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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사겨온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습니다..

감쪽같이속... |2013.10.20 03:32
조회 59,672 |추천 78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머릿속이 혼란스럽지만

톡커님들의 조언이 절실해서 글 쓰게 됐습니다.

 

저에겐 1주년이 몇 일 안남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서운한 점도 많았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만

저의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도 커서

참고 이해하고 맞춰가면서 사귀다보니

시간이 1년가까이나 됐습니다.

 

저는 여지껏 남자를 사귀면서 싸우고 풀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싸우면 바로 헤어져버리고 그러는 성격이라..

 

근데 이번 남자친구 만큼은, 싸워도 제가 먼저 손 내밀게되고...

애교 없는 편인데 지금 남자친구에게만큼은 애교쟁이로 불릴 정도로 애교가 절로 나오고

밀당? 이런거 생각지도 않고 그저 좋아하는 마음 표현하고-

 

그만큼 남자친구에게 진심이었고,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우연히 남자친구가 2달전쯤? 다른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누가봐도 연인같이 보이는 사진이었는데

여자의 직감에 제가 왠지 세컨드고 사진 속 여자가 원래의 여자친구 같더라구요

(너무나도 다정한, 오래된 커플의 느낌이길래)

 

남자친구가 저 사귀기 이전에 꽤 오래 만났던 여자가 있던 걸 알아서

혹시 저에게 말했던 오래사귄 제 이전의 여자친구 인가? 싶어서

뒷조사를 몇시간 동안 하다보니 (sns이용했어요)

 

그저 단순히 오래된 연인사이가 아니라

'유부남'이더라구요..

그것도 결혼한지 4년이나 된..

 

노트북 모니터에 제 남자친구가

ㅡ어제 저녁에도 데이트하고, 오늘도 통화하면서 장난 주고받던 남자친군데ㅡ

검은 턱시도 입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분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는데..

 

진짜 손이 덜덜 떨리고, 그저 머리가 멍....했습니다

몇 시간동안 친구에게 전화해서 엉엉 울다가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조언을 얻고자 글 쓰게 됐습니다.

 

일단, 남자친구에게 티는 안냈습니다.

전화상으로 헤어지면 저의 진심이었던 마음과 1년간의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직접 만나서 물이라도 뿌리건 뺨이라도 때리건 해야 덜 억울할 것 같아서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그냥 여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유부남이었다니.....

 

그 부인에게도 말하고 싶고

회사에 찾아가서 깽판도 치고싶고....

 

이젠 남자친구라 부르기도 싫지만

그자식이 저랑 헤어지면 그저 끝이잖아요 그걸로..

전 그게 너무 미치겠습니다

 

저는 이 일로

속이 찢어질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진짜 이제 남자가 무서워서 누군가를 못만날것만 같고

1년동안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정말 이런데

 

그 자식은 그냥 '섹스파트너' '엔조이' 한 명 없어지는 것 뿐이잖아요

저 혼자 남자친구-여자친구 애인 사이로 생각하고 있던 거지

남자친구에게 저는 '세컨드, 섹스파트너, 엔조이' 로 여겨지고 있던게.. 소름끼치기도 하구요..

 

톡커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인 전화번호나 이름 같은거는 못 알아내서 부인에게 알릴 수도 없고...

회사가서 쪽팔림 무릅쓰고 깽판을 칠지

 

아님 그냥 만나서 서럽고 미치겠어도

딱 남자친구한테만 욕 하고 끝내는게 맞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8
반대수7
베플저는|2013.10.20 03:58
개쓰레기네요 모른척 데이트하시면서 녹취하시고 부인번호 몰래 따세요 직장도 당연 망신줘야하고요 어트케 일년이나 속이면서 엔조이상대로만 여자를 이용할수가 있는지 그부인도 님도 분통터지겠어요 저런 쓰레기는 당연 분리수거해야 하기때문에 직장이고 가정이고 버려져야살것들임
베플ㅇㅇ|2013.10.20 10:45
아직 어리고 잘 몰라서 글쓴이가 사기당한거에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대신 알고도 만나면 상간녀지만 지금 끊으면 피해자에요. 혼기 놓친 처자라면 지나간 시간과 나이때문에 분풀이하고 회사를 가던 그 집을 가던 할텐데 아직 어리니깐 지금 딱 끊고.. 유부남이란거 잊고, 나쁜 남자한테 한 번 데였다는 기억으로 남기세요. 힘내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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