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퇴근 후 집에서 게임 한 판 하는 게 유일한 낙인 사람입니다. 이번에 남편이 몇 주간 야간 근무를 하게 되어서, 새벽에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피시방처럼 맛있는 거 먹으며 힐링하라고 몰래 간식창고를 만들어주려고 미니스낵이랑 미니음료수들을 시켰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택배차 소리가 나길래 신나서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제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1. 택배 기사의 만행 (영상 첨부)
기사님이 제 택배들을 바닥에 다 팽개쳐두더니, 운전석으로 가면서 걸리적거리는 택배 박스들을 발로 축구공처럼 뻥뻥 걷어차는 겁니다. 너무 놀라 급하게 영상을 찍었고 발로 치우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두번째 영상에서는 터진 박스로 삐져나온건지 원래 나가있었는지 모를 음료수 캔을 박스를 열어 다시 집어넣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기사님 신상 보호를 위해 영상은 발 부분만 나오게 편집했습니다
동영상은 어떻게 첨부하는건가요,,?(보ㅂ드림 사이트에는 동영상까지 같이 올렸으니 확인 부탁드려요,,,)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389810/2/3
우선 발로 차는 동영상 캡처본 입니다..
2. 처참한 배송 상태 (사진 첨부)
박스는 다 터져 있고, 음료수 팩들은 찌그러졌습니다. 이게 사람이 먹는 음식인지,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퇴근하고 와서 좋아할 남편 생각에 설레어했던 제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허망하고 속상해서 울컥하더라구요
포장부터 흔한 뽁뽁이 하나 없다는게 충격적이에요..
3. 쿠팡 고객센터의 기만 (상담 캡처 첨부)
더 화가 나는 건 상담원의 태도입니다. 어제 밤 10시까지 확답을 주겠다고 약속해서 보복 우려를 참아가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약속 시간은커녕 다음 날 밤 11시까지 또 기다리라며 말을 바꿉니다.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니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기계적인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고객의 소중한 물건을 발로 차는 기사, 그리고 약속을 어기며 고객을 기만하는 쿠팡.
이게 대기업의 실체인가요? 로켓배송을 좋아하고 필요한게 있으면 쿠팡에 검색해서 있나 보고 있으면 쿠팡에서 꼭 사는 사람으로서 배신감이 큽니다..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을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