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에 사는 20대 초반 평범한 여자에요:)
지금부터 제가 작년에 다녔던 회사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가보겠슴:)
나 님 우연한 기회로 부족하지만 이제 막 새로 생긴 디자인회사에 들어가게 됨. 면접 볼때 사장이랑 실장이 너무 좋은 사람들 같아서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해보겠다고 했슴ㅋㅋㅋㅋ이때가 내 인생의 최악이 될지는 몰랐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여기 회사 실장이 보통 또라이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개쌍또라이임 처음에 면접 볼 때 제가 걸었던 조건이 야근없고 주말근무 없는거였슴 나님 솔직히 안될줄알았슴 디자인회사가 야근, 주말근무 없다는게 말이 됨?그래도 주변에서 처음에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야지 덜한다고 해서 나님 자신있게 말함 그랬더니 사장이랑 실장 둘 다 없다고했슴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이게 웬걸?나님 여기 다니는 내내 쉬는 날이 단.한.번.도. 없었슴^^나님 그래도 이해를 했슴 근데 재밌는건 야근,주말근무 수당이 없었슴!! 나님 하루는 너무 화나서 실장한테 따지러감 버릇없어 보이는건 알지만 이건 아니다싶었슴 그래서 많은 돈은 아니더라도 야근수당이랑 주말근무 수당을 챙겨달라고 말을 했슴 그랬더니 이 또라이 실장왈 "그럼 앞으로 하루에 오천원씩 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장난함? 알바도 저렇게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알바도 시급 오천원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하루에 오천원을 준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결국 회사 그만둘때까지 한번도 그 오천원도 못받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나님 위에도 말했다시피 주말근무 매주마다 했슴 어느 날은 점심때 갑자기 실장이 다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는거임ㅋㅋㅋ자기가 가보고싶던 곳이 있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따라갔슴 보통 이러면 실장이 사주지않음?암튼 실장이 간곳은 '이마트 푸드코트'였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까지는 그런가보다 이해를 했슴ㅋㅋㅋ여기서부터 웃김 이 실장이 뭐라한줄암? "회사에서 점심비로 대주는건 일인당 오천원씩이니까 오천원 넘으면 각자 더치페이로 냅시다."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어이가 없었슴 결국 팀장님이 다 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장놈?신난다고 지가 제일 비싼거고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그렇게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나서 가려고하니 실장놈이 우리를 붙잡더니 신세계를 같이 가자는거임ㅋㅋㅋㅋㅋㅋ당연히 팀장님은 선약이 있다고 먼저 가버리심...우리 힘없는 평직원 두명은 실장놈에게 끌려감.......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임ㅋㅋㅋㅋㅋㅋㅋㅋ이 실장놈이 이때부터 똘끼가 제대로 발동한거임 아니 이놈이 갑자기 사람많은데서 손을 내밀더니 잡으라는거임ㅋㅋㅋ나님 일부러 모르는 척했슴 그랬더니 갑자기 어깨에 손을 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척이 없었슴 나님 일부러 어디가는척하면서 팔을 치움 그리고나서 아빠 옷 한벌사드릴려고 옷을 보고있었슴 그러더니 실장놈이 오는거임 그러고 한다는 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씨 나 이거 사죠><"이러면서 귀척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거기서 정말 표정관리 안됐슴.........나님 그날 신세계에서 원조교제 취급받음.............하......생각할수록 화나네.....
4. 이제부터 콧구멍이 두개니까 숨쉴수 있는 얼척없는 이야기를 해보겠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신세계갔다가 우리끼리 가려고하는데 실장이 버스정류장까지 델다달라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찮았지만 더 귀찮게 할까봐 버스정류장까지 델다줌ㅋㅋㅋ그러고나서 가려고하니 이 실장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전에 실장놈을 말하자면 나이가 마흔에 키 189, 노총각, 배가 임신 8개월쯤 되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임 암튼 이놈이 그 사람많은 버스정류장에서 평직원앞에서 한다는게.........."나이는 마흔살...다섯명 중에 막내..혼자 버스 못기다려ㅜㅜ"이러면서 울먹거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진심 그날 표정관리 제대로 안되고 거기서 실소터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 싶기도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하.......이제 암울한 첫월급 이야기를 해볼까함 10월24일 그날 첫월급날이었슴. 나님 엄청나게 기대함 사실 그돈으로 첫월급인 만큼 공부하는 우리오빠 용돈주고싶었고 아빠 양복한벌도 해드리고싶었고 우리엄마 옷한벌 해주고싶었슴. 그래서 그날 친구랑 같이 백화점가기로 약속까지 잡음. 드디어 저녁이 됨!사장이 월급봉투를 주는거임 나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월급봉투를 열었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이 회사는 사람을 실망시키지않음 나님 분명 들어올때 월급이 80이라고 햇는데 봉투안에 든건 60정도 밖에 안댐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서 내역서를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는게 식비 십만원을 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이 우리한테 말도 없이 반찬가게에 배달시키더니 회사에서 밥먹으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는 당연히 회사에서 대주는건줄알았슴 근데 그걸 십만원이나 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해서 반찬집이 맛있었는줄암?매일 나물이었슴........재탕한 기분이었슴 거기 반찬집에 가격물어보니 십만원이 나올수 있는 가격이 아니였슴ㅋㅋㅋㅋㅋㅋㅋ더 어이없는건 인턴에게서 세금까지 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 어떻게 생각함?나결국 우리오빠 용돈 십만원주고 엄빠 옷 좋은거 못해줘서 많이 미안해했던게 기억남.........
6. 이제 마지막 피날레를 써볼까함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그날을 정확하게 기억함. 그날은 불금이었슴 나님 그날 남자친구랑 불금을 즐기려고 약속까지 잡아둠 웬걸?야근하게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그날 약속 결국 취소하고 야근을 하는데 사장이 수고가 많다고 치킨을 시켜주는거임 나님 짜증은 났지만 치느님을 사주신다길래 먹고 힘내서 일하려고 했슴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사장도 웃긴게 사람이 다섯명인데 치킨을 한마리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문제는 나 한조각먹었는데 실장이랑 사장이 치킨 한마리를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까지도 이해를 했슴 근데 사장이 다 먹고나서 이제 먹을거 다먹었으니 열심히 일하라고 하고 먼저감ㅋㅋㅋㅋ나님 어이없었지만 일 다하고 11시에 집에 들어감ㅋㅋㅋㅋ그러고나서 열심히 잠 다음날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문자가 사장한테 와있는거임ㅋㅋㅋㅋ확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이 뭐라한줄암? 문자로 해고통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까지만 해도 치킨먹여놓고 일열심히하라고 해놓곸ㅋㅋㅋㅋㅋ나님 짐도 못뺐는뎈ㅋㅋ차라리 짐뺄시간이라도 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퀵서비스 불러서 짐뺌
쓰다보니 아직도 화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내생애 최악의 회사였던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콧구멍이 두개니까 숨쉬면서 지금이야 웃으면서 쓸수있었던 이야기였던것같음 그래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런 경험을 해서 나님 그래도 빨리 철든것같음 하....하나더 말하자면 저 회사 결국 나 그만두고나서 얼마못가서 결국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조금은 통쾌함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되지.....?하하하....처음이라서 엉망진창이지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