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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맞는 사람끼리 만나야하는것을...

머리아파 |2013.10.06 22:06
조회 9,655 |추천 2

안녕하세요,

이제 2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의 여자사람입니다ㅜㅜ

저는 13살 나이차이가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많은 나이차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지만, 남자친구의 끈질긴 구애로 벌써 6개월을 사귀고 있어요.. 처음에 좋았을때는 남들처럼 이쁘게 만났는데, 저희도 남들처럼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싸우는 날이 많아지고 있네요..

 

모든 커플들의 주쟁점이 되고 있는 데이트비용 문제이지요.

남자친구는 나이만큼 직급에 연봉도 높은 편이고, 전 이제 취직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봉도 3배정도 높고, 큰회사여서 보너스에 성과급에 각종 연말선물에.. 매일 자랑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정확히 반반더치페이는 못해도, 만날때마다 6:4정도? 아님 제가 밥을 사거나 하며, 눈치껏 데이트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잘 꾸미지 않아서, 백화점 가면, 가끔씩 옷을 사서 챙겨주고, 멀리 놀러갈때면 도시락을 싸고 가며 잘 챙겨주고 있어요.

 

이렇게 눈치껏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 남자친구랑 멀리갈때마다 문제가 되는것 같네요..

남자친구는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드라이브, 멀리 여행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때마다 기름값이 문제가 되지요. 남자친구는 주요소를 지나갈때마다 여기는 얼마네 너무비싸네 하면서 지나가는 주유소마다 기름값을 비교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사는 지역은 싼데 여기는 엄청비싸네 하면서 머리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차에 대해 잘 몰라서 아 차 타는 사람들은 역시 기름값에 민감하구나.. 하며 그냥 맞장구를 처주었습니다. 근대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참고로 놀러갈때마다 주로 제가 기름값을 내고 그외 비용은 남자친구가 충당합니다.

매번 가득넣는데, 7~8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같이 놀러가면서 기름값 얘기하는거보면

매번 기분이 나쁩니다. 내가 놀러가자고 조르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놀러가자고 하면서...

 

그리고 남자친구가 최근 차로 40분정도 걸리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게 되었는데, 올때마다 한번 왔다갔다 하면 기름칸 한칸이 준다느니

밤에 가면 차댈때가 없다고 투덜투덜........ 내가 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오지 말라고 그냥 주말에 내가 간다고 해도 기어코 오면, 이런말이나 하고..

정말 그럴때마다 괜히 죄책감 드는것 같고, 기분이 썩 좋지도 않아요.

 

놀러가서 주차비 문제로 말이 많습니다. 여긴 얼마네 도둑놈들 이러면서 한두번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하루종일 얘기 합니다. 돈을 아끼고 그러는거는 상관없는데, 그것에 대해 하루종일 이야기하면 정말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네요.

 

이번에 샌드위치데이가 껴서 같이 놀러갔다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주차대란에 공영주차장도 비쌌습니다. 그래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 주차를 공짜로 할 수 있어서, 차를 먼저 대고 구경을 한뒤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대 진짜 솔직히 식당이 맛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미식가(?)여서 그런지 그런걸 엄청 따집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 아침도 굶고 늦은 점심이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여기 맛이 없다. 막국수를 먹었는데, 이거 100% 메밀이 아니네 이러면서 먹는 내내 얘기를 하더군요.. 그럼 먹지나 말던지.. 자기가 다 먹었으면서.... 그리고 집에 오는 내내 음식이 맛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나도 같이 공감했고, 다신 가지 말자고 얘기했으면 되지, 하루종일 얘기하고...

 

놀러온김에 유명한 막걸리가 있어서 저희 아빠 사다준다고 했더니, 자기가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곳에선 1병에 2천 5백원 ... 집에가다가 편의점 들려서 보니, 편의점은 1병에 2천원...

사기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5백원에.. 그걸 또 하루종일 얘기.. 그냥 5천원 주고 올껄 그랬나봐요

 

저는 성격상 한번 얘기하고 끝날걸 계속 얘기하는걸 싫어하는데, 남자친구는 하루종일 이얘기..

맨날 어디가면, 돈얘기..... 그럼 놀러가자고 하질 말던가... 

 

통크게 돈을 내며 놀러다니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다니다보니, 월급날이 보름이나 남았는데, 잔고가 20000원이네요ㅋㅋㅋㅋㅋ

 

적금은 거의 5분의 4를 해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더치페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데이트 할때마다 돈얘기를 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머리가 터질꺼같네요...

끼리끼리 돈있는 사람끼리 만나야하나봐요.. 내 주제에 이런 남자 만나서 .....

 

 

놀러갔다와서 괜히 신경쓰여서 끄적여보네요... 

 

 

 

 

 

 

추천수2
반대수12
베플|2013.10.07 00:20
아니 왜 난 그냥 단지 판을 읽은것 뿐인데 이리도 짜증이 나지
베플asdf|2013.10.07 14:48
이제 왜 그나이에 싱글인지 좀 깨달으셨는지? 돈 많은 사람이 통크게 쓰는게 아니고 그렇게 찌질하니까 여태까지 싱글이었던거에요.... 님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이 이미 다 만나보고 버린 남자인거임.... 그리고 그런거 기분 나쁘면 그자리에서 말하세요. 기분좋게 놀자고 가서 돈쓰고 오는데 그렇거 가지고 계속 투덜거리고 머라 하면 듣는사람도 짜증나니까 작작좀 하라고. 말귀 못알아쳐먹으면 너 혼자 찌질하게 평생 그러고 살아라 하고 뻥 차주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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