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불쌍한 인생이다, 방구석에 처박힌 히키코모리 뭐 그런 얘길할려는게 아니구 안티짓 하기 너무 어려운 상대를 고른게 아닌가 해서..
솔직히 안티의 목적이 뭐겠어요? 나 혼자 싫어할거면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굳이 그걸 막 글로 쓰고 표현하고 그럴 필요 없잖아요. 결국 동조하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다같이 돌 던져서 회생 못하게 죽이자 이건데, 요즘에도 뭐 안티 많긴 한데 사람들 시선이 약간 "너 아직도 돌들고 뭐하냐?" 이렇게 바뀌어가는 중인듯..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아이유 악플이 정점을 찍었던 때가 최고다 이순신 출연 결정 됐을 때였어요. 맘 약한 아이유 팬들은 차마 못 봤겠지만, 네이트 뉴스 댓글이 이천갠가 삼천갠가 달리고 거기서도 98퍼센트는 악플이었거든요. 성희롱은 말할 것도 없고, 왜 신인 여배우를 안 쓰냐느니 스폰이냐느니.. 근데 명품 연기까지야 모르겠지만 재능 플러스 노력으로 역할도 나름 잘 소화해냈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원하던 신인 여배우가 상당한 발연기를 보여주면서 여론이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했죠. 최순신 방영하는 날이면 계속 대기 타다가 악플 달던 안티들도 한 한달 쯤 지나니까 상당히 김빠져서, 끈덕지게 멸치드립하는 사람들이야 몇 남아있었지만 대부분 시들해진 걸로 기억해요.
그런 사람들한테 이번 컴백은 기회였을거에요. 순수한 컨셉이면 "야 니가 ㄱㄹ인거 다 아는데 무슨 순수컨셉? 가식덩어리"라고 욕하고 섹시 컨셉이면 "그동안 본성을 숨기느라 힘들었지?"하면서 비아냥댈 준비가 다 됐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웬걸, 순수 컨셉도 아니요 섹시컨셉도 아니요, 너랑 나 때 "날 기다려줘" 하던 소녀가 "너한테 갈거야"하는 숙녀 느낌으로 돌아왔네요. 아직도 좀 느린 사람들은 시스루니까 섹시다! 이러면서 욕하는데 섹시란건 기본적으로 이성을 유혹하려는 느낌이 베이스에요. 옷이 노출이 과한 것도 아니거니와 분홍신 노래나 댄스 어디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 건지.. 아이유는 자기 유혹할 생각도 안 하는데, 혼자 설레발치는 느낌?
어제 엠카 무대에서도 음원이랑 거의 똑같을 정도로 라이브도 잘 했고, 팬들한테 잘하는 것도 워낙 유명하고, 넷상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아이유한테 호의적인 사람이 상당수니 댓글에 "아이유 이제 훅 갔네" 라느니 "칭찬댓글은 다 알바"라느니 하는 사람보면 인지부조화가 따로 없음 (이럴때 쓰는 거 맞나?) 자기 믿음이랑 현실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억지부리는 사람들.. 뭐 이제 남은 건 방송에서 말실수하는 거 기다리는 거겠네요. 보니까 앞으로 예능도 좀 나갈 거 같던데 희망이 막 생기나? 아이유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아이유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게 훨씬 쉬울거 같은데, 좀 사서 고생이다 싶기도 함. 아직까지도 멸치드립치는 사람들도 좀 짠하고..
이건 현실과 인터넷의 갭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_hEh87WDawM안티들은 "연예인이 오면 당연히 신기해서 몰리지. 듣보 연예인이 와도 마찬가지다" 하는데 솔직히 "아이유 아직 괜찮네"라고 해석해야 더 자연스러운 영상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