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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가수의 관계에 대한 고찰

요즘처럼 화력이 바닥 치는 시기에는 좀 길게 길게 한번 쓰고 싶어서 써봐요.

항상 좀 진지하게 읽고 생각할만한 글이다 싶은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관념도 있고 해서..

한 글자 한글자 정성스럽게 쳤으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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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가수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팬(fan)이란 'fanatic'이라는 명사의 축약입니다. fanatic이란 광적인 사람을 말하죠.

주로 특정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등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사람을 뜻하죠.

우리는 가수에 광적으로 사랑을 쏟는 사람들이구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대중 매체의 발달로 쉽게 대중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쏟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사회문화 수업 시간에 들어먹은 내용 헹^^)

 

냉정하게 말하면 팬과 가수 사이에는 별 것 없을수도 있어요.

시장에서 화폐를 지불하고 물건을 사는 활동처럼, 가수는 음악과 공연을 생산하는 생산자, 팬은 음악과 공연을 소비하는 소비자일뿐이죠.

서비스 시장에서 서비스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이게 팬과 가수의 솔직한 관계일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그런데 왜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인간적인 걱정을 하고 자신의 정성과 열정을 다할까요? 자기가 아끼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슬퍼하고 부정하려하고, 그들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루머가 돌면 왜 마음이 좋지 못할까요. 친척도 가족도 아닌 완벽한 타인인데.

음악과 공연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말그대로 광적으로 몰입한 상태니까요

가수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이입하고 그들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건 광적으로 몰입해서 일어난 비정상적인 마음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시장 논리에 의하면.

but, 가수는 분명 인간성을 포함한 자신의 이미지또한 '팔고 있고' 우리는 그 이미지에 까지 몰입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악과 공연뿐만 아니라 그 생산자 그 사람에게 인간적인 마음을 쏟는건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일이구요. 가수 개인의 성취와 발전을 보며 그 모습에서 존경심을 갖는 것은 주위의 훌륭한 분을 본받고 따르고 싶은 마음과 다를바없는 당연한 감정이에요.

 

팬과 가수는 분명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이지만 분명 애정이라는 비물질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요. 소녀틱한 순진한 마음일수도 있겠지만 헿.

 

그런데 왜 팬활동이 가끔씩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어리석은 짓으로 비쳐지는 것일까요.

생산자 소비자 관계에 애정이 덧대진 팬심이라는 마음이 과잉하여 잘못된 행위를 일으키기 때문이갰죠. 열애설에 화가 나는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일이에요. 짝사랑을 하는 상대에게 애인이 생긴 마음과 다를바 없으니까요. 하지만 팬은 그것에 대해 간섭할 권리가 없어요.. 생산자와 소비자는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사이니까요. 가수가 사회적으로 잘못된 행위를 했을때 실망하고 속상하고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마음이에요. 자신이 아끼는 사람의 불행은 자신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니까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반박해서는 안돼요. 딱딱히 말해서 우리와 무관한 개인의 사건에 개입하여 간섭하는것은 과잉관심. 그저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는 외부인으로 남아있는 것이 도리이겠죠. 참 힘들지만..

 

자신의 생활에 있어 하나의 오락거리, 취미활동으로서의 팬질은 참 괜찮은 활동인것같아요

인간적인 사랑과 관심을 무언가에 쏟아보는건 건강한 마음이에요

자신이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자신이 동경하고 닮고 싶은 사람으로 팬질을 한다면 더 좋구요!

저도 건강한 팬질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히힣 빅뱅님들아..

 

즉, 이 기나긴 글을 요약하자면

 

팬과 가수의 관계= 비즈니스+애정이다. 팬질은 건강한 활동이 될수 있지만 경계할 부분도 있다.

건강하고 멋진 팬질을 하자!! 입늬다!!!!! 문제집 핵심정리를 능가하는 깔끔 정리!

 

이건 그냥 너무 좋은 말이여서...

 

 

누군가를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한순간 마주친것만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꿈같은 이야기는 믿어주면서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한번 본 것만으로

사랑에 빠졌다는 얘기는 비웃다니

말이 안되죠.

연예인을 좋아하는것도 사랑이에요.

사랑은 평등한겁니다.

 

-타블로-

 

 

사랑은 평등하다는 타블로씨의 말씀..ㅠㅠㅠㅠㅠ백번 공감 천번 공감

 

아아아...길다 길어 밤중에 뭔가 제대로 쓴 요 느낌

 

빅뱅 사랑해!!!! 난 너의 영원한 소비자이고 광신도야♥

 

                                                                                               written by 그냥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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