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랑 내가 만난 시간을 되짚어 볼 필요가 업을만큼 가치가없다
연애초에도 군입대까지도 입대하고 나서도 남들한테 최고의 남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난 남자하나는 잘 만났다며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많이 들었다
니가 힘든 훈련을 받던 밥은 잘먹고 힘들지는 않는지 관심도 없는 사람들한테
나는 니 여자친구라는 인식 하나로 이름 하나 걸치면 아는 동네에서
내가 훈련소 때 주위 사람 부탁에 내 사적인 편지까지 수료식 때 까지 하루도
빼먹은 적 없는 인터넷 편지에
고등학생 신분에 니네 어머님 아버님 마주하며 밥먹을 때면
불편해서 차라리 집에 있을걸 싶다가도 니가 좋아하면 난 그걸로 됐었다
고등학생 신분인 내가 후반기 교육 기간 중 1박 2일로 나오는 니 외박에 맞춰
우리 가족도 아닌 니 가족들 친척들 사이에서 자는 건 불편할꺼라는 배려는 없었는지
그리고 2주 후 니 면회 기죽이기 싫어서 있는 돈 없는돈 사비 털어가며
니가 있는 교육사령부까지 7~8시간 아침 9시 시간 맞추느라 그 전날 울산에 가서
아는 친구집에서 자고 피곤함을 느끼기도 전에 새벽 5시반에 버스를타고 그렇게 또 이동해서 도착했던 내 정성이 니는 너무 당연했나
내 잘하는 건 봐주지 않고 그저 섭섭함만 토로하던 니한테 내는 많이 지쳤지
니 투정 니 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한 건 니 주위 사람들
니가 없어서도 아닌 항상 일상적인 행동들이 니가 없으면 뭐가 그리
큰 잘못이고 뭣도 아닌거에 난 쓰레기 소리 들어가며 닐 만나야하는지 회의감이 들어 얘길했지
힘들다고
닌 내한테 말했지 군인인 니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잡겠냐고
니는 밖에서 놀면서 안에서 내 기분이 어떤지 어떻게 깨지는지 밖에서 노는 니는 모르면서 지나가는 남자들만 봐도 설레하면서 자유롭게 살라고
그래놓고 닌 전여친이랑 다음 휴가 약속을 잡으면서
주위 사람한테 날 그렇게 개 쓰레기 만들었냐 씨빨놈아
군인 기다리지 말라던 주위 사람들 말 그래도 나는 아니라고
걔는 안변한다고 차라리 내가 변해 니를 놓은 게 맞는거겠제
그래도 힘들다는 투정에 니가 더 힘들까봐
어떤 말로 변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시켜줄까 고민하던 내가 병신이다
잘가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