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 누굴봐도 설레지 않는다는 남친

도대체왜 |2013.10.26 04:01
조회 355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는 3년째고요, 남친이 5살 연상입니다.

 

 

 

 

 

얼마전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뭐 남자들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약간 미지근해지고 같이 하고 싶은 것도 사라진다는 말씀을

 

누가 댓글로 달아주셨던데..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너무도 잦은 싸움으로 잠시 시간을 갖는 중입니다..

 

제가 저랑 왜 만나는건지 궁금하다고,

 

나랑 만나는게 즐겁지도 않고 의무감에 만나는거 뻔히 보이는데

 

왜 도대체 나를 만나냐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매 주말 친구들을 만나 새벽 3~4시 귀가가 기본인 남친이

 

저와의 약속은 피곤해서 늦잠을 자야한다는 이유로 늘 오후 3~4시에 약속을 잡길래

 

저런 오글거리고 유치하고 한심한 질문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여태 저와 사귀며 제게 먼저 펜션을 잡거나 놀이동산 놀러가자는 제안도 한번 안했고

 

제 생일날도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하나며 저를 섭섭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제 마지막 생일엔 선물은 커녕 케잌 하나 못 받았습니다. 생일날엔 원래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이지, 제가 뭔가 축하를 받을 입장은 아니라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처음에 불타오르는 사랑을 하다 나중에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온게 아니라

 

늘 저에겐 무미건조하고 그냥 미지근한 사람이었어요.

 

 

 

 

 

여튼 그 질문에,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누굴 봐도 안 설레고, 이런 질문 답답해서 한숨 나오니까 하지 말라고요.

 

왜 도대체 싸울라고 시비만 걸고 공격적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간대요.

 

 

 

 

 

비슷한 예는 많습니다.

 

저희가 시간을 갖기로 한 지금 이 시점이 마침 시험기간이어서

 

공부도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아 요즘 너무 힘드니까 카톡도 자제하자고 말했어요.

 

그 사람,

 

그 날 저녁에 회사일이 힘들다는 말과 함께 (뭐 이 말은 원래 달고 살긴 했어요 ㅎㅎ) 

 

공부를 열심히 해봐야 뭐하냐고 어차피 다들 이렇게 회사에서 같은 일 하면서

 

자기처럼 무의미한 인생을 살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막 밤샘 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저 카톡을 보곸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지말라는 소리냐곸ㅋㅋ 시험공부하는거 뻔히 알면서 저렇게 보내는 이유가 뭐냐니깤ㅋ

 

자기는 그냥 한국의 현실을 비판한거라고 ㅋㅋㅋ 저보고 너무 삐딱하대요 ㅋㅋ

 

 

 

 

물론 처음엔 저도 저 말을 듣고 짜증나는게 아니라 ㅋㅋㅋ 정말 배려심 부족하고 눈치없는 사람이구나

 

이 생각을 해서 나름 장난스럽게 ㅋㅋㅋ

 

'공부하지 말라는 소리야?ㅋㅋ' 이렇게 답장했더니 ㅋㅋㅋ 저보고 또 왜 삐딱하게 나오냐며 ㅋㅋ

 

아주 달라들라고 작정한다는둥 육식동물이라는둥ㅋㅋㅋㅋ

 

 

 

 

 

 

늘 이런 식으로 서로 감정이 상하긴 하는데, 사실 얘기하다보면 약간 답답해요

 

제가 예민한 편이라 하더라도, 저런 말을 사람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뱉나요?

 

 

 

 

 

 

같이 결혼하자고 우리는 다시 좋아질거라면서

 

대화는 피하는 남친ㅋㅋㅋ 저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정이 들었는지 제가 이별을 말하기는 뭔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준비도 안되어 있는데,

 

저도 첫사랑인 만큼 그냥 쉽게 끝내고 싶지는 않은데..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휴가를 받아 단 하루도 남기지 않고 자기 후배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질 않나,

 

저와 한 약속에 이제 30분 늦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 좋으면 왜 또 뾰루퉁해서 사람 짜증나게 하냐고 화가 나는게 있음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말하랍니다. 말하면 또 육식동물이라고 뭐라 할 거면서 말이죠.

 

사과안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건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말로 표현을 안할 뿐이랍니다...

 

 

 

 

 

 

 

 

저 진심으로 이 사람이 왜 저와 만나는지 이해가 안가요.

 

하자고 하면 다 할테니까 말하라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저만 여행가자, 놀러가자, 맛집가자, 이거 먹자, 저거 하자 이런 얘기하는게

 

얼마나 눈치보이고 짜증나는 일인지 아시나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금토는 친구들과 보내거나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저와는 일요일 오후 4시즈음 만나서 영화만 보고 그냥 집에 가요 그 사람.

 

담날 출근해야 하니까 일찍 들어가는거죠 그리고 버스도 끊기기 전에 가야하니까요.

 

 

 

 

 

설레지도 않고

여친을 만나고 싶어하는 기색도 없고

친구들을 만나는게 더 행복해보이는 남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