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자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횡설수설 말이 이상해도 유치해 보인다해도 잘 읽어주세요..
저한테는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반에서만 괴롭힘을 받던 왕따가 아닌 전교에 소문난 왕따였습니다.
초등학교 육학년때 새학기 첫 짝꿍이 되었던 한 남자애에게 마시멜로우를 건넨 이후 저에겐 친구가 사라졌습니다. 매일매일 맞는게 일상이였고, 급식에 흙이며 쓰레기가 섞이는게 다반사였습니다.
주동자는 제가 마시멜로우를 건넸던 남자애였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졸업 할 때 저는 그 남자애에게 왜 저를 왕따 시켰는지 물어봤고 그남자애는 '니가 뭘하든 웃는게 맘에 안들었어' 라는 말로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죠.
그래도 나름대로 그아이들의 사과를 받고 그 남자애와는 다른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왕따였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개의치않고 생활을 하니 하나둘 친구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중학교 이학년이 되었고 저는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한달도 안돼서 차였지만요. 하지만 그남자친구가 너무 좋았던 저는 삼개월가량 그남자친구를 따라다녔습니다.
일종의 짝사랑을 하면서요. 어른들이 보시기엔 어린것들의 장난일지라도 그때의 저는 진심이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차였던 이유를 들었습니다.
제 왕따당했던 과거 때문이었습니다.
왕따였단 사실을 들은 그 남자애는 제가 창피하단 이유로 싫어졌다고 그만연락하자고 저한테 직접 말한것도 아니라 친구에게 전해달라며 그렇게 멀어졌습니다.
그때 제 옆에 정말 믿을만한 친구가 두명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그친구들에게 모든걸 의지했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친구들중 한명이 제 전남자친구랑 연락을 하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했던 겁니다.
제 눈치를 살피느라 사귀지는 않았구요.
물론 둘이 좋아하는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저로썬 무척 당황스럽고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그치만 친구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그냥 그 친구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삼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전남자친구를 잊은듯이 지냈고 전남자친구와 연락하던 제 친구는 다른일로 싸워 그친구와도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 연락을 끊은 친구말고도 다른친구가 있다고 했었지요? 그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A 말고도 다른 많은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제일 친하게 지낸 친구는 A 였지요.
그런 친한친구가 며칠 전부터 저에게 힘들다고 하는겁니다..
어떤 남자애가 있는데 자꾸 자기를 갖고 노는거 같다. 자기는 이 남자애가 너무 좋아서 사귀고 싶은데 이 남자애는 자기를 어장관리 하는거 같다며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남자애가 제 전남자친구였습니다.
.....
그래도 저는 저 사실을 알고도 제 친구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저한테는 전남친보다 그 친구가 더 소중했으니까요.. 그런데 하루는 그 친구가 너무 힘들다며 저에게 이런부탁을 했습니다. 자기는 정말 제 전남친을 모르겠다고 니가 얘한테 전화 좀 해서 뭐라해달라고.. 정말 그 친구가 소중했던 저는 바보같이 원하는대로 그 전남친에게 전화를 해서 제친구좀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전남친은 저에게 'A가 나한테 뭐라하면 할말이 없지만 너가 이러는건 에바지 않냐? ㅋㅋㅋㅋ왕따였던년이 용기가 많아졌네 아재수없으니까 꺼져 꺼지라고 내가 이래서 니가 싫다는거야'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런말을 들어도 저는 그친구를 위로했습니다. 괜찮다고 다른 더 멋진 남자애가 있을거라고..
그런데 며칠뒤 학교행사가 있던 날 아침에 본 그친구의 기분이 날아갈듯 좋아 보였습니다. 왜그렇게 기분이 좋냐고 물었더니 저에게 할말이 있다더군요.
단둘이 있을때야 말할수 있는거라고 이따 말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학교행사가 끝나고 그 친구와 저는 시내에 갔습니다.
옷을 구경하러 내려간 지하상가에서 그친구가 저에게 할말이있다는것을 기억해냈고 저는 그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뭐냐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군요.
누구냐 물었다가 아차 싶었습니다. 아무리 눈치없다고 주변친구들에게 구박받던 저라도 눈치 챌수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누군지 맞춰보라는 그친구의말에 전남친이름을 대니 베시시 웃더군요.
그때부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힘내라고 위로했던게 엊그제같은데 괜히 그친구가 미웠습니다.
그날따라 그친구가 저에게 밥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더군요.. 누구에게 이렇게 밥사주는거 처음이라는 말을 하면서
그걸 먹으며 기분이 더욱 이상해지더라구요. 이친구가 저에게 밥사주는게 순수한의미인지 미안해서사주는건지 모르겠어서요..
그리고
그날저녁 그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울면서 저에게 자기가 전남친이랑 사귄다는말 들었을때 어땠냐고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왜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물어봐도 빨리말하라고 어땠냐고 물어봐서 저도 그냥 미웠다고 했습니다. 니가 내생각은 전혀 안해준거같다고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날 배려해준적이 없었던거 같다고.. 그전남친에게 들었던말이며 다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정말 몰랐다고...
그런데....
자기는 전남친이 너무좋아서 니가뭐라해도 못깨진다고 헤어질수가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그때 그랬습니다... 알았다고 이해해주겠다고..
전화를 끊고 멍했습니다. 속이 너무 답답하고 아팠습니다. 왜 저에게 간신히 생긴 친구들과 이렇게밖에 못되나 속상했습니다.
그다음날 학교에갔는데.........
그친구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친구가 저에게 말을 걸어도 다 무시했고 다른친구들하고만 있었습니다.
밥먹을때도 별말 없었고 그친구와 있던시간들을 다른친구들로 채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나름대로 저친구 말고 믿을만한 친구에게 여태껏 있던일을 말했고 그친구는 저에게 등신이라 하더군요.
왜 그렇게 답답하게 구냐고 자기가 누누히 말하지 않았냐고 세상엔 니가 믿을만한 사람은 없다고 넌 너만믿고 살아야한다고.
하지만 초등학교이후 다른사람을 내사람으로만들고 그사람들을 믿는 재미로 살아가던 저는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친구와 어색하게 지낸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대체 저는 어떻게해야 하는걸까요.
저보고 다른사람을 믿지 말라고하는 사람이 있고, 자기를 믿으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누구를 믿고 누구와 친구를 해야하는 걸까요.
지금 제옆에 있는 친구들도 다 이상하게 보입니다.
저는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해야 하는걸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