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가 제철이라더니 . . 사진만봐도 군침이 넘어가죠
다들 주말에 꽃게자시러 고고 ㅠ_ㅠ
[麗男麗女] 꽃게찜은 집에서 먹는 게 진리입니다! –
꽃게찜 만들기 A to Z !!
안녕하세요! 여수에 사는 남자(麗男) 조호익 대리입니다.
조 대리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소개할 수 있도록
지역의 주요 맛집과 계절별 제철 음식은 항상 기억해 두려고 합니다.
‘조 대리 수첩에 곱게 끼어있는 여수의 계절별 수산물 리스트’
1월 꼬막을 시작으로 물메기, 새조개, 도다리, 서대, 갯장어, 농어, 문어, 전어, 낙지, 꽃게, 삼치,
12월의 굴까지…. 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물론, 요즘 이웃나라 일본의 방사능 이슈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수산물 판매 및 소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허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조심은 해야겠지만, 막연한 두려움으로 별미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 역시
건강에 좋지는 않다’라는 신념 아래 여수 수산물 홍보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보되길…
얼마 전엔 “꽃게가 그리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벼르고 벼르다가…
회사에서 칭찬카드와 함께 받은 여수 상품권을 들고,
주말 아침 눈뜨자마자 여수 교동시장으로 아내와 함께 눈곱만 띠고 달려갔습니다.
‘신선한 수산물이 가득한 여수 교동시장은 언제나 북적북적’
여수 교동시장은 신선한 수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북적합니다.
그래서, 여느 재래시장처럼 주차의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최근에는 수산물 특화시장 앞에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져서 유료(30분에 500원. 카드 결제만 가능)이긴 하지만,
조 대리는 예전보다는 맘 편히 장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동시장으로 가기 전에 수산물 특화시장에 들러 이런 저런 수산물을 둘러 보며 ‘아이 쇼핑’을 합니다.
지난해 여수엑스포를 찾는 분들을 위해 소개했던 수산물 특화시장의 ‘전주 횟집’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
니다. 블로그 포스팅 보고 찾아갔다는 사람들의 좋은 후기가 많아서 참 뿌듯합니다.
▶ 함께보면 좋은 글: 여수엑스포도 식후경,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을 가다! (바로가기)
‘교동시장의 풍경’ ‘배고픈 배를 달래준 만두’
교동시장으로 옮겨 이곳 저곳을 둘러 보고. 꼬르륵~ 소리 내는 배를 달래려 만두도 하나씩 사 먹습니다.
여기 저기 헤매고, 꽃게의 크기와 가격을 비교하던 것을 멈추고…
우리의 최종 심사를 통과한 꽃게 앞에 섭니다.
꽃게찜 만들기의 시작은 역시! 좋은 꽃게 고르기죠 >.<
상호명은 ‘승주해산물’… 우리가 찾던 꽃게 이외에도 전어, 멍게, 해삼, 새우 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습니다.
지난번 ‘전주 횟집’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전국 어디든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혹시 몰라 “여수 상품권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여 사장님 흔쾌히 “당연하죠!”라고 답하신다.
회사에서 칭찬 받은 덕분에 꽃게 먹게 됐다는 당당한 조 대리의 발걸음’
꽃게 시세는 그때 그때 바뀌지만, 요즘은 보통 큰 꽃게는 3마리에 2만원,
작은 놈은 2마리에 1만원 정도입니다. 싱싱한 꽃게들이 살아서 팔딱팔딱 뜁니다.
꽃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서 본인 살을 녹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꽃게를 싱싱하게 먹으려면
이동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혹시나 이동시간이 길 경우에는 가게에 말하면, 얼음과 함께 꽃게를 포장해주시니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자! 이제 싱싱한 꽃게를 데리고, 집으로 고고! 저희는 가족회의(?)를 거쳐
큰 꽃게 3마리를 삶아 먹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디스코 팡팡’을 하는 꽃게를 보고 아내는 기겁했으나,
요즘엔 꽃게를 잡자마자 위험한 집게발을 자른다고 하니 물릴 염려는 없습니다.
‘꽃게들 스트레스 받아서 게거품을 물고 난리입니다.’
손질용 솔을 들고 꽃게 이곳 저곳을 씻기고, 꽃게 배에 꼬리 같은 것을 잘라 먹기 편하게 만듭니다.
꽃게 맛있게 찌는 Tip
1) 큰 솥에 찜기를 올려두고 찜기가 잠길 듯 말 듯 물을 채웁니다.
2) 잘 손질한 꽃게를 차곡차곡 올려둡니다.
단, 꽃게는 하얀 배 부분이 하늘을 보게 쌓아둬야 꽃게의 맛있는 육수가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3) 강한 불로 12~13분 정도 삶습니다. 꽃게는 그 자체로 간이 되어 있어서,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아도 맛이 있습니다.
이제, 개봉박두! 냄새가 온 집안을 감쌉니다. 조심조심 꽃게를 살피며, 잘 익었는지 살핀 다음~
탱탱한 꽃게 속살들… 따로 간을 전혀 안 해서 싱거울까 싶어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대기시켰지만,,,
자연스러운 꽃게의 짭짤한 맛에 간장은 찍어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 어떤 꽃게찜 맛집보다 훨-씬 맛있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쪄 먹는 꽃게찜! C-:
아내와 둘이서 밥 없이, 꽃게 큰 녀석 3마리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합니다.
집에 초대해 대접할 손님이 있을 때 꽃게 찜을 준비한다면 100% 만족할 것 같습니다.
단, 손가락에 묻은 꽃게 살을 입으로 맛나게 빨아 먹어도 멀어지지 않을 사이의 손님일 경우에만…. ^^
여수에 사는 남자 조 대리, 여수 꽃게를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집에서 직접 쪄 먹는 꽃게 찜이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