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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와 4년을 만났습니다. 대학교 CC 였고, 입학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해온

 

남자친구였어요.

 

2년간 군대도 기다려줬고 제대한지는 이제 4개월정도 되어가네요.

 

8월 초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잘못한건 없었지만 7월초부터 느껴오던

 

권태기를 못이겼다면 그게 답이겠네요. 굉장히 이기적이었고 서로 얘기 잘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한달반동안은 정말 괜찮았어요.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했지만 이왕 헤어졌고,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마음만 들어서 차갑게 쳐내기 바빴던 거

 

같아요. 다른 남자가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내 시간을 가지고 싶었나봐요 멍청하게.

 

그런데 추석때 만나자는 얘를 또 거절하고 나서는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때서야, 아 이거 아닌것 같다. 나는 아직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느꼈어요.

 

그래서 술먹고 연락을 했고, 만나게 되었어요. 물론 서로 취한 상태는 아니었고

 

연락하는 여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니가 부르면 이렇게 나오는 자기가 바보같다고..

 

그러고선, 저한테 사귈때처럼 스킨십도 서스럼없이 하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있어서 받아줬고, 다음날 다시 연락이 오면 다시 이야기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연락이 없더라구요.. 제가 먼저 연락을 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지금은 아니래요 저를 만나고 싶지가 않다고 그러더라구요. 전화로 두시간을 잡았고

 

안되겠어서 아침부터 또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어요.  얼굴을 보면 돌아와주지 않을까 싶어서..

 

4년동안 한번도 그런 모습 보여주지 않았는데 만나서 정말 많이 빌었어요.

 

4시간 가까이를 빌고 또 빌어도 남자친구는 제가 더이상 감당이 안될 것 같다고.

 

이제는 자기도 다른 여자 만나고 싶다고 저를 두고 갔어요. 너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있지만 지금은 너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얘길했거든요. 평생에 너한테 얽매이지 않을 시간이

 

지금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제가 다신 못본다고 얘기해도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고..

 

집에와서도 너무 힘들어서 한시간만에 다시 전화를 했어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냐고..

 

그랬더니 정말 서럽게 울고있더라구요. 헛구역질을 수십번을 하면서 자기가 나한테 상처를 줬다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나는 너밖에 못만난다고 다시 돌아가겠다고.. 우리는 인연이라고

 

자기를 다 지우지 말아달라고. 핸드폰에 너와 찍은 사진 디데이도 그대로인데 어떻게

 

너를 잊냐고 서럽게 울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하고 끊었어요.

 

그러다가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고 하고, 소개팅한 여자와 잘되가는 것을 알게됬어요.

 

그 여자랑 저랑 다닌 밥집 술집가서 잘만 데이트를 하고 다니더라구요.. 일주일만에 일부러 한낮에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첫마디가 넌 또 왜전화했어? 이러더라구요. 생각을 좀 해봤냐고 나랑

 

다시 만날 생각 없냐고 물엇더니 어 어 하고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이 또 지났고 지금은 그 여자와 사귀고 있어요..

 

끝난걸 아는데 끝이라는 걸 인정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4년을 만났고 서로 첫사랑이고

 

오랜시간을 함깨 했으니 내가 연락을 안하고 기다리면 한번은 오지 않을까 기대만 하게되요.

 

새 여자친구와 행복한걸 보니 잡고싶어도 잡을 수가 없네요..

 

학교도 못다니겠고 휴학을 고민중이고, 이주째 밥은 커녕 물만 겨우겨우 먹으며 잠도 못자요.

 

다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너무 못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요.

 

그래도 그 남자도 그 여자랑 만나다 보면 제가 생각나긴 할까요?

 

며칠전엔 저랑 헤어지고 두달간 비활성화 시킨 페북을 다시 활성화 시키더라구요.

 

나와의 흔적을 지우려는 건가 싶었는데 또 본인 담벼락에 있는 저와 찍은 사진들

 

글들은 하나도 지우진 않더라구요.. 이런데서 또 나를 아직 잊지 못했나 의미부여를 하고

 

혼자 밤새울고..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줬어요.. 항상 예쁘다는 말을 입에달고 살았고

 

결혼하자고 항상 진지하게 우리 미래를 그려주던 사람이었어요.

 

세상에 너만한 여자 없다고.. 그렇게 말해줬는데 다시는 안돌아오겠죠.

 

다 제잘못인걸 알면서도, 오늘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 잘하고 온걸 알면서도

 

연락하고 잡고싶은 마음 꾹참으려 여기 이렇게 넋두리를 하네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잃어버려서, 이별이 처음이라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빌고 빌어도 돌아오지 않겠죠..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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