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700일 되어가고..이제 전역 48일남은 군화 여자친구입니다. 오빤 23살,말보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다소 무뚝뚝한 남자이고 전 21살,말도많고 찡얼거리기도 잘하는 정말 애같은..여자에요. 참고로 오빠는 저에게 정말 첫사랑같은 오빠입니다..
우리오빠..요새 전역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생각이 정말 많은모양이예요...그런데 저한테는 정말 괜찮은척 아무렇지않은척 하길래..전몰랐습니다..바보같이..
오빠가 이번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를 나왔었습니다..물론 휴가나오기전에는 서로 볼생각에 너무 들떠있었구요..^^ 휴가중에도 정말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이때까지 사겨오면서 성격차이로 좀 많이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저를 사랑하는걸 정말 잘알면서도 무뚝뚝한게 너무 싫어 항상 짜증부렸었고..오빠는 누구보다 마음넓은..사람입니다. 항상 제짜증을 받아주었어요.. 그 넓은마음이 너무 좋아 오빠를 사랑하게 된거구요
저도 참 사회에 있으면서 그런 소리 많이듣습니다. 곧 니네오빠한테 차일거라고. 그러기전에 어서헤어지라고.. 이런말 들을때마다 전 우리오빤 절대 그럴사람 아니라고 확신했었고..정말 너무 확신했었습니다.
휴가날..여느때와같이 오빠와 전 데이트를 했습니다. 한창 중간고사 기간인데 오빠보기를 먼저했을 정도로 오빠가 휴가나와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빠한테 입버릇처럼.. 오빠무뚝뚝해서 나별로안좋아하는것같다는말을..해버렸습니다.. 오빠가 날사랑하는것도 너무잘알면서 그래버렸습니다.. 그럴때마다 오빠는 항상 날 다독여줬고......
그러다가..복귀하는날 새벽에 페북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이젠 자기도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고..헤어지고싶다고요.. 나같은남자랑만나는건 니가너무 아까우니까 넌 분명 나말고 다른남자한테 사랑받을 자격이있다나뭐래나........자기비하를 하면서 제발 자기를 떠나달라는 겆니다..
페북메세지 보자마자 무작정 오빠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제발 나와달라고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만보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결국 오빤 나와주더군요
얘기..많은 얘기는 못했습니다만 한가지는 정말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저를 너무 사랑하긴 하는데 오빠가 지금 안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한데 나까지 이래서 잠시 지쳐있는........
얘기 도중도중에 돌아올뻔 했다가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헤어지자했다가.. 다시 돌아올것 같다가도 아니고...
이래서는 끝이 안날것 같았는지..절 일단 집으로 보내더라고요.. 그리고 내일아침에 눈뜨면 바로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오빠가 전화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만 끝내 오빠는 저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이 복귀했습니다..... 복귀하기 전에 페북에 접속중인건 확인했는데.저한테 어떤 메시지도 없었습니다..그런데 페북 연애중은 아직까지도 안 없애주고 있네요..아마 오빠도 지금 갈팡질팡하는것 같아요
지금 전 너무 슬픕니다..후회도 많이 되구요.. 오빠가 날 사랑하는 마음 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 자꾸 못믿어주는것처럼 행동한 게 너무 후회가 되고.. 가뜩이나 오빠 심란한 시기에 내가 오빠한테 힘이 못되어준게 너무 슬프고......
그래서 이해하려고 합니다.. 지금당장 오빠가 나한테.연락하기 부담스러워 하더라도 언젠가는 돌아올거라고 정말 확신하고있어요.. 오빠정말 너무 홧김에 헤어짐을 말했습니다..몇시간전까지만해도 더같이있고싶다며 집에가지말라며..너무같이있고싶다고 그래놓고 갑자기 이별통보라니요..
오빠가 지금 너무 정황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오빠가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려 합니다.. 섣불리 먼저 연락하지도 않으려고 해요..오빠가 부담스러워 할까봐예요.. 그저 오빠가 편할때 언제든지 내게 연락해 달라고.. 그때동안 나 많이 성숙해져 있겠다고 편지를 하나 보내려고 합니다.
톡커님들.. 제 기다림이 헛되진 않겠죠?
오빠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그런거겠죠..?
언젠간 오빠가 돌아와줄 날을 기다리며..
오빠한테 제 마음을 전할 방법은 없을까요..?
따끔한 조언들을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