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저 왔어요ㅋㅋ진짜 나는 딱 한 사람이라도 재밌다고 해주면 진짜 좋을 거 같았는데..ㅋㅋㅋ
먼가 오빠랑 나랑 있었던 얘기가 다른 사람들한테도 좋게 보이니까ㅋㅋㅋ먼가 좋네여!
그름 시작할게요! 참 ㅇㅣ어지는 판에 1편 연결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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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냐고 카톡이 와서얼마전에 왔다고 잘 지냈냐고 소소한 안부를 묻다가 오빠가 낼 모레 친한 사람들끼리 볼링 치러간다고 너도 오라고 그러길래 가겠다고 약속을 했음ㅋㅋ
가보니까 나도 다 아는 사람들ㅋㅋ울 학교 선배들이랑 아는 동생이 와있었는데 나만 여자...하여튼 나는 별로 오빠를 의식하지 않았던 거 같음ㅋㅋㅋ일단 두명씩 편을 갈라서 게임을 했는데 나는 오빠랑 다른 팀이 됐음ㅋㅋ
다른 선배랑 같은 팀이 되서 막 서로 칠 때마다 하이파이브하고 막 응원하고..결국 우리 팀이 이겼음ㅋㅋ
볼링 다 치고 집에 가는 길에도 오빠랑만 얘기 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랑 오히려 더 많이 얘기하고 그랬던 거 같음
이제 각자 다른 지하철 방향으로 헤어질라고 하는데 같은 팀이었던 오빠가 갑자기 내 한쪽 팔을 딱 잡더니
"데려다줄게~"
이랬음ㅋㅋ아마 반대 방향인데도 나 데려다주겠다고 했던 거 같음..근데 갑자기 오빠가 내 다른 쪽 팔을 잡으면서
" OO이는 내가 잘 데려다줄게. 어차피 같은 방향이야"
그 사이에서 내가 헐 어떡하지..ㅜㅜ이러고 있으니까같이 볼링 팀 했던 오빠가 먼저 내 팔을 놔줬음..
그래서 결국엔 오빠가 우리집에 데려다주는데 내가 지하철 문에 기대서 가는 버릇이 있음ㅋㅋㅋㅋ문 열릴때 뒤로 나자빠질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님ㅋㅋㅋ
역시나 그날도 기대서 가다가 지하철 문이 열릴때마다 놀라면서 갔음ㅋㅋㅋㅋㅋㅋ
"똑바로 좀 서있어ㅋㅋㅋㅋ자꾸 놀래지말고ㅋㅋ"
"넵ㅋㅋㅋㅋ"
똑바로 서 있다가도 나도 모르게 또 기대고 있다가 또 놀라고ㅋㅋㅋㅋㅋ
"나참ㅋㅋㅋ안되겠다"
그런 나를 어이없게 바라보는 오빠의 눈빛을 난 느꼈음ㅋㅋㅋ근데 갑자기 내 허리뒤로 팔을 넣더니 지하철문에 기대고 있는 나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는 거임..@.@...진짜..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거임ㅋㅋㅋㅋㅋㅋ그 놀이동산에서 바이킹 탈 때 몸 안에 장기가 위로 붕 뜨는 느낌 있잖슴ㅋㅋㅋㅋ그 느낌이 내 온몸에 퍼졌음ㅜㅜㅋㅋ
사람도 막 많아서 오빠랑 나랑 거의 밀착수준이었는데 그래도 오빠가 최대한 팔을 안 굽히면서 나랑 오빠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줬음ㅋㅋ매너ㅋㅋㅋ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오빠도 멋쩍게 팔을 풀고..ㅋㅋㅋ그렇게 우리 집까지 데려다줬음ㅋㅋ
그 날도 집 앞에 놀이터를 또 못 지나치고 ㅋㅋ내가 그네 타고 싶다고 떼썼음ㅋㅋㅋ
흔들흔들 거리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여기기억나?"
이러는거임ㅋㅋㅋ
"당연히나지"
"너반말한거?"
"ㅋㅋㅋㅋ죄송합니당"
"아냐반말해"
"진짜해도되?"
"어듣기좋네"
"ㅋㅋㅋㅋ그럼하지뭐"
"ㅋㅋㅋ살좀빠졌네?"
"고생많이함ㅜㅜ..."
"ㅋㅋㅋ보고싶었어"
헐...또 그 바이킹....난 분명 그네 타고 있는데ㅋㅋㅋㅋ자꾸 바이킹에서 심장이 쿵 하는 느낌 때문에 죽겠는거임..ㅜㅜ
"넌 어땠는데?"
"네..?" 갑자기 존댓말 돌아옴..ㅜㅜㅜㅋㅋㅋㅋ
"보고싶었어?"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늦었다면서 집에 가야지~ 하고 5자토크는 끝났음..ㅋㅋㅋㅋ아 바보 같이..걍 보고싶었다고 할껄..
사실 미국에 있는 동안 오빠 생각이 별로 안났다고 했잖슴..ㅜㅜ? 그래서 대답하는 걸 망설였음..ㅜㅜㅋㅋㅋㅋ
집에 와서도 자꾸 지하철에서랑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기만 해도 심장이 쿵쿵 거리는 거임ㅜㅜㅋㅋㅋ
그 때 막 이런 생각했었음ㅋㅋㅋ난 죽어도 CC 안 할 거라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랬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후에 여름방학이라고 동아리 엠티 가니까 같이 가자고 친구한테 연락이 왔음ㅋㅋㅋ
이 친구를 세모라고 하겠음ㅋㅋㅋ얼굴형이 세모ㅜㅜ머리 단발로 자르고 온날 사람들이 너 완전 삼각김밥 같다고ㅋㅋㅋㅋㅋㅋ오늘은 무슨맛이냐고 놀렸었음ㅋㅋㅋ
하이튼 이 세모는 그간 나랑 오빠 사이에 뭔 일이 있었는지 다아는 친구임ㅋㅋㅋ
동아리 엠티는ㅋㅋㅋ여름인지라 역시 바닷가ㅋㅋㅋㅋ근데 내가 교환학생 간 동안...새내기들이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그 중에 아주 진짜 여우같은 게ㅜㅜ엠티 내내 오빠 옆에 착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거임...ㅜㅜ
근데 그 후배한테 화나는게 아니라....오빠한테 화가 나는 거임
나한테 분명 호감 표시 해놓고?다른 사람한테 저럴수 없는 거임 진짜..ㅋㅋㅋㅋ
그 후배가 바다 깊은 데까지 튜브 위에 타서 가고 싶다고 했나봄..후배를 튜브 위에 태우고 직접 튜브를 밀어서 저~~~기 멀리까지 갔다오고ㅡㅡ오히려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나한테 말을 잘 안거는 거임...
진짜 그 때부터 오빠가 내 마음 한구석에 거슬렸음..ㅋㅋㅋ저 오빠는 진짜 바람둥이거나..ㅋㅋㅋㅋ진짜 밀당의 고수..ㅋㅋㅋㅋ모 아니면 도다 이렇게 생각하면서ㅋㅋㅋㅋ
하여튼 그 후배는 계속 오빠 옆에 껌딱지 처럼 붙어있었고..딱봐두 오빠를 좋아하는 것 처럼 보였음ㅋㅋㅋ안되겠다 싶어서 그날 저녁에 오빠를 불러서 좀 나오라고 했음..ㅋㅋㅋㅋ짝 돋네요..ㅋㅋㅋㅋㅋㅋ남자 1호님.ㅋㅋ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빠는 이 때 직감을 했다고 했음ㅋㅋㅋ내가 오빠를 좀 신경쓰고 있다는 걸ㅋㅋㅋ
일단 어색하게 막 바닷가를 거닐다가ㅜㅜ분위기 잡고 진지하게 얘기할려고 한건데ㅋㅋㅋ또 오빠랑 있으니까 막 웃고 ㄸㅓ들게 됨..ㅜㅜ망함..ㅜㅜ
"ㅋㅋ나 왜 보자고 한거야?"
"잠깐 저기 앉을까요?"
그 해변에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할라고 하는데오빠가 막 의자에 뭐 안 묻었나 이런거 봐주고 앉으라고 하는 거임..ㅋㅋㅋㅋ난 걍 좋았나 봄..ㅜㅜ...분위기 잡고 얘기해야 되는데ㅜㅜ자꾸 실실거려....ㅋㅋㅋㅋㅋㅋ
"오빠, ㅁㅁ이 좋아해요?"
여기서 ㅁㅁ이는 후배 이름임..ㅋㅋㅋ별명 지어주기가 시르네요..
"어?ㅋㅋㅋㅋㅋㅋ뭔 소리야 내가?"
"네. 아니면 ㅁㅁ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오빤 몰라요?"
"뭐야ㅋㅋㅋ넌 내가 누구 좋아하는지 몰라?"
하면서 오빠가 내 어깨랑 자기 어깨랑 맞닿을 정도로 쭉 다가오는거임ㅋㅋ
뭐지 이 남자..ㅜㅜ진짜 선순가..ㅋㅋㅋㅋ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음ㅋㅋㅋ
"진짜 몰라? 아 미치겠네..ㅜㅜ"
왠지 오빠가 타이밍 잡아서 나 좋아한다고 말할 것 같았음...ㅋㅋㅋ그렇지 않음..ㅜㅜ?ㅋㅋㅋ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ㄱㅏ..ㅋㅋㅋ
그래서 막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ㅋㅋㅋㅋ오빠도 앞니까지 그 말이 나올라 하는 거 같았음ㅋㅋㅋ
자꾸 말 하려다가 못 말하고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몇십분을 그 얘기를 못하고 딴 얘기를 했음......
뭐지...ㅋㅋㅋㅋ오늘 날이 아닌가보다..ㅋㅋㅋㅋ
내가 유도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ㅜㅜ먼가 자존심 상했음...ㅜㅜ....ㅋㅋㅋ별것도 ㅇㅏ닌데..ㅋㅋㅋ
그래서 긴장 풀고 또 웃고 떠들었음ㅋㅋㅋㅋ참나....목적망각..
근데 갑자기 오빠가ㅋㅋㅋ용기를 냈나봄
"OO아, 나 너 좋아해."
"진짜요?ㅋㅋㅋㅋ"
"ㅋㅋㅋㅋ그럼 가짜겠냐"
나한테는 먼가 놀라거나 그러면 진짜요? 이렇게 묻는 버릇이 있음ㅋㅋㅋㅋ그럼 상대방은 항상 그럼 가짜겠냐?ㅋㅋㅋ이렇게 대답함ㅋㅋㅋ나는 걍 신기해서 우와 대박 이런 의미로 말한건데..ㅋㅋㅋㅋ그럼 가짜겠냐?ㅋㅋㅋㅋ오빠도 똑같음ㅋㅋㅋㅋ
하여튼 나 좋아한다고 그러는데 또 심장이 거기 바닷가에 있는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것 마냥 미친듯이 내려앉는 거임..ㅜㅜ아 이 느낌 때문에 요즘에도 미치겠음..ㅋㅋㅋ
"오빠랑 사귈래요?" ㅋㅋㅋ오빠가 요즘도 이렇게 가끔 존댓말을 섞어서 씀..ㅋㅋㅋ아주 미치겠음
"ㅎㅎㅎ...네"
저렇게 이쁘게 안 웃었음.ㅋㅋㅋㅋ흐흫ㅎ흫흐흐흐 막 이랬던 거 같음..ㅋㅋㅋㅋ
"ㅋㅋㅋ그만 웃어ㅋㅋ"
"ㅎㅎㅎㅎㅎㅎㅎ네"
흐ㅡㅎ흥흐흥흐흐흫 넿ㅎㅎㅎㅎㅎㅎ 이거임ㅋㅋㅋㅋㅋ
"사실 너가 생각보다 일찍 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그냥 나도 모르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 진짜요.."
"ㅋㅋㅋ그럼 가짜겠냐고~ㅋㅋㅋㅋ"
ㅜㅜㅜㅜㅜ코드가 안 맞음 오빠랑..ㅜㅜㅋㅋㅋㅋ
일단 밤 늦었다고 오빠가 자야된다고 들어가자고 했음ㅋㅋㅋ
이불 속에서 막 혼자 하이킥했음ㅋㅋㅋㅋ뭐지..나 이오ㅃㅏ랑 진짜 사귀는 거구나..ㅋㅋㅋㅋ오빠랑 나랑?ㅋㅋㅋㅋ막 이러면서 광대승천..ㅋㅋㅋ근데 그 다음날 내가 우려 했던 일이 터졌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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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사귄 얘기까지 썼어요ㅋㅋㅋ
일단 점심시간이라서 밥을 먹어야되겠어요ㅜㅜㅋㅋㅋ그쵸..
진짜 읽어주시는 분들ㅋㅋ감사하구..댓글 남겨주시고 추천 눌러주시고ㅋㅋ
감사합니당:-)이따가 또 올게요!
근데 오빠가 나 부를 때 "야 상큼아..." 이렇게 쓰기가 너무 오글거림..ㅜㅜ평소에 걍 이름불러서ㅜㅜ......먼가 안 오글거리는 호칭을 정해야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