
도대체가 안기지도 않고 어디 들어가려고도 하지않아서
내 힘으론 역부족임.....
(누가 고양이는 상자를 좋아한다했던가.... ㅠㅠ)
하........ㅠㅠ
급한대로 모래사다가 화장실 만들어주고
사료도 사서 놨는데ㅠ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 ㅠㅠ
하지만 지금 잘 자고 있는 야옹이를 보면서
걱정은 내일해보기로 했음 흑 ㅠㅠ
우리 야옹이 지금 자고있는 모습 조금 투척하고 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