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서 다시;; 진짜 웬만해서 다시 올리진 않는데 이번건 필요성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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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젠가 한번 엑소 팬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었던 한 중3 남팬입니다.
글 맥락도, 주제도 불분명하고 할테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을 쓰고 싶은거니까 그냥 봐주십사 합니다.
저는 늑미때부터 팬이 된 경우입니다. 데뷔때부터 팬이신 분들은 이런 경우를 그렇게 좋게보진 않는다는 것 같긴 하다만은요,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들 같은 생각이시겠지만, 엑소가 뜬 것은 이번 정규 1집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늑대와미녀가 발표되고, 곡 특유의 독특함으로 대중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어찌되었건 이는 언론에서 엑소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는 계기가 되었고, 따라 인지도도 차츰 높아지게 되었죠.
그러다 으르렁이라는 곡이 또 발표되었습니다. 늑대 컨셉을 이어간 이 곡이 수많은 관심속에서 많은 팬들을 만든 실질적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부분이겠지요. 이제는 일명 '무개념팬'들에 대해 사견을 담아 말해볼까합니다.
급격하게 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너무도 다양한 부류의 팬분들이 유입되었습니다. 저처럼 그저 방송으로 조용히 응원하는 팬이 있을테고, 공개방송을 다니고 사인회에 응모도하고 하는 열정적인 팬도 있을테고, 다른 연예인의 명예를 깎아내리며 엑소를 응원하는 팬도 있을테고, 엑소의 사생활을 일일히 따라다니는 속칭 사생팬도 있을 겁니다.
다른 가수들도 다 이런팬층을 다 가지고 있을 겁니다.
다만 문제는 이 부류들이 연예언론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입니다.
예를들어, 엑소의 개념팬들이 EXO-M의 멤버 첸의 생일을 맞아 사회에 기부를 했다는 기사와, 엑소의 사생팬들이 K의 백현의 친형 결혼식에 가서 행패를 부렸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어떤 기사가 더 파급력이 클까요.
다시 말해서, 엑소의 팬이 아닌 사람이 이 두 기사를 접했을 때,
'엑소에는 사생팬들이 있는 것이 문제지만 개념팬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좋은 팬도 있으니 엑소팬도 엑소도 호감이다.'
라는 반응일까요, 아니면
'엑소에는 개념팬들도 있는 것 같은데 사생팬이 꽤 있다. 아 몰라 사생팬 많은 엑소, 팬도 싫고 엑소도 비호감이다.'
라는 반응일까요. 현재 어떻습니까. 기사 덧글 등에서 보면.
후자가 더 많을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엑소를 바라보겠죠 그렇지만 팬이 아닌 대중들은 애초에 부정적인 루트로 인지된 엑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지가 않다는 겁니다. 이미 이런 상황에 왔을 때, 개념팬들은 대중의 인식 변화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가 중요한 난제입니다.
엑소의 무개념팬에 관련된 기사의 댓글 보면 참 웃깁니다.
"엑소 무개념팬들ㅠㅠ 저희도 싫어요 ㅠㅠ
무개념들을 욕하시고 엑소는 욕하지 마세요. ㅠㅠ 엑소화이팅♥"
이런다고 대중들이 "그래? 엑소팬들이 다 이런건 아니네."하고 생각이 바뀌겠습니까.
이미 돌아선 마음은 이런걸로는 돌려지지 않을겁니다.
가장 올바른 정도는 개념팬들이 늘어나는 것이겠지만, 활동이 끝난 이 시점에서 시간소요가 큰 일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팬들의 변화와 함께 엑소의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하지아닐까 조심스레 주장합니다.
엑소의 실력을 낮게 깔보고 이런 말이 아니라, 엑소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면 하는 겁니다. 이를테면 파급력이 센 방송에 출연해 라이브를 깔끔히 해낸다던가, 예능에 나와 예의를 잘 지키는 선에서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말이죠. 소속사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어야겠지만.
한편 이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백현의 애국가를 예로 듭시다. 가수들의 경기장 애국가제창은 가수의 역량을 따지는 한 방법입니다. 이때 백현은 애국가제창을 비교적 잘 마쳤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어땠습니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애국가를 부를때 콘서트마냥 꺄악거리고 끝나자마자 경기장을 나가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엑소의 변화를 기대하되, 이 노력이 묻히지 않도록 팬들이 올바른 팬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배 팬덤의 모습도 살펴보고 배울것이 있으면 배우고,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점진적으로 쌓아가면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갑작스레
제 생각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