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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강아지! 바로 울집 강아지요! (소지섭개의 일대기)

헤븐도토리 |2013.10.07 17:04
조회 166,426 |추천 813

 이 사진을 아시나요?

약 10년전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를 보고

우리 도토리한테 저러고 사진을 찍고

친구가 우리만 보기 아깝다고 디씨인사이드에 올려다라고 해서

그 다음날 베스트사진이 되고.. 우리 도토리(강아지 이름)는 엄청 유명해져서

매년... TV에 연예인 닮은 동물사진에 꼭 소지섭과 함께 나와요

 

이게 무슨 니네 개냐?! 할꺼 같아

다른 인증사진!

 

 실패한 사진중에 하나 건진 사진이 첫번째 사진의 눈 빛이에요!!

하도 NG컷이 많아서 토리가 화가 났을 수도...

 처음 토리가 유명해 진 것은 이 사진으로...

아직도 기억을 하는게 토익보려고 아침 알람으로 일어났는데

내 핸폰에 토리가 있는거에요!!

이때는 SKAd 라고... 바탕화면에 광고가 떠있었을 때가 있었어요..

노개런티인 토리  ㅋㅋㅋ 이때 친구들한테 연락이 꽤 많이 왔죠

기사까지.. TV는 한번에 지나가니까 캡쳐를 못했어용 ㅠㅠ

 

올챙이배 아가토리

 

우리집 온 첫날...

이게 무슨 상황이지? 여기는 어디? 눈빛에 써있네;;

 

슬슬 상황파악하는 소녀토리

 

 사진찍을 땐 후레시를 바로 앞에서 터트리지마셈!

 

첫미용.

난 누구? 여긴 어디? 라는 눈빛

 

첫눈을 밟았을 때!

 누가 인형이고? 누가 도토리?

 

껌씹다 수면...

절대로 설정아니에요... 

 

 

아 추워 난로 아랫목은 내 자리

 

 전날 과음.

 

 

 

새초롬 물먹는 토리

 

 친구랑 산책나와서 좋다구 웃는 토리

 

 할로윈 데이?

배꽃토리

 

 

새초롬~ 꽃사슴필

100% 사진빨

 

 동네 새들보면 환장하는 토리

 

 오늘의 명화정도는 챙겨 봐야지

서울개

 

 사진 그만 찍고 먹을거나 내놓으시지.

 

 응? 왜?

 

 봄날의 토리

 

벚꽃축제엔 역시 핑크옷, 핑크레이디

 

 

처음 아파본 그녀의 다리 슬개골 탈구...

이틀을 안움직이고 저리 요양중... 7살에 처음 병환이 생겼음.

저 때 부터 연어성분이 들어간 고급사료로 바뀌었음.

 

 아 춥다... 난로좀 앞에 틀어봐 전기장판가지고 부족해.

 

 안보여!

 

 

 .

.

.

.

.

이렇게.... 10년 좀 안되는 시간을 잘~ 지내다...

 아파보이죠? ㅠㅠ

어디서 뭘 주어먹었는지... 토리는 금성장염에 걸려서 바로...

다음날 하늘나라로 2달후면 10살 생일인데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ㅠㅠ

반려견 키워본 분들이면 아실꺼에요... 항상 가슴에 남아요...

 

다 못먹은 간식과 함께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ㅠㅠ

 

며칠전에 또 주군의 태양에 나오는 소지섭씨 덕분에 TV에 도토리개 나왔다고 해서...

저도 오늘 한번 올려보아요~

 

저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소지섭씨 한번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즌~ 혀 근처도 못간 소지섭개 주인이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반려견,묘 키우세요~

 

(+1주일 지나서 추가글 하려 합니다. - 판에 글도 처음 써보고 사실 많이 보지도 않아서...

글 올린 다음날 메인 올라간거 보고 댓글 하나하나 지금에서야 봤네요 ^^;

제목에... 조금 도토리가 하늘나라 유학중이라는 걸 알렸더라면 조금 글 보시는 분들께 충격을 덜 주었나 싶기도 하네요...  사실 처음에 글 쓰고 다시 지웠는데 그 때 내용이 다들 너무 슬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지개다리 건넌 내용을 아주 간단히 적었습니다.

댓글의 댓글도 쓰긴 했지만. 추가로 적자면...(앞으로 몇분이 더 보시려나....)

 

- 아픈 애 사진을 무슨정신 찍었냐?

도토리는 아프지 않고 잘 살았어요 코카가 잘 걸리는 귓병, 피부병 걸려본적 없었어요. 아.. 귓병은 습한 한여름에 딱 한번, 그리고 사진에서 본 거 처럼 7년만에 슬개골 탈구.... 내가 나름 잘 키우는 가 보다 싶었습니다. 퇴근 길 약속이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도토리가 매우 아파한다는 거에요... 별 대수롭지 않게 갔더니 토리가 끙끙 거리며 일어나지도 못하고 눈물이 정말 한방울 떨어져있더라구요 ㅠㅠ 급히 병원을 가서 병원 선생님이 이거저거 검사해보시고 가망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오늘 넘기기 힘들다고... 개에게 장염은 사망선고래요. 특히 토리처럼 원인불명 장염은 무슨 균인지 모르니 더욱 더 ... 강아지 10년 키웠으면 ... 맨날 개 사진찍고 산책 맨날 가주고 그런 정성 갖기 힘들거든요... 병원에서 펑펑 울고 밤새 옆에 있으면서 사진을 좀 많이 찍었어요.. 마지막일 거 같으니깐요. 그렇게 아침 7시쯤 세상을 떠났구요. 물티슈로 깨끗이 닦여주고 밤새 토를 많이 해서...) 제일 잘 어울리는 분홍이 옷 입고 잘 보냈고, 나름 삼칠일이라고 21일동안 음주도 안하고 사람 장례마냥 똑같이 했어요. 10년을 키웠으니 제 나이도 32살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했어요. 회식도 안가고 친구도 안만나고 엄청난 오바 떨었습니다. 아픈애 사진찍을 정신있었냐 하면 단답으로 얘기하자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쓸때도 눈은 적셔오구요 ㅠㅠ)

 

- 2012년 6월에 30일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그 때 친구가 이런 판을 올려라 소지섭에게도 알려야한다 했는데 판 나랑은 좀 먼 얘기입니다. 근데 저번주에 시간이 좀 나고 주군의 태양도 끝났다해서 (큰 마음 안갖고) 한번 써봤는데...반전이 무지 심했죠;; 반성합니다.

 다시 유명해지니 토리가 자랑스러워 지네요... 1년 3개월이 지나니 물론 저에겐 조금은 담담한 얘기라 ... 남들도 그랬나 싶었나봐요.

 

토리의 아픈 눈빛은.... 그 땐 아파 죽겠어 라고 느꼈지만... 다시 보면

"내가 주인님의 모든 힘든 일을 짊어지고 갈께요. 잘 살아요. 하고 저를 안아주는 눈빛인 거 같아요."

 

추천수813
반대수16
베플ㅎㅎ|2013.10.08 11:13
즐겁게 보다가.... 마지막 사진에 눈물이....
베플이뻐|2013.10.08 11:01
다 못먹은 간식과 함께 잠들어 있는 모습 넘 맘 아프고 짠하다ㅠㅠ 예전에 나두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소지섭개 사진인데.....하늘나라로 갔군요ㅠㅠ 좋은 곳에서 행복하렴
베플슬프쟈나ㅠ|2013.10.08 14:42
흐윽 ㅠㅠ반전이 너무 심하잖아요ㅠㅠ 저도 견주로써........ 너무 마음 아프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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