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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행동반경 좁아지는 남편

아흐 |2013.10.05 09:44
조회 500 |추천 0

통큰 남자라구 생각하구 살았는데 해가 갈수록 왜이렇게 쪼잔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중년이 되면 여성화 되고  여자는 남성화 된다지만

저희 부부도 여지없이 그렇게 되어 가는가 봅니다

 

일상을 벗어나 어쩌다 친구들과 만날라치면

같은 말이라도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잼있게 놀다와라 하고 기분 좋게 보내줌

좋으련만   살짝 싫은티를 냅니다

 

친구만나 놀다가 들어옴  종일 굶고 있어요..  아우 저걸 그냥 콱,,,,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네요

일부러 시위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진짜로 삐지거나 화나서  분위기 살벌해 지는 정도는 아닌데

왠지  나 혼자 외출할때면  신경이 쓰이게 하네요

 

나이들어서 나랑만 놀라고 하는데

난  이제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고   수십년만에 여고시절  친구들  찾아서

요즘 재미있거든요

 

어느땐 친구들하고 한잔할라치면  친구들 남편들은  나오라 하면 다 나오는데

우리집  저 양반은 안나옵니다

낯선사람 알러지가 있는지...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걸 좋아하는편이구요

남편은  새로운 사람 만나는걸  (위에 언급했듯이  내친구들 남편..)

아주 꺼려해요..    아흐...   늘   친구들 부부동반 만나면 나만 과부  ㅡ.ㅡ

 

반면  저는  남편친구 부부 동반 모임에 꼭 가죠..

가기 싫은때도 있었지만 꼭 가서  서먹한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곤 하죠..

게다가 남편은  자기네 친구 모임인데도  꼭  저를 데려가려합니다

이래 저래  저한테  많이 의지하는게 보이는데

이해는 하지만  왠지  호탕하고  씩씩한(?)  남편이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완전 샌님은 아니라는게 또  아이러니해요

50 다되어 가면서  여자가 되어가는듯한  저 불안함은 뭔지..

뭐든 저랑 함께하고 싶어하는 남편이 좀 힘드네요

예를 들어  등산   운동    뭐 이런거요..

등산도 저는  여럿이 가는게 좋은데   저 양반은 꼭  저랑 둘만가려하네요

 

아후...

성격좀  씩씩한 상남자로 바뀌어라 제발  ㅎㅎㅎㅎㅎ

주말  오전에 괜히  남편 흉좀 봐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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