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에서 제 일 돕던 9살 어린 미국인 백인남에게
제가 감사의 의미로 음식점에서 식사 대접을 했는데
얘가 미국으로 가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던 날의 이야기인데요...
미국에 간 후에도 제 일을 계속 돕기로 했으므로
식사 대접 못하게 된 대신 와이셔츠를 선물로 사줬는데요...
그런데 서양인이 팔 길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원숭이'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제 얼굴을 가리키면서
"우리 (황인종) 는 얼굴 때문에 원숭이 같아 보이고..."
(이 때 얘가 삐진 듯이 상체를 한쪽으로 팩 돌리더니
"별로 그래 보이지 않는데..." 하고 말함.)
"너는 hair (몸에 털 많은 것) 와 팔길이 때문에 원숭이 같아 보여!"
하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얘가 꽤 당황한 눈빛과 표정이 되더니
곧 양팔을 들어 뻗어 보이며
"나는 내 팔이 이렇게 더 길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넘어가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황인종과 백인종이 다 원숭이 같아 보이는 이유들이 있다는 말에
얘가 웃기를 바랐는데
의외로 비록 순간적이지만 꽤 당황한 눈빛과 태도를 보여 놀랐는데요!
'원숭이' 라는 말이
미국에서 그렇게 안 좋은 의미인가요?
뭐 좋은 의미 아닌 줄은 알았지만
순간적으로 농담으로 못 넘길 정도인가요?
그리고 제 얼굴을 가리키며
황인종이 얼굴 때문에 원숭이 같아 보인다고 했을 때
얘가 삐진 것 같이 보인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