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창원페스티벌 후기;;;(스압)

경보 |2013.10.22 20:45
조회 413 |추천 5

판에다가 글쓰는건 처음인데...

10월 20일 창원페스티벌 후기예요. 어제 올리려다가 그만 자버려서....

 

아 진짜 나같은 잠만보를 봤나... 어제 9시에 잤어요. 시험기간인데 어떻게...

시험기간인데 일요일날 페스티벌 간 나는 정말 미친뇬...

아무튼 후기예요.

음슴체로 가겠어요.

 

 

난 창원에 사는 한심한 16살임.

토요일날 저녁 6시에 갔음. 원래 새벽에 갈려고 했는데 자고있는데 친구뇬이 막 대기표가 어쩌구 저쩌구해서 헐레벌떡 갔음. 거기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 보고 기겁해서 그냥 짐싸들고 창원 광장에서 생애 첫 노숙을 했음ㅋㅋㅋㅋㅋ 아 다신 안해.

 

 

아무튼 난 이런거 처음이라 막 노숙해도 좋아서 심장이 설레였음.

친구들이랑 같이 돗자리 깔아서 노숙을 하는데.... 진심... 새벽에 너무 추웠음ㅠㅠㅠ

아무튼 난 한 여섯째줄에서 앞이였음.

 

 

하루를 노숙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갑자기 스태프들이 우리를 끌고(?) 대기 시키는거임.

난 이제 페스티벌장 안으로 들어갈 줄 알고 막 심장이 쿵콰랑쾅으헑 뛰었음.

 

 

그러나 스태프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조카 크리티컬.

오후 5시에 입장이래ㅋㅋㅋㅋㅋㅋ

으어 뭐여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좀 산만해서 가만히 못 앉아있는데 그날 다리 아파서 죽는줄ㅠㅠ

다음날 온몸이 근육통으로 뒤덮여서 죽는줄 알았...

 

 

근데 중요한건 무개념이 진짜 많았단 거임.

나랑 내 친구들은 비닐봉지 들고가서 쓰레기 줍는데 앞이나 옆이나 뒤나 다 쓰레기 홀라당 남기고 가고 난 덕에 쓰레기가 가득 찬 창원광장을 바라보면서...

난 열심히 내 옆에 분이 내 가방옆에 둔 쓰레기까지 줍고 조심스레 내 가방에 넣음.

아 물론!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주워 버리신 분들도 있겠죠?

 

 

여러분, 쓰레기는 꼭 재활용해요.

 

 

아무튼 무개념들의 짓은 끝이없음.

방광 터질것 같아서 잠시 화장실 가는데 오만 욕 다함.

내가 죄송합니다. 이러니까 죄송하면 나가지 말든가, 라고 함

아 진짜 일단 사람인데 오줌 싸야할거 아님.

나 오줌보 터지면 어쩌려고.

 

아무튼 겨우겨우 5시까지 기다려서 이제 입장하려고 대기 탐.

근데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2시에 해야할 리허설을 하고 겨우겨우 질서를 유지한 사람들의 질서는 다 와장창 깨짐

그 리허설의 주인공은....

 

 

내가 사랑하는 엑소였어ㅠㅠㅠㅠ

물론 나도 좋았는데 이천명 정도 되보이는 사람들이... 좀 오버인가.

아무튼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엑소를 보려고 뒤에서 막 미니까 막상 화가 나서

엑소가 리허설 중인데도 인상 확 찌뿌려짐.

얼마나 난리였나면... 내 친구 폰 잃어버리고 짐 잃어버리고 게이트 다 무너짐.

나 진짜 질식할뻔.

내 생애 마지막은 창원광장에서의 하루였구나....란 생각을 함.

엑소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자꾸 그렇게 생각하게 되고...

진짜 한순간에 엑소 안티될뻔;;

 

 

와 진짜 리허설 끝나고 입장하라는 말에 우르르;;;

내 뒤에 있는 사람 쓰러지고 난 완전 크게

 

"뒤에 사람 쓰러졌다고요!!!!!! 밀지마세요!!!! 아 내말 안들리냐고요!!!!!!!!!"

 

내가 원래 잘 나대지 않는데 그날 만큼은 진짜 나댐.

진짜 오만가지 욕 다 생각나고 질식사 할뻔함. 막 머리 어지럽고 비틀거리는데 친구가 날 구출함;;;

보니까 응급차 타고 간 사람도 있고 스태프한테 엎혀간 애도 있음.

내 친구 발 밟혀서 절뚝거리고...

폰 잃어버리고 깨지고..

난 다행히 잃어버린게 업슴.

막 밀치지 말라해도 다 밀치고ㅠㅠ 겨우겨우 그 헬게를 빠져나와서 움.

내친구들도 움.

다 움

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순간에 내가 너무 한심한거임,

왜 여기 왔는지... 완전 기대했는데.

그때 내 친구가

 

'나 내 24시간이랑 어렵게 구한 티켓구한 과거가 억울해서라도

들어가서 틴탑이랑 인피니트 볼거임.'

 

이러고 날 끌고감.

왜 하필 나니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헬게를 어찌 뚫을지 난감하드라.

막 늦게 온 사람들 다 밀고 들어가고 정작 일찍 온 사람들 뒤로 밀려나고 다치고 울고...

질서는 얼마나 어지럽던지 새채기하고...

나 진짜ㅠㅠㅠ 남북전쟁나면 이 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하면서 앞에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봄

 

 

나쁜 사람들... 이런 나쁜 사람...

 

난 3차 시도만에 결국 들어감.

진짜 이 순간만 기다렸음ㅠㅠㅠㅠ

원래라면 좀 앞에서 볼텐데 뒤에서 봄ㅠㅠㅠㅠ

그래도 무대가 보이긴 보이더라. 올ㅋ

난 들어간 그 순간에 할렐루야 외칠뻔함.

내 친구년인 옆에서 완전 난리가 남.

 

'우어어어!!!!내가 들어왔다고!!!!!!이건 레알 참 트루!!!!!!오 할레루야!!!'

 

라며 우리 둘이서 아주그냥 난리가 남. 들어간 그 자체가 매우 행복했음.

연예인을 눈앞에서 본것처럼....

난 내 뒤를 바라보며 그 헬게를 뚫고 들어온 내가 뭔가 대단해보임.

그리고 다짐함.

 

다시는.... 절대 다시는 이런데 안올거라고.

 

그냥 나 안방팬으로 영원히 살래ㅠㅠㅠㅠㅠ

 

아무튼 페스티벌 시작! 7시에 시작하는데 좀 넘어서 시작.

아무튼 미쓰에이가 공연하는데...수지... 수지언니 이뻐ㅠㅠㅠㅠ

물론 미쓰에이 전부다 이뻤음!

미쓰에이 사랑해요!!!

물론 레인보우 언니들도 이뻤음!!!

아 그냥 다 사랑함.

 

그리고 비에이피 진짜 멋져.

나 갠적으로 비에이피 노래 진짜 좋아함.

그리고 내 친구년인 비에이피 빠수니임.

친구랑 좀 떨어져 있었는데 비에이피 수니인 친구의 우렁찬 포효소리가 다 들리드라.

 

 

틴탑 다리... 틴탑 다리 진짜 내 팔목만 하던데.

어떻게 걸어다니니ㅠㅠㅠ

 

그리고 엑소....

엑소 공연하기도 전에 난리남,

진짜.... 의자에 올라가서 전광판들 다 안보임.

결국 나도 일어났지만 키작은 난 겨우겨우 망원경으로 봄.

진짜 엑소 짱이였음.

응원소리 장난아니였는데 솔직히 다른가수들 좀 속상하겠드라....

아무튼 나도 응원을 아주 잘함.

 

 

근데 중요한건 엑소 공연 끝나자마자 우르르 빠져나감. 나 진짜 실망함,

엠씨들도 살짝 당황해 하고 나와 친구들은 앞으로 가서 더 가까이서 인피니트를 보기 위해 감.

근데 그 와중에도 난 이지애 아나운서가 무척이나 이쁘다고 생각함,

 

 

참가자들 노래를 다 듣고 마지막으로...

인피니트가 뜸ㅠㅠㅠㅠ

나 원래 인피니트에 관심이 없었음. 처음으로 좋아한 아이돌이 엑소임.

나도 내가 왜 엑소를 좋아하는지 모름.

얼빠라서 좋아하는거면 아님. 나 엑소 데뷔때부터 봐도 딱히 감흥 없던데 어느날 점점 좋아짐.

그리고 그 어느날 이렇게 됨.

내 친구년중 한명이 인피니트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옆에만 가면 인피니트 수니 냄새가 나는 친구 덕에 인피니트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던 내가...

어느날 인피니트를 딱 보는데.... 그때였어요. 인피니트에게 폴인러브한 날이...

인피니트가 무척 좋아짐.

아무튼 본론으로 솔직히 엑소때보다 인피니트 응원을 더 크게 함.

엑소 때문이라기보단 ... 그래 무개념들 때문에 실망을 많이 해서 그랬음.

 

아무튼 인피니트 공연 끝나고 이제 결과가 나오는데 무개념들 우르르 나감,

쓰레기나 치우고 갈것이지.

내 친구년이 가자고 막 날 끌어당기고 난 끝까지 보려고 하고....

친구년들은 7명 정도가 난 한명임,

결국 힘에서 딸린 난 물병을 챙기고 친구들의 손아귀에 잡혀 그곳을 빠져나오고 집으로 감.

 

 

지금도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무개념 많았음, 그리고 실망도 컸음.

생전 처음 좋아한 연예인들이 나온다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큼.

연예인에게 실망한게 아니라 팬들한테 실망함.

나 살면서 들을 욕 일요일날 다 들은 듯...그래서 나 다신 콘서트나 그런데 안갈거임.

물론 vip 석을 얻는다면 얘기는 달라짐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우리 그러지마요ㅠㅠㅠ  창원광장 쓰레기로 다 덮여있든데...

재강조하지만

자기가 버린 쓰레기 자기가 버립시다!!!!!!

 

이거 환경오염 방지 캠페인이 되버렸네ㅋㅋㅋ

근데 나 진짜 허무한게....

나 티켓 진짜 어렵게 구함, 나 한마리의 미친소처럼 뛰어다니며 겨우 티켓 얻었는데
티켓 없어도 들어간 사람들 진짜 많음.

뭐지?

나 진짜 허무했음... 내 친구 동생도 티켓없이 들어갔는데 앞에서 봄.

하물며 그 친구 동생은 그날 오후  세시에옴.

난 뭐지?

 

 

아무튼 이상으로 정말 한심한 여학생의 이야기였어요.

이 긴글 읽는다고 수고하셨어요!

 

진짜 다시는 안간다.... 콘서트...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