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저한테는 20살에 생긴 늦둥이 동생이있는데요.. 말그대로 너무 짜증이납니다..
엄마나이 40끝자락에, 아빠 나이 50줄 들어서서 생긴아이..사실 전 생겼을때부터 그닥반갑지 않았어요. 형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사실 저는 중3때 늦둥이가 한번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예뻐했고, 고3때 아무리 밖에서 동요에 장난감에 시끄럽게굴어도 정말짜증났지만 넘겻어요. 근데 이나이에 또 동생이생겼더라구요..가정형편이 아주 기울어져있을당시라 특히 더 반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엄마한테 이런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죠..안그래도 심란한 엄마에게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시간은 지나 엄마가 출산을 하셨네요.
남동생이였어요.10개월동안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보니 예쁘더라구요.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한창 말썽을 피울시기이지요. 요즘 예전 고3때 느낌이 다시살아납니다. 정말 노이로제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지금한창 졸업막바지라 수업은 별로없고 집에서 자소서에, 영어공부에 할게 정말 태산같이 많은데 집에있으면 정말 되는일이 없고 집중할수도 없으며 심지어 제 물건을 어지러트리지만 않으면 참 고맙네요.. 방금도 제 휴대폰을 가지고놀다가 휙집어던저버리....하...
제가 요즘 예민해져서 더 그런거같은데, 그 어린동생한테 한껏 화를 부리고 방으로 들어오면 정말화가 나는데도 그쪼끄만게 뭘안다고 화를 내나 너무 미안해요.. 근데 이런일이 무한반복이니까 진짜 화를 안낼수도 없고 아이고..정말 그냥 힘든 나날들이네요..
내가왜 늦둥이동생은 있어서 남들안겪어도되는일을 겪고있는지 참 한탄스럽네요..정말 어디가서 동생이야기하기도 너무 챙피해요..10이면 9은 반응들이 다 뻔하거든요..이런반응들도 스트레쓰고..어디 동생이랑 같이 나가면 엄마냐소리듣는것도 이제 지칩니다..하..무남독녀이고싶네요....
늦둥이 동생있는분 없나요?? 모임하나만들어서 정말 썰좀 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