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딩 3개월차 신입입니다.
맨날 눈팅하다가 저도 용기내어 글올려봅니다.
저는 2년제 디자인과를 나와서 약 1년간
디자인일을 하다가 몸과 마음이 힘들어 다시한번
생각해보자는 마음에 일을 그만두고 약 3새월정도
백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집근처의 사무보조직을 구한다는 공고에
입사지원응 했습니다.
9시 출근 6시 퇴근이고 집 근처이고, 특히
사무직 경험미 없어 사무보조라도 경험을 쌓고 싶은 저에겐
좋은 조건이었어요. 사무보조라 월급은 110만원정도고
1년 계약직입니다.
입사지원 후 면접연락이 왔어요. 저는 기쁜마음에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이런 저런 질문 후 제 디자인 전공이면 혹시 포트폴리오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있다고 했고 디자인 의향을 물으시기에
디자인 일을 해보니 여러가지로 않맞았고 사무보조 공고에
배우면 누구나 할수 있으니 전공상관 없다는 말에
지원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디자인 할 생각은 없다고.
그래도 그냥 궁금하다시기에 집에가서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합격통보가 왔고 다음주부터 출근하라는 말에
너무 좋아했죠.
제가 입사하느날 옆부서 팀장님이 새로오셨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사무직일에 저는 열심하 적응하려고 했고
사무실 사람들 모두 괜찮으시고 제 사수언니도 잘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새로오신 팀장님이 제가 디자인 전공했다는 소식에
저에게 디자인을 맡기셨습니다.
저는 거절하기도 어렵고 업무 외 시간이 조금 남길래 한번 해보겠다고 했죠(이런바보같은ㅠ)
그후부터 자꾸 저에게 디자인을 시키시는 겁니다.
어려운건 아니지만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제 부서
실장님도(저 면접보신 분입니다) 자꾸 디자인을 같이 할 수
있겠냐고 하시고....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친구들은
너의 갑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사실 회사에 디자인 알바가 있습니다. 저 들어오기 전부터
쭉 해오셨던 분인데 주 2일만 나오세요.
그런데도 저에게 시키더군요.
보다 못한 제 상사(이분은 야간에 일하십니다. 업무 특성상)
분이 저 디자인 시키지 마시라고, 제 업무도 지금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ㅠ)
그 후로 디자인은 안하고 제 업무만 열심히 했습니다.
실장님이 진지하게 디자인 같이 못허겠냐고 하셔서
돌려서 간곡히 거절도 했구요..
제가 막내라 아침마다 커피메이커 청소라든가 여러 잡무도
같이하면서요. 사실 큰 불만은 없습니다.
어딜가나 막내가 가장 성실해야 한다는걸 아니까요.
그런데 며칠전 저에게 실장님(면접보신)이 다시 디자인 일을
메일로 주신겁니다.
디자인 알바분과 저에게 각각 1개씩요.
제 실력을 알고싶다나요....
제 업무가 바빠 그자리에서 거절을 못했습니다.
더 어떻게 거절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여.
하아....
직딩님들, 신입사원은 전공이란 이유로 업무외 일을
꼭 해야하는 겁니까ㅠ
면접때도 디자인 업무는 거절했는데두요ㅠ
제가 나쁜걸까요. 일년간 회사를 다녔어도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적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딩님들의 소중한 조언 구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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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습니다. 제가 맹하게 일받고 바보같이 거절도 못하고ㅠㅠ
하루만에 이렇게 조언해주신것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이제라도 당당하게 거절해도 되는거겠지요ㅠㅠ
사수언니 말로는 같은말도 자기 좋은 식으로 해석하신다던데...
제 뜻이 분명하게 거절해야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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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절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언니 말로는,,일단 해보고..본 업무에 지장을 주면 말을 하라는데...
사회경험이 얼마 안되서(23살임,,전문대 졸업 후 약 1년 디자인 회사 다녔어용)
라는 변명이 통할진 모르겠으나...사수언니들 말에 귀기울이게 되네요;
그래서 지금 갈대같이 이리휘청 저리휘청 중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