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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로 취업 열심히 일했는데 남은거는 아무것도 없네요.

인생참 |2013.10.18 03:21
조회 136,448 |추천 339



참..뭐라고 말해야할지. 
벌써 스물 여섯이네요. 고등학교때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중학교 다니는 동생둘. 아픈 엄마. 
돈벌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고요. 인문계고졸. 돈은 많이 필요한데 받아주는 곳은없고. 
공장 생산직 취직해 잔업 특근, 한번도 거른적없고. 주말에는 마트알바. 밤에는 편의점. 
일주일내내 정말 열이나고 쓰러질거 같아도 일했어요. 
제가 번 돈으로 동생둘 고등학교 학교 졸업하고 아빠 빚 엄마 병원비. 그리고 네식구 생활비. 
버는족족 써서 저는 지금 통장에 잔고가 없어요. 아니 잔고는 커녕 오히려 빚이있어요. 
대학 다니는 동생들 보면, 자격지심도 들고. 부럽기도 하고. 
동생둘다 잘커서 자기들 학비는 알아서 벌어 내는데, 그럴라고 아르바이트 하는것도 부럽네요. 
엄마 건강도 좋아지셨고. 지금은 정말 다 좋은데 저는 왜이렇게 살고싶지 않죠.. 
나도 대학에 다니고 싶었고, 나도 고등학교때는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 하고싶었던게 뭐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는것도 조금이라도 젊을때 뿐이지 이제 나이먹으면 써주는 곳도 없을텐데. 
내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생각하면 정말 죽고싶어요. 
배운것도 없고 앞에 남은거는 답없는 인생뿐. 저는 왜 이렇게 살았죠..
추천수339
반대수5
베플ㅇㅇ|2013.10.18 10:49
동생들도 대학갔으니 성인이겠고 이제 집에 어느정도 생활비 내놓으라고 하세여 혼자 다 짊어매고 살려고하지 마시구여
베플g|2013.10.21 09:10
양귀자작가의 한계령이라는 소설.아나? 모르면 한번 읽어봐라. 거기 나오는 큰 오빠는 참 너를 닮았다. 모든걸 혼자 짊어지고 애쓰다 문득 돌아보면 네 주변엔 아무것도 없었듯이..너가 뒷바라지 하고 키운 동생들도 결국 나이가 차고 제짝을 찾으면 떠나가겠지. 결국 너에게오던 연락도 뜸해지기 마련이다. 사람이라는게 참 자기중심적이라 결국은 너가아닌 나자신을 챙기게되니..부모님도 한평생 너와 함께 해주실수는 없다. 너무 힘들어하며 퍼주지 마라. 이제부터는 너를 조금더 챙겨도 괜찮아.그래도 넌 아직 이십대이기에 앞이 너무나도 창창하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을뿐이고 너스스로를 다독이며 중간 매듭 한번 짓고 다시 출발하면 된다. 조금 늦었을뿐이니 널 위해 조금더 열심히 달리면 언젠간 끝이 보일거다. 지금까지 애타고 힘들게 달려왔던 너에게 존경을 표하고싶다. 너의 삶을 응원한다!
베플아이구|2013.10.18 04:02
방통대라도 등록해서 하면되요. 짱짱한 20대인데 머든 할수있어요. 포기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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