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남자가 여기에 글 쓰게 된 점 죄송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판을 즐겨봤었고 가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을 보았고 그분들께 좀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을 다 적을 생각이라 얘기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뒤로 가기 누르셔도 상관없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본론 들어가기에 앞서 저에 대한 욕설댓글은 충고로 감사히 받아들이겠으나 여자(이하 x)에 관한 욕설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x를 나무랄 생각은 없기 때문입니다.
x와 저는 작년 게임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x는 해외에 거주하였고 저는 한국에 거주하였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 카톡 등록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연락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하면할수록 저는 x에게 호감이 생기게 되었고 더 많이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시차로 인하여 잠을 줄이며 x에 대해 알아가던 중 x에게 5년된 남자친구(이하 y)가 있고 y와 동거중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락을 하면 할수록 x에 대한 감정이 커져 x에게 너에 대한 감정이 커지고 있어서 나와 연락을 그만 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x는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게 어딧냐며 이기적인거 아니냐며 자기는 싫다고 자기도 이기적으로 나간다고 그냥 친구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계속 연락을 하면 내 감정은 더 커질것이고 더 많이 표현하면 너가 더 부담스러워 질것이라고 얘기를 했으나 x는 상관없다며 계속 연락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계속 연락을 하며 지냈고 저는 점점 x가 좋아졌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제가 여자사람을 좋아한다는것이(x는 저에게 있어 2번째 여자친구였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를 재수하던 시절 저에게 먼저 호감을 표했던 여자였고 저는 그게 신기하여 교제를 시작하였고 그후 그녀는 저에게 집착이 심하다며 이별을 고했고 저는 먼저 저에게 호감을 표했던 여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그상처?로 인해 여자경멸증?비슷한것이 생겼었고 그후 5년간 여자를 만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생일이 다가오고 저는 x에게 내 생일선물 뭐 해줄 것인지 물어보았고 x는 가지고 싶은거 말해보라 하였습니다. 저는 너 마음 가지고 싶다고 나랑 만나주면 안되냐 나랑 한번만 바람피자는 등 개드립을 쳤고 x는 그건 좀 아니라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그럼 생일선물 안줘도 된다며 그냥 넘겼고 그 후 시간이 흘러 x가 저에게 겸사겸사 한국 올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또 그럼 내 생일선물로 한국 오는 거냐는 등 개 드립을 쳤고 x는 그게 그렇게 되나? 하면서 기분을 맞춰주려 했습니다. x가 한국에 오면 공항으로 픽업을 가기로 하였고 서로 알아보기 위해 사진도 교환하고 점점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 후 x가 한국에 오고 x를 처음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x의 얼굴을 보기위해 정말 매일매일 x를 찾아갔습니다. 잠깐이라도 얼굴 보는 것이 좋았으니까요. 그렇게 그녀와 저는 연인사이로 발전해 나갔고 4달 동안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을 보러 찾아갔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에서 저와 x는 추억도 만들고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x가 귀국 후 4달이 지나고 나서 였을까요 y도 한국에 온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동안 x가 y와 연락을 해도 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때당시 x옆에 있던 사람은 저였으니까요. y가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난후부터는 저도 모르게 신경을 많이 썻던거 같습니다. 한번도 싸운적 없었는데 그후 저의 질투때문인지 y와 연관되어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항상 제가 질수 밖에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심하게 싸우면 x가 저를 버리고 y한테 돌아간다는 생각들뿐이여서..저한테 찌질한놈이라 하셔도 인정합니다. 가끔 x가 y를 만난다 해도 이해해주었습니다.(제가 이해해주었다는 표현을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쩔수 없는거였죠. 이상하게 x가 너무 좋았고 놓치기 싫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x와 결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x도 한국에서 일을 구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일을 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며 일을 하였습니다. x가 처음 일을 시작할 단계에서는 저와 연락을 많이 했었습니다.(매 쉬는시간 혹은 점심식사후 등등)
뭐 아직 회사사람들과 친해지기 전이였으니까요. 저는 x에게 그래도 회사사람들하고 친해지라고 저랑 연락 덜해도 이해한다고 하며 사회생활 잘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주말이면 x를 보러 지방으로 찾아갔었습니다.
볼때 마다 다른남자 쳐다보면 안된다 등등 주제 넘게 간섭하였었고 그럴때마다 x도 자기 좋아해줄 남자 없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사내커플들 짜증난다고 대놓고 스킨쉽한다고 등등 저에게 믿음을 주는 말들을 하곤했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가끔 y때문에 싸우기도 했습니다.
2달전 x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x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했던 터라 잠을 자고 있었고 저는 x의 집이 정리가 안되있는 것처럼 보여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화장실 세탁기 집안 곳곳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청소를 하던도중 저는 어떤 선물과 편지를 발견하였고 단번에 제가 해준게 아니란걸 알아채고 보면 안되지만 보게 되었습니다.
편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흘렀습니다. 다른 남자(이하 z)가 생긴게 분명했습니다. 저는 자고있는 x를 깨워 사실대로 말해달라 하였고 x는 z가 고가의 선물(악세사리)을 주면서 고백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거절했지만 z가 x를 위해서 산거라고 그냥 받으라고 계속 하길래 어쩔수 없이 받았다고 합니다. 회식때 x가 술에 만취해 z와 실수를 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z가 선물을 준건 회식 이후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z와 연락 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순간 저는 제가 x를 외롭게 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정말 매력없는 남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x에게 실망도 많이 했지만 미안함 마음이 더 컸습니다. 괜히 나란놈 때문에 한국에 와서 바람피고 또 바람피고(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부터는 쉽다는..) 그런데도 저는 x와 헤어지질 못했습니다. y랑z 둘다 상관없으니 저만 만나달라고 하였죠. 참 병신같죠. 그리고 몇주후 x가 생리를 안하는거 같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걱정되어 같이 산부인과 가자고 설득하였고 금요일 퇴근 후에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김에 얼굴이나 더 볼까하고 목요일아침 x 퇴근 후에 만나 같이 잠을 잔뒤 밤 x 출근을 시켜주고 금요일 아침에 x퇴근 후에 같이 병원에 갈 생각으로 목요일 아침에 퇴근시간에 맞춰서 x에게 갔습니다. 물론 x에게 말은 안하고 갔었고 x와 같이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x가 저에게 출근을 안시켜줘도 된다고 했었습니다. 출근 전에 누굴 만나야 된다면서 저는 느낌이 이상하여 계속 따지고 들자 x의 팀이 출근 안해도 된다는 연락이 와있었고 x는 저에게 회사가는 척을 하려고 거짓말을 하려는게 들통이 났고 왜 거짓말을 했냐고 누굴 만나냐고 묻자 y가 삐졌다고 갑자기 제가 찾아와 y에게 연락을 못하고 있었어서 y가 삐져서 풀어주러 가야된다고 합니다. 제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근데 저는 이해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x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x와y가 만나는 동안 저는 피시방에서 밤을 새고 금요일 아침에 x가 집에 도착할때쯤에 저도 x에 집에 갔습니다. 산부인과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죠. x의 집에 도착하니 x는 저에게 냉대를 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저는 당하기만 했죠. 자기가 산부인과 가야해서 기분이 안 좋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가잡니다. 그래서 같이 잠을 잤죠. 자는동안 x는 누군가와 계속 카톡을 하고 저는 중간중간 계속 깻고 결국엔 그냥 병원을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x는 병원 같이 가기 싫다며 자기 혼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저는 집으로 되돌아 오게 되었고 서로 문자를 주고 받다가 그 후로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한 3주후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기다리겠다고 언제가 될지몰라도 그냥 기다리겠다고 나중에 나한테 와달라고... 정말 찌질하게 말이죠..
그렇게 가끔씩 연락을 하다가 x가 저에게 기다려달라고 문자가 왔습니다.긴말은 안하겠다고..
저는 정말 행복하고 기뻣습니다.미친듯이
얼마전 통화를 하게 되었고 그때 당시 x는 낙태를 하였고 제 아이는 아니였답니다.
이때 저는 정말 바보 병신 같지만 x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할 마음뿐이였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x가 정말 보고싶고 같이 있고 싶습니다. 아니 결혼까지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기다릴테니 나중에라도 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x는 z와 동거중이라고 합니다. 동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x가 싫어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처음 x가 저에게 줬던 믿음도 깨지고 x에게 실망도 많이 했는데 아직 저는 x를 사랑합니다.
제가 미친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매일매일 x가 생각납니다. z라는 사람과 매일 같이 생활한다는것에 화가 미친듯이 나는데도 왜 잊지 못하는걸까요..
x가 생각날때마다 배신당했다고 나쁜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도 왜 잊지 못하는걸까요..
혼자 술 퍼마시다가 불알친구들한테도 말못하고 너무 답답하여 익명인 여기에 글써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에대한 욕설댓글은 환영합니다만 x에 대한 욕설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댓글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