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쩌다 한번씩 판에 구경하러 오는 1人 입니다.
물론 제목에 써있듯이 전 평범한 여자 입니다.
20대 이고 미혼입니다. 남친은 있구요.
이 얘기를 먼저 시작하는 이유는 제가 수없이 많은 우리나라 여자들을 까는 글 속에 나오는 여자들과 다른 조건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가고 싶어서 입니다.
물론 저도 김치녀라던가 된장녀 라는 얘기를 많이 접해봤고 그런여자들이 실제로 많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주위에도 된장녀 인듯 보이는 사람이 한 두어명 있었던 것도 맞구요.
당신들이 틀렸어!!! 라는 말은 하지 않아요. 그건 제 독선이니까요. 그런분들을 운나쁘게 만나서 고생한 분들이 분명 많으니까 이렇게 불만이 많아진 것이겠지요.
그런데 잘못한여자들, 개념 밥말아먹는 여자들 나빠요 진짜로 무지하게 나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단 제 주위에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런 여자들은 별로 없었어요.
저도 남자친구하고 사귄지 오래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처음 사귈때 커플링을 사줬었어요.
그런데 그 반지는 인터넷에서 5만원정도에 구매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운할꺼같죠? 아뇨 전혀 서운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전 커플링을 갖게된 것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닦아대고있었죠. 그리고 그 반지는 몇년을 끼고, 무거운짐을 많이 들고다니다보니까 깨져버렸어요. 그래서 굉장히 슬펐던 기억이 나요.
제 주위의 여자애들끼리 얘기하면 그래요. 커플링을 끼면 왠지 소속감 같은게 든대요.
내가 남자친구가 있구나, 뭔가 남친과 연결되어있구나 그런생각에 커플링을 갖고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반지가 깨지고나서 몇년은 커플링을 갖지못했어요. 그래도 항상 갖고싶었죠.
그래서 남친한테 커플링 해달라고 졸라댔어요.
그런데 제 남친두 선입견이 있더군요. 계속 나중에 나중에 하더라구요. 사실 그건 좀 서운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친은 사귄지 꽤 오래되었으니 돌맹이가 한개쯤 박힌걸 사줘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한 모양이더라구요.
여튼 이건 후에 안 일이고, 남친은 반지를 사주지 않았고, 결국 대학로에 데이트 하러갔을때 길거리에 수술용금속으로 글씨를 새겨주는 반지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제가 제돈 내고 남친하고 제 이름 새겨넣어서 끼었어요. 전 그걸로도 너무 행복하고 만족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원한건 귀금속 따위가 아니라 남친과 절 연결해주는 끈이었으니까요. 여자들은 이런이유로 커플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또 남친과 갓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제가 그때는 지방에서 잠깐 놀러온거라 터미널로 가야했는데 너무 다리가 아팠어요.
그런데 남친이 자동차가 있고 운전을 한다는 얘길 했기때문에 제가 좀 태워다 주면 안되냐고 물었지요. 그런데 남친은 극구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졸라대도 무조껀 싫대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왜 싫은거냐 계속 물어보니 차가 별로 좋은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 얘기듣고 어이 없었어요. 차 종 때문에 어이없는게 아니라 그런걸로 제가 싫어할꺼라 생각한 그 어리석은 생각때문에 어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귀엽기도 했어요.
남친은 결국 절 차로 데리고 가 주었지요. 그 차는 남친 아버님께서 처음 장만하셨던 차로 20년이나된 프라이드 였어요. 근데 전 되게 좋았어요.
어쨌든 차는 굴러가면 되니까요. 거기다 발 아픈데 앉아서 편히 갈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예요. 그리고 어떤 차를 타느냐가 아니라 어떤사람과 타느냐가 중요한 거니까요.
하지만 전 남친에게 조금 미안했어요. 혹시 자존심이라던가 이런게 상할까봐요.. 제가 좀 어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제 친구들에게 말을 했어요 남친이 데려다 줬다는 얘기.. 차 종류에 대해서도 물론 자랑을 했지요. 제 친구들은 한결같이 " 젠장 니 나이에 차있는 남자라니 ㅠ" 라고 해주더군요.
제 주변에 90퍼센트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차는 누구랑 타느냐가 더 중요하다구요.
그러니 굳이 여자들은 모두 비싼차만 좋아한다 생각하느라 비싼차 살려고 안간힘 쓰지마세요. 그런여자들은 나쁜여자고 아닌 여자들이 평범한 여자니까요.
그리고 키 작은 남자는 루저... 일까요?
솔직히 키 같은건 취향이예요. 저도 남친을 제외한 이상형만 보자면 키가 175는 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이긴해요. 하지만 그건 멋있어보이는것 뿐이고 이상형일뿐이죠.
와 저남자 멋지다 한다고 그게 사랑은 아니잖아요.
전 사실 남친 생기고 이상형이 남친으로 바뀌었습니다. 제 남친 키 저보다 작아요.
170 안넘습니다. 저도 안넘으니까요. 그런데 제 남친은 세상에 그 어떤 사람보다 멋있어요.
키큰남자가좋으냐 니 남친이 좋으냐 하면 전 단호하게 제 남친이 좋습니다. 이건 어느여자나 다 같은거예요. 이상형이 그런것과 사랑하는것과는 다릅니다.
제가 나이가 좀 들다보니 주위에서 하나둘씩 남자친구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제 주위에 애들 키 큰남자 사귄애 한 두명 정도밖에없어요. 그리고 남친하고 엄청나게 사랑하고 삽니다. 하지만 여자들끼리 모이면 키크고 잘생긴 사람보면 " 와 저사람 잘생겼다~ " 합니다. 남자들이 길가는 모델같은 언니들보면 와~ 예쁘다 하듯이요. 그건 그냥 취향일 뿐이잖아요 ^^
그리고 되게 중요한 돈..
간단하게 저 남친 처음사귈때 남친 학생이였고 전 돈 벌었어요. 남친이 제 카드 들고다녔습니다.
그래도 잘 안쓰고 친구들하고 멀리하길래 일부러 현금까지 지갑에 채워줬었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니까 그런거 굳이 신경안씁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소개팅같은거 하면 그런걸 본대요. 전 소개팅 안해봐서 모르지만, 이 사람이 자린고비인건 아닌가 생각을 한대요.
물론 한끼에 몇십만원짜리 먹자고 하면 그건 나쁜여자지만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 사람은 자린고비랑 마마보이예요. 자린고비는 좀 힘들죠..
하지만 자린고비가 아닌 근검절약을 하는사람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근검절약하고 성실한 남자 싫어할 여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하지만 첫 만남에서는 이사람이 자린고비인지 아닌지 확인하기위해서 밥값 내주나 안내주나 본다더군요.
제 친구는 소개팅을 가서 찌개집에가서 찌개를 먹었는데 남자가 4000원 더치페이 하자고해서 기가찼다더군요. 짜증나서 자기가 다 내고 차고 나왔대요.
남자분들 나쁜여자들 가려낸다고 더치페이 얘기하는거 아는데, 이런 의도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그리고 명품... 그냥 명품족은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싶네요 전 .. 제가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적당히 한두개 정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은 괜찮지만 명품에 미쳐있는 여자들은 좀 그렇긴합니다.
그런데 명품을 가지고 있으면 뭔가 나도 좀 꿀리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들긴해요.
남자들이 차에 대한 애착을 가지는것, 차가 자존심인것, 그런것과 비슷한 류 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남친한테 해달라는게 제정신이 아닌거고, 그거 살라고 몇백만원 카드긁는게 이상한거지, 자기가 아끼고 아껴서 돈 모아서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한두개 사는건 뭐라고 할게 아니예요.
그리고 길가는 여자들 명품들고 다닌다고 욕하지 마세요.
50프로는 짝퉁이예요.
일단 제 기준에서 말한거기때문에 통계적인것도 없고, 객관성은 없지만 사실 우리나라 여자들 그렇게 나쁜여자들만 있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들 볼때 무조껀 이쁜것부터 찾던데... 그런것에서 여자들이 돈을 쓰게 되는것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쁜여자 아니면 차별대우받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다보니 꾸미는데 돈을 많이 쓰고 그러다보니 그 보상심리때문에 돈 많은남자를 찾는걸 수도있다는거..
여자분들도 생각을 바꿔야 하지만 남자분들도 조금은 생각을 해봐주시면 좋겠어요.
못생긴여자들한테 상처를 주니까 얼굴고치고 치장하고 하는 경우도 전 봤거든요.. 제 주위에있던 한두명의 된장녀중 한명이 그런케이스였어요.
못생겼다기보다는 개성있는 애였는데, 남자들이 놀리고 무시하고 상대안해주고 좋아하는 남자한테 고백했다가 면박만당하고 그러다보니까 애가 독을품더니 성형하고 명품사고 찍어바르고 하더니 소위 여신비스꾸리한 모습은 되었으나 상대가 될 남자도 자기의 커리어에 맞아야 한다 뭐 이렇더군요.. 외모는 아름다워졌는데 마음이 못생겨졌어요.
참 마음 따뜻하고 밝은 애였는데 아쉽게 됐지요..
서로가 서로의 내면을 먼저 사랑해주면 되는일인데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선입견을 갖지말고 여자의 가장 내면의 아름다운점을 찾아서 사랑해주시면 그렇게 나쁜여자는 안만나실거예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 생각인데 김치녀 라는 말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김치는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인데 왜 자꾸 김치에 부정적 이미지를 입히시는지 모르곘어요.
김치녀 라는건 일본에서 들어온 말인데 그걸 쓰는 이유가 뭔지..
그냥 나쁜의미를 가진 말도 많은데 말이죠..
아름답고 좋은 음식을 망가뜨리는거 같아서 한국사람으로써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나쁜여자들을 제외한 평범한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는 키큰남자도 돈 많은남자도 아닌 그저 자신의 진짜 예쁜곳을 발견해서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입니다.
기억해 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