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짧지않은 연애를 했던 그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정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제가 헤어지자고했고 그남자는 저를 한번도 잡지 않았어요.
나름 좋게 헤어졌구요 자주 만나는 그런상황이라 사실 작년 여름 이후로는 제가 많이 피했어요.
별로 얼굴마주치고싶지 않았고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겨울쯤부터 갑자기 다시 저에게 들이대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자꾸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해요.
사실 저도 작년에 헤어지고 힘들었던 게 익숙한 존재가 사라져서, 지탱할 존재가 사라져서인데 다시 그 존재가 나타나니까 자연스럽게 약간은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그남자가 아직도 저 좋아하는거 알아요 근데 익숙함이 사랑인지 모르겠어서 못받아주겠어요 그 마음을
너무익숙해서 옆에없으면 안되는데 이게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진짜로
이남자 받아줘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