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지못하는이유!!! 디스패치편
지겹다
|2013.10.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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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spatch=김미겸기자] "레드카펫에 안서면, 부산에 오지도 마라"
강동원의 일방적 불참일까, 아니면 출입을 금지당한걸까. 영화 '더 엑스'의 GV 행사 (관객과의 대화)가 취소되면서 영화제의 횡포(?)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결론부터 말해, 강동원의 불참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종용이었다. 강동원은 오는 5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열리는 '더 엑스' GV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현재 촬영중인 영화 '군도' 스케줄도 조정한 상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 머물 계획으로 숙소까지 따로 예약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갔다. 'BIFF'의 황당한 원칙 때문이다. 부산에만 존재하는 레드카펫 '룰'에 걸린 것. 실제로 영화제 측은 강동원에게 개막식 레드카펫에 설 것을 요구했다. 만약 불참한다면 부산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의 출입을 금하겠다고 엄포도 놓았다.
강동원의 소속사인 UAA 측은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은 힘들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더 엑스'는 CJ CGV에서 제작한 광고 영화입니다. '스크린 엑스'기법을 홍보하기 위한, 엄밀히 말하면 광고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극장에서만 관객을 만나려고 했습니다.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들고 레드카펫에 오르길 원하잖아요."
하지만 강동원 측의 상식은 영화제 상식과 달랐다.
영화제 측은 '레드카펫에 서지 않으면 다른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심지어 한 프로그래머는 2일 저녁 강동원 측에 "부산에 절대 오지말라. 특히 센텀 근처에는 얼씬도 말라"고 막말을 했다.
강동원 측은 출입을 금지 당하더라도 레드카펫에 함부로 설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레드카펫은 쇼가 아닙니다. 영화제의 품격은 레드카펫 흥행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얼마나 소개하느냐 입니다. 강동원의 복귀작이라면 당연히 참석하겠지요. 하지만 이건 광고영화입니다. 그런데 레드카펫에 선다면? 다른 배우에게도 예의가 아닙니다." 이어, GV 불참에 가장 속이 쓰린 건 강동원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스케줄을 조율하고, 일정을 바꾸는 등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면서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영화제의 황당한 원칙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됐다.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영화인의 축제여야 한다. 하지만 부산영화제의 목표는, 흥행이다. 그래서 나온 게 레드카펫 장사(?)다. 레드카펫을 밑천으로 행사를 흥정하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 이번 사태가 놀라운 건, 그들의 논리가 갑의 횡포와 닮았기 때문이다.
"레드카펫 안선다고요? 부산에 오지 마세요. 모든 행사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사태파악이 안되시나본데, 센텀 근처에 얼씬도 마세요." (프로그래머)강동원 측이 2일 밤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나눈 대화다.
영화제 측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불참하는 걸로만 안다. 자세한 건 확인해 보겠다"는 뻔한 대답만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