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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와의 혼수 고민입니다..답변부탁드려요

고민이에요 |2013.10.29 17:00
조회 11,145 |추천 2

안녕하세요 결시친여러분

카테코리엔 맞지않지만 인생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내용이 다르지만

글을써봅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28살 남자친구는 25살입니다.

어렸을적에 아르바이트에서 만나 처음엔 그냥 누나동생사이로 지냈습니다

저는 그아이가 어려보이구 철도 없어보여서 동생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말도 잘통하고 저를 잘 따라주어서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리통때문에 몹시 아픈날이었어요

마침 집에 부모님도 모두 여행가시고 아무도 없었는데

제가 아프다고 새벽2시에 그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동생이 밤에 본인차를 타고와서

약국 연곳도 없는데 어디서 약을구해와 저에게 먹여주는겁니다.

그리고 저는몸이좀 안좋은편이라 일년에 두번정도 골골거립니다

그럴때마다 동생이 항상 저를데리고 병원에직접가서 수액도 같이맞고 저 맞는동안

옆에서 재잘재잘 이야기도 같이 해주면서 하길래

솔직히말해서 아플때 잘해주는게 그렇게 이쁘고 멋져보이더라구요

그이후 누나동생관계로 지냈지만 그 아이는 저를 여자로 보는듯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먼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죠..

그리고 2년연애끝에 올 5월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건문제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듯 싶었습니다.

결혼날짜,결혼식장,혼수 예물등 아무문제없이 진행되고있었죠

그런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예랑이는 서울에 전세 2억5천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어서 제가 혼수해서 들어가 살면 되는걸로 되어있었습니다.

예랑이가 직접모은돈은 1억원이좀 안되고 부모님께서 보태주신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말해 대학교다니다 중퇴해서 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태까지 회사생활하며 일하면서 모은돈이라곤 2천만원이 전부입니다..

예랑이같은경우에는 22살때 군대전역하여 부모님께 돈을빌려 장사를해서 자수성가한 스타일

입니다.

그래서지금 제가정확히는모르지만 월수입이 700~1000정도 오락가락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에비해 저는 한달 170받는 계약직이구요....

어쨋던 시부모님께서는 제가 눈엣가시로 보이시겠죠..그럴거에요

저도 제아들이 나이도많고 쥐뿔도없고 학력도없는여자를 데리고오면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랑이가 저를너무사랑하기때문에 부모님께 확고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여자 아니면 결혼 절대안할꺼니 알고계세요' 라고 말했다고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결혼반대는 안하시긴합니다.

근데 위에말씀드렸다시피 문제라는건

저희예랑이가 지금 시아버지께서 타고다니시던 자동차 중 한대를 타고 다닙니다

아버지는 벤츠를 타고다니시는걸로 알고있고 예랑이는 지금 랜드로버인가 레인지로버인가 

하는 큰차를 타고다닙니다.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차를 바꾸시면서 예랑이한테 준거라 좀 오래되긴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가 하시는말씀이 '솔직히 말해서 너네들어갈 아파트에 혼수는 필요없다 세탁기 티비 및 살림도구 다 있으니 그냥 몸만 들어가라 하지만 예랑이 차가 오래되었으니

혼수로 자동차 한대만 해줘라'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예랑이에게 그말을 전해줬더니 예랑이는 그냥 본인이 바꾼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예랑이돈으로 직접하지말고 혼수로 하라고 하셔서 저도 그럴생각입니다.

그런데 그 자동차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새차로 5~7천만원정도하는 차를 생각중이신가봅니다..

솔직히말해서 예랑이가 집도 혼수도 다 혼자한게 맞고

결혼식비용에 들어가는것도 본인이 부담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저도 부담을 하게되겠죠

근데 솔직히 연봉도 따지면 예랑이는 거뜬히 1억넘고 저는 해봐야 2천겨우넘습니다..

저희 어머니아버지도 나이가드셔서 현재 귀농하여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소박하게 사십니다..

저희언니하나있지만 언니도 현재 결혼해서 아무것도 없는상태구요... 도움을 줄수있는사람은 집안에 아무도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보고싶은건 단 한가지입니다.

제가 대출을 받아서라도 혼수를 해가야 하는지

아니면 이결혼을 여기서 그만 둬야할지..

제생각엔 그냥 그만둬야할듯 합니다

무리해서 대출해서 혼수해가봐야 시어머니밑에 들어가서

해온것 아무것도 없다고 면박받으면서 죄인으로 살기거 같습니다..

제가 왜 사랑하는사람이랑결혼해서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살기가 싫습니다

꼭 그러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남편이 막아 주겠지만

분명 예랑이가 없을땐 그게보입니다 벌써부터...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꼭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15
베플ㅋㅋ|2013.10.29 17:11
아들이 25살이고 연봉이 1억인데 며느리감은 아들보다 나이도 많고 친정에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 직업이 빵빵한 것도 아니면 며느리가 어찌 이쁘게 보일까요? 시댁에서 무리한 예단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변변한 혼수도 못해가면서 대접해 주길 바라는 것은 님 욕심입니다. 결혼전부터 저러시면 결혼 후엔 안 봐도 비디오네요. 결혼하려면 님 말씀대로 면박을 받고 죄인취급을 참아내는 길 밖엔 없을 것 같네요.
베플ㅎㅎㅎ|2013.10.29 17:10
결혼 접는게 편할듯 싶어요 ;;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네요 ;; 대출 받으면 결국에는 남편이랑 같이 갚는거잖아요 ;; 어디 속 불편해서 살겠어요 ;;;
베플햇님|2013.10.29 17:42
28살에 2천만원이라... 좀 적네요. 시댁에서 무리한 요구하시는 것도 아니고... 님이 아직 능력도 안되면서 결혼하겠다고 하는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남친 역시 25살이면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결혼까지 진행시키면서 서로의 경제력도 파악을 안하신건지... 남자가 그 정도라면 님은 어느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는 계산이 나올 나이인데 사랑이라는 말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는거죠. 일단 남친에게 입장을 얘기하세요. 나도 정말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미안한다... 해가는 건 없으면서 또 구박은 받고 싶지 않으니... 얘기한다는게 결국은 남친이 어머니 몰래 돈 보태주는 것 밖에 답이 없네요. 그렇게 해서라도 결혼하고 싶다면 남친이 알아서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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