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화가 나는 얘기를 듣고 판에 글 올려 봅니다.
어제 엄마가 설악산에 다녀 오셨는데 아침에 잠결에 다람쥐얘기가 들리길래 나가서 무슨일이냐고 여쭤보니
어제 대청봉으로 가는 길에 다람쥐가 나와서 놀고 있는데 앞에 가던 어떤 아저씨가 등산 스틱으로 그 다람쥐를 맞추더니 " 아 맞췄다!! 죽었다!!" 하더랍니다.
그렇게 부끄러운 짓을 하고 좋아 하다니요. 엄마가 너무 놀라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뭐라고 하시고 같이 있던 아주머니도 뭐라고 하시니까 약간 주춤 했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주춤 할게 아니라 정말 부끄러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얘길 들으니까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따지고 보면 그 산은 다람쥐 집이고 지금 넘의 집에 놀러 가면서 살생을 한거 아닙니까 마치 무슨 여흥같이
무슨 모기 죽이는것도 아니고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산에 가면 예쁜 동물들 예쁘게 바라만 봐야 하는데..
에휴 깝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