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직접 글로 쓰는건 처음인데
저에게 드라마에서 나올듯한 일이생겼어요
재미있지 않더라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8살 회사원 입니다
저에게는 친한 여자인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날 그친구가 자기 친한동생이 22살인데
진짜 괜찮다며 주위에 소개 시켜줄 만한 남자가
있느냐 물어 보더군요 . 마침 회사에 괜찮은 친
구가 있어 해주겠다 하고 주말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편의상 친구를 주선자 제 회사친구를
B군 소개팅녀를 A양이라 하겠습니다
주선자가 카톡으로 B군에 대해서 묻더군요
주선자 : B 군 키가몇이야? 차는있어? 연봉은?
말랐어? 듬직해야 되는데~ 사진좀 보내줘
그래서 보내줬더니 주선자도 A양 사진을
저에게보내주더군요 .. 그분에게 죄송하지만
진짜 별로였습니다 하.. 많이 꾸미긴 한듯한데
말... 같았어요ㅜㅜㅜㅜ 당연히 취소는못하죠
만나기 전까지 주선자가 B군에 대해서 엄청
많이 물어봤는데 내용이 길어질것 같아 빨리
진행 하겠습니다~
B군도 별 기대 안하더군요 어짜피
만나기로한거 재밌게 시간보내자며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도 주선은 처음이라 커피
숍 보다는 마음이 편했어요. 어쨋든 소개팅당일
저랑 B군이랑 먼저가서 기다리고 잠시후에 주
선자랑 A양이 들어오는데...그런데...그른데~
A양이 사진으로는 "말"이었는데 실물은
축구선수 호나우딩요 닮았습니다 ...ㅡㅡ
B군에게 정말미안했죠 근데 더 가관인건
주선자 의상이 완전 짧은치마에 가슴 다보이게
입고 풀메이크업 ...
친구지만 그런모습 못봤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변한건가 생각해봐도 그건
과하다 싶었어요. 주선자가 늘씬합니다 그렇게
이쁜편은 아니구요~
서로 소개를 하고 재밌는 분위기로 술을 마셨
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주선자가 저에게 따
로 말하더군요 A양은 B군 마음에 들어한다고
나 : B군은 A양 성격이좋다는데? 근데 자기스
타일은 아니래 그냥 재밌게 놀고 가자는데?
주선자 : 정말? 이왕 만난거 재밌게 놀자 나가서
한잔 더하자 그럼~
다시 들어가서 마시는데 주선자의 혀가
짧아 지더라구요?ㅋㅋㅋ 안주도 한번씩 먹여
주고 B군 에게만 과도한 리액션을 보였어요
애교가 많은걸 이날 처음 알았네욬ㅋㅋㅋ
이때부터 낌새가
이상했어요. 어느정도 취기가 올라 다른
장소로 옴기려 나갔습니다 . 가는길에 주선자가
A양을 두고 B군이랑 걸어 가더라구요. 아 진짜
머라 할말이.......
뭐 2차 장소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둘이 앉았어
요 저는 A양 이랑 앉았구요 A양은 화난 표정도
아니고 그냥 영혼을 잃은표정으로 저한테 자기
가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잠시후 주선자가 저를 따로부르더니
주선자 : 나 B군 맘에 드는데 너가 A양 어떻게
좀 해주면 안돼?
나 : 너 A양한테 안미안해? 너네둘이 좋아하는
건 상관없는데 니가 애초에 소개시켜줄 마음도
없었지?
주선자 : 처음엔 진짜 소개시켜주려 했는데 내가
마음에 들어서 솔직히 B군도 나 좋아하는거 같
은데? ㅋㅋㅋㅋ
일단 다시 들어갔습니다 한잔더 마시고 갑자기
주선자랑 B군이 나가는 겁니다 둘이 대화 하러
가나보다 했어요 . 제가 괜히 미안해서 A양에게
이런 저런 얘길하며 있었는데 삼십분이 지나도
안들어 오더라구요 ...A양이 그만 집에 간다고
해서 나오는데 주선자랑 B군이계산도 안하고
갔더라구
요? ㅋㅋㅋㅋ 1차도 제가냈습니다 ㅡㅡ
A양이 길 한복판에서 주저 앉더니 울면서
말하더군요
A양: 제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매력이 없다고 말하고싶었죠..
그냥 묵묵히 다울때까지 기다려주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같이 있어서 고맙다더니
나중에 밥사준다고 저한테 전화번호를 묻는거
에요.. 일단 번호를 줬는데 아직까진 연락이 없네요
그리고 그 주선자와 B군...
지금은 둘이 잘만나고 있구요 뭐 남자 여자 서로
좋아서 만나는거 상관없지만 어린 A양이 상처
받았을거 생각하니 미안하네요 어떻게 생각하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