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납니다
이제 결혼한지 4년차입니다
아직 맞벌이 중이구요 애기는 없어요.
결혼당시 양가집에서 도움하나 받은거 없네요(친정에서 조금 받았어요)
시댁쪽에선 동전 10원도 안받고 시작했습니다~
처음 결혼하고 나서 어려운 시댁~ 맞벌이라 잘 못 가지만 그래도 첫 생신땐 바빠도 무리해서 내려갔었어요~
그 이후엔 주말에 가거나 너무나도 바쁘면 전화 한통과 용돈으로 때웠던거 같네요
명절을 다녀오고 시할머님 생신이 있었어요~
하필이면 제 핸드폰에서 생신이나 행사 적어놓은 달력어플을 모르고 삭제가 되었었고
또 하필이면 시할머니 생신 기간에 3주간 주말에도 출근을 하며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었네요~
당연히 생신도 제 머릿속에서 휙휙 날아간 뒤였으니 말이죠~
겨우 제 날짜에 서류 다 넘기고 이제 정상 퇴근 할수 있겠다 생각을 했지요
어머니가 전화가 오셨네요~
전화를 받으니 너는 시할머니 생신때 어떻게 전화 한통 안하냐구 노여워 하시더군요~
그때 제 머릿속을 스친~ 시 할머님 생신.. 죄송하다며~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며 죄송하다고
사죄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건 핑계라고 넌 생각 자체가 없었던 거라고~ 며느리가 되어서~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물었죠. 오빠(울신랑)도 생신때 연락안드렸어요? 하니.. 안했다고~ 하지만 너랑 걔랑 똑같냐고~ 넌 주말에 못와도 전화는 했어야지~ 하시는데.. 울컥울컥 하더군요
우선 죄송하다 끊고 신랑에게 전화를 하니 신랑도 바빠서 자기도 몰랐다고 하네요~
현재 이일로 시어머니와는 냉전중입니다
죄송하다하고 주말에 찾아뵈었지만 제 얼굴은 쳐다도 안보세요
첨엔 저도 죄송한 맘이 컸는데.. 하루하루 가면서 내가 뭐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다고
자기 손자도 잊어먹은 생신~ 피하나 안 섞인 내가 잊었다고 노발대발이시니~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더군요
죄송스런 맘에서 매일 전화하던걸 이젠 짜증나서 전화를 안드렸어요
그러니 또 전화오셔서 넌 죄송하다고 말만 한거라고~ 하시니...
정말 정내미가 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