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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백수....아 답답하네요.

ㅇㅅㅎ |2013.10.05 13:38
조회 2,997 |추천 0

서울의 4년제 중상위권 대학교에 다니다가

전공에대한 회의감과 금전적인문제 집안 형편 때문에 그만두고

이런저런 일들을 닥치는대로 해왔습니다. 버는족족 집에 다 부쳐주고 급한대로 어느정도 빚을 정리하고 나니 통장에 남은건 초라한 잔고와 몇년동안 거의 쉬지않으면서 일한탓에 상한 육체와 어느새 20대 중반이 된 나이뿐이네요. 지방을 전전하면서 기숙생활과 공돌이 생활을 하다가 두달전쯤 서울에 올라와서 전문직을 해서 좀 안정적인 소득을 올려야겠단 생각을 하고 주변 공인중개사 분의 조언에 따라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새벽에 배달이랑 저녁에 간단한 매장관리를 하면서 용돈벌이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하도 오랜기간 공부를 놨더니 초반에는 책상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고역이었고 어느정도 습관잡혀서 공부를 하다보니 공인중개사라는 길이 괜찮은 길인가 하는 회의감이 드네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봐도 부정적인 전망이 많고 제가봐도 굉장히 포화상태이긴한데 고작 두달이지만 공부한 시간이 아깝고 시험도 3주밖에 안남아서 보긴 봐야겠는데...범위가 너무 많아서 올해는 1차시험 합격정도만 목표로 세우고 있거든요. 그나마 1차도 못붙을 가능성이 더높고ㅠㅠ

 

답답합니다. 같이 학교간 여자동기들은 거의다 졸업했고 남자동기들도 내년이면 졸업하고 취업할텐데

저는뭐...학력도 없고 인문계고 나와서 노가다판&공돌이 짓 하느라 특별한 기능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내년에 시험에 붙는다고 쳐도 어디 사무실 들어가서 1년가량 실무경험을 쌓아야 그나마 초보공인중개사로 활동할 수 있을텐데 답답하네요. 초보 공인중개사는 거의 자기 돈내고 뛰어다니면서 배워야 한다는데 그럴만한 자금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마음이 싱숭생숭 하니까 며칠째 공부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도 한자도 눈에 안들어오고 답답함에 담배만 늘어가네요.

 

어디 신세한탄 할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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