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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깊은 아이유의 ceci인터뷰




 Ceci벌써 데뷔 5주년을 맞이했어요. 아이유 혹은 여자 이지은이 그 사이 성장한 건 무엇일까요?

아이유자존감은 좀 생겼어요. 그래도 아직까진 남보단 떨어지는 편이지만요. (Ceci왜 그렇게 생각해요?) 누군가 아무리 저를 하찮게 봐도, 저보다 저를 하찮게 볼 순 없어요. 그거 하난 자신 있어요.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겠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자만할 수가 없다는 건 좋죠. 역설적이지만, 그런 제가 좋아요. 세상엔 자기가 바보인 줄 모르는 바보가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 만나면 답답해요. 바보라고 말해줘도 자기가 바보인줄도 몰라요. 그래도 전 제가 바보인 줄은 아는 바보니까 괜찮은 편이죠. 물론 바보인 걸 알면서 바보 짓을 안하는게 제일 좋지만, 이 정도라도 전 괜찮아요.
Ceci5년간 내가 누구인지는 깨달았네요. 쾌거죠, 그것도.아이유그리고 그런 모습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이 생겼어요. 요 며칠사이 '나는 네가 바보인 걸 아는 바보라서 좋아'란 말을 열 명에게 들었거든요.(웃음)
Ceci진짜 친한 사람들이나 해줄 수 있는 말이죠.아이유물론 저도 모두에게 바보인 걸 티내진 않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선 거리낌 없이 오픈해요. '나 바보니까, 이해해줘. 너도 같은 바보잖아, 친구.'(웃음) 바보인 걸 인정하면 편해요. 자기가 바보인걸 모르는 사람들은 정작 주변은 힘들지언정, 본인은 행복할테니까 부럽기도 해요. 전 바보란걸 들킬까봐 불안해서 힘들 때가 많거든요.
Ceci그게 당신을 힘들게 하나요?아이유늘 불안해요.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요. 내일이면 완전히 다른 생각으로 살 수도 있잖아요. 요즘은 되도록 '그래요, 그렇습니다'라고 말하기보다 '그런 것 같아요'라고 대답해요. 예전엔 그게 바보같다고 여겼어요. 마치 '제 이름은 이지은인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뭐냐 싶어서요. 하지만 그게 현명한거였어요. 제 체질이 바뀐 것처럼, 내일 당장 갑자기 '알고보니 전 바보가 아니더라고요'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걸요. 제가 뭘 안다고 '이래요, 저래요, 이렇습니다, 저렇습니다'매듭짓고나서 또 그말에 책임을 지면서 살아야 하나 싶어요. 그래서 이젠 열린 결말로 살려고요.(웃음)



Behind the Sceanes스물한 살 아이유와 이틀에 걸쳐 6시간의 커버 화보 촬영, 1시간 4분 14초의 인터뷰가 끝났다.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은 사전에 '아이유스럽다'를 올린다면 어떤 정의로 해석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였다. "누군가는 바보로 보고, 또 누군가는 여우로 볼 수도 있겠죠. 각자의 눈으로 해석하는 저는 모두 다를테니까요. 그저 지금 이 시점에선 생각이 많은 바보 정도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보는 저는 그래요." 곰곰히 생각해 답변을 한 뒤 씨익 웃는 아이유의 미소는 뽀얗게 예뻤다. 그녀의 말처럼 세상에는 바보가 참 많다. 바보라 인정하고 살아가는 영민한 바보는 드물다. 심지어 바보인걸 들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발을 휘젓는 백조란 설명은 인상에 깊게 남았다. 대중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엔진은 그런 마음이라 여긴다. 아이유의 에 진심으로 깊이 감동받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건 평생 가슴에 묻고 살려고 한다. 괜찮은 아이, 멋있는 사람. 이런 친구는 앞으로 무얼하든 오랫동안 찬란하게 빛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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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생각이 참 깊고 배울점이 정말 많은거 같음 ㅠ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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