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뒤를 돌아보면서, 어디쯤 온건지, 잘 가고는 있는건지,
길이 제대로 맞는건지,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더군요.
자만 이었습니다.
교만이라는 내음이 살살 냄새를 피우면서, 뒤를 따라 오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제일 두려워 하는게 바로 교만 이랍니다.
수양이 부족해서 , 때로 과격하게 흥분도 하게되고,
심기가 불편할때도 있었습니다.
종교를 믿는 이들은 교회를 가서 회개를 하지만, 저는 일주일을
꼼꼼하게 들여다 봅니다.
후회 보다는 반성을 하고, 늘 채칙질을 합니다.
가까운 호수도 찾고, 낚시도 하고, 상황버섯과 차가 버섯을 따러 깊은
산속을 헤메이기도 했습니다.
차가버섯은 정말 처음으로 따 보았습니다.
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일단, 월마트에 들러 손도끼 두개를 구입 했습니다.
두명이 가니, 두개를 구입 했답니다. 한개에 12불씩 두개를 구입 했는데, 상당히 무겁더군요.
트렁크에는 접이식 사다리도 실었답니다.
완전 심 봤습니다. 이름모를 길을 들어 섰는데, 처음보는 차가버섯이 엄청 높은곳에
있더군요. 사다리로도 어림 반푼어치도 없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옹이와 차가버섯을 구분 못해서 , 우선 테스트 삼아 이거저거 버섯을 따 보았습니다.
옹이와 차가버섯은 도끼로 찍었을때, 현저하게 틀립니다.
경험삼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에방에도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특효랍니다. 저야 먹어보질 않아 잘 모르지만, 다들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처음 접어든 길을 가는데, 오리 마네킹을 문 입구에 세워 놓은 집이 있더군요.
좀 야릇했습니다. 비포장 도로에다가 인적도 드물어 좀 으시시 했습니다.
비닐봉투 두개를 땄는데, 하필 차에서 가져온게 작은것들과 상황버섯을 가져 왔네요.
차에 다시 가기 귀찮아, 차가버섯 파편들과 상황버섯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려서 손질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상황버섯의 약효는 도저히 알수가 없는데 반해, 차가버섯은
정말 좋답니다.
알래스카 대학에 상황버섯 성분 분석을 의뢰 했는데, 특이하게 좋은 성분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방향 전환을 해서 차가버섯에 눈독을 들이는중이랍니다.
여기 오시는분들도 알래스카 차가버섯만큼은 좋다고 하니 , 다들 차로 다려 드시기 바랍니다.
아는분이 직접 따러 가셨다가 고생만 진탕 하셨다고 하네요. 가격도 차가버섯이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너무나 조용한 호수에 오니, 또 다시 흥이 동해 낚시대를 던져 보았습니다.
역시, 무지개 송어가 올라 오네요.
얼른 다시 호수에 놓아주었습니다.
경치가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오늘은 정말 날이 너무 따듯합니다.
가을의 땡볓이 내리쬐이는 그런 날씨 랍니다. 아,,덥다 더워...
또, 송어가 잡혀서 얼른 놔줬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도로가 없는 호수에는 경비행기로 송어를 싣고서 , 공중에서 송어를 호수에
낙하 하더군요. 송어들이 기절하진 않을까요? 엄청 궁금해 지더군요.
자작나무로 온통 둘러쌓인 호숫가는, 언제 와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답니다.
하염없이 앉아서 , 호수를 바라다 봐도 질리지가 않는답니다.
물이 맑아서인지, 물내음이나 비린내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물비린내가 나는게 보통인데, 알래스카 호수들은 그런건 없더군요.
멀리 보이는 이들은 중국인 커플입니다.
등에 배낭을 메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보통 사람들은 차에 그냥 배낭을 두고, 사진기만
가지고 나오는데 반해, 중국인들은 워낙 의심이 많아 차를 잠그고, 가방은 가방대로 메고
나오는게 여기서 보는 중국인들 특징 입니다.
멀어서 잘 안보였는데, 제가 중국인이라 금방 알아본게 바로 등에멘 배낭때문이었답니다.
나중에 다시 대학교 박물관에서 보았는데, 역시 거기서도 배낭을 메고 있더군요.
그래서, 의심이 많은이를 보면, 떼놈 팬티를 입었냐고 하는게 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닌가 하네요.
이거 인종 차별이라고 시비를 거시는분은 또 없으실지 은근 걱정이 되네요.
알래스카 사시는 한인분들은 은근히 딴지를 많이 거신답니다.
제가 , 가령 예를들어 상황버섯이 별 약효가 없다고 하면, 득달같이 증거를 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증거를 대면, 블로그 도우미에게 삭제 요청을 한답니다.
더 재미난건 주변분들입니다. 주변에서는 잘했다고 박수를 치면서 십년묶은 체중이 내려 갔다고,
누군가는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너무 잘했다며 등을 두들겨 줍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같은 알래스카 살면서 그러면 안된다는둥, 갖은 험담과 뒷담화를 한답니다.
너무 심심하게 지내시는분들이라 아마도 재미나나 봅니다.
그 낙으로 사시는분들일지도 모르죠.
그러면 또 어떤가요. 저야 그분들 뜻대로 할것도 아니고, 눈치볼것도 아니니, 마냥 제 갈길을
갈 따름입니다.
이 철교는 여름에 젊은이들이 다이빙을 하는 다이빙대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젊음도 부럽고, 그런 장면이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
이제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이 철교도 동면에 들어갈 차비를 하나 봅니다.
너무나 짧았던 여름이 , 아쉽기만 합니다.
표주박
승용차를 몰고가다 무스를 만나서 , 충돌을 했답니다.
안타깝게도 23살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차가 전복 하는바람에
목숨을 잃었더군요.
곰이나 무스와 야간에 충돌하는 사고가 가끔 발생을 합니다.
무스가 워낙 한덩치를 하다보니,
차량이 반파 되는건 우습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