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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좀 미친거 같습니다

김태희 |2013.10.17 18:53
조회 561 |추천 7

안녕하세요 . 정말 여자친구 때문에 미친 듯이 고민이 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여자친구는 평소에도 생각이 정말 많아요~

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항상 그 상황을자신과 결부시켜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요.

 

 

 

 

 

 

 

 

 

 

 

 

 

 

 

 

마치 자기 자신이그 캐릭터가 된 것처럼 말이죠.

좀 미친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과 전쟁을 보면서도 결혼은 정말 미친짓이라는 둥

막장 드라마를 보며서도 자기가 저렇게 되면 오빤 어떻게 할거냐는 둥

심지어 서프라이즈를 보다가도 미친 듯이 캐묻고 의심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영화는 당연히 볼 엄두도 안 납니다.-_-;;;;

 

 

 

 

 

 

 

 

 

 

 

 

 

 

 

 

 

연애 초기에는 이런 질문 받으면

오빠가 널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거 하나는 정말 믿어도 되고 나는 자신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문제는 연애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별의 별 질문과 상황들을 물어봅니다. (아........-_-;;)

 

 

 

 

 

 

 

 

 

 

 

 

 

 

 

 

만약 전봇대가 떨어지면 전봇대를 잡고 119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냐는둥..

솔직히 슬슬 짜증도 나고

오빤 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이젠 그런 뻔한 대답하지 말랍니다.

그럴 때마다 아주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도대체 여자친구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러던 중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어요.

 

 

 

 

 

 

 

 

 

 

 

 

 

 

 

 

 

생각이 많은 여자친구 때문에 제 딴에는 여자친구 위해준답시고

로맨틱하게 청계천을 걷기로 했어요.

 

 

 

 

 

 

 

 

 

 

 

 

 

 

 

 

 

 

평소 여자친구랑 제가 좋아하던 데이트 코스였는데...

그냥 항상 얘기만 하며 걷는 것이 밋밋해서

제가 이번엔 여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노래를 mp3에 준비해갔습니다.

 

 

 

 

 

 

 

 

 

 

 

 

 

 

여자친구도 오빠랑 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산책하니 넘 좋다고 하더라고요.

속으로 (오호!!걸려들었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면서 그동안 이해 못 해줘서 미안했다고

조용히 말을 건냈습니다.

 

 

 

 

 

 

 

 

 

 

 

 

 

 

그런데 마침 mp3에서 오랫동안 여러 밴드 활동을 통해 가요,팝,포크,하드록,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음반을 아우르며 음악적 견문을 계속 쌓아오고,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2013년 새롭게 싱글앨범을 내면서

전문가로들부터 깊고도 맑은 영혼과 순수한 감성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싱어송라이터  진호현이 부른 캄캄한 새벽, 도시형 공원 청계천에서 이제 막 시작되는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청계천 로맨스라는 곡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 지냅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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