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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티라 쓰고 진도독이라 읽는다

gif |2013.10.30 03:30
조회 4,352 |추천 26
안녕하세요,
동물 사랑방은 늘 눈팅만 하다가...
이 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저와 5년 째 동고동락중인 웨스트 하일랜드 테리어, 줄여서 웨스티라칭하는 우리집 진도독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풀네임으론 "SO COOL" 줄여서 쿨님.호호.(저 이름을 지어놓고 매우 후회했어요.그 당시 박명수옹을 너무 좋아해서 쿨이라 지었는데..정말 하는 짓도 명수옹.. 하우아우아우...ㅠㅠ)
보통 꿀이, 멍충이, 똥개, 아들, 둘둘, 진도독 등으로 불립니다.(똥개는.. 아기 때 정말 응아를 먹.....은.. 으음....ㅠㅠ)

5년 여 전, 앨러지가 좀 심한 저는...
고양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앨러지 중증환자고ㅠㅠ그래도 동물은 키우고 싶어져서 강아지를 알아보게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하얀색 장모의 개들이 앨러지 유발을 덜한다는말도 안되는 구라 한 마디에 혹. 해서...어떤 개들이 있나 알아보다가.. 웨스티란 견종을 발견했던 거죠.
보통 웨스티는 한국에선 흔하진 않지만씨져라는 사료의 모델종으로 꽤 유명해용.

왠지 낯익죠?ㅎㅎㅎ
우앙. 저런 이쁜 아이가 앨러지 유발도 적고 털도 안빠진대요~(문제는 저 말이 모두 구라라는 불편한 진실... 털 겁나 빠지구요.. 쿨이 만져주면 맨날 재채기에 콧물 찍찍. 그래도 좋다고 만지지만..ㅠㅠ)
여기저기 막 찾아보다가 미주 한인 온라인 사이트에 마침 자견 두 마리 중한 마리를 분양한다는 글과 한쪽 귀가 쳐진 귀여운 아가 사진에 혹. 해서...뉴져지의 이스트 러더퍼드란 곳까지 찾아가 아이를 데려왔었죠..(저도 현재 뉴져지 거주중이에요ㅠㅠ 달러벌이녀지요..)
보기만 해도 아련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질 것 같은우리 아드님의 초창기 모습....

 

 

 

왜 눈시울이 붉어질 것 같냐구요?ㅠㅠ
아 진짜 눈물나네...


저렇게 작았던 우리 아드님은 현재
역변을 통해.... 역변이죠 역변. 이건 진짜 역변이라고 밖에....ㅠㅠ


 


....음... 
건장하고 늠름하게 성장하셨지요.

중요한 건, 쿨님의 몸무게 입니다...
보통 일반 웨스티는 18파운드(8-9키로 정도?)가 가 큰 사이즈입니다.
좀 큽니다.. 싶으면 10키로 정도..(20파운드 내외..ㅠㅠ)
쿨이는 그 중 매머드 급으로,사람으로 따지면 최홍만급.
무려 25파운드 나가시게 되겠습니다.

OTL


어릴 땐 막 작은 케이지같은 가방에 넣어서맨하탄도 데리고 나가서 미용도 시키고~도그런도 데려가고 가는 곳마다 데려갈 수 있었는데..
한살도 채 안되던 그 해..
몸무게는 이미 정상 몸무게 한도 초과.
(비만견은 아니에요ㅠㅠ 그저 클 뿐이에요...허리가 아주 롱~롱~~ 숏다리 웨스티들에 비해 다리도 롱~롱~해요ㅠㅠ)

쿨님의 리즈 시절 사진 모음....
(어릴 땐 생각없이 말도 안되는 구린 폰카로만 찍어서 이런 사진만 남아있네요ㅠㅠ)

 


그래도 저 땐 정말 어디 데려가도 이쁜이 취급받았는데....


하아.. 모든 미디움사이즈 강아지 옷도 착착 잘 맞았는데....ㅠㅠ


땋 저 마의 8개월 이후로.. 쿨이는 거대 웨스티의 길을 걷기 시작해서...

지금도 크는 것 같은 착각을 안겨주네요ㅠㅠ


애기 때 데려오자마자,

자꾸 목 양쪽의 림프쪽이 부어서 애가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런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늘 퍼피용 영양제를 먹였는데.....

용량 초과로 많이 먹였나봐요. 


이후 매년, 매년......폭.풍.성.장.......



ㅠㅠ



 

잠만 자고 몸만 길어지는 미스테리의 쿨님.


 

자고.. 또 자고...




그리고 약 저 사진을 찍은 이후 5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이런 모습이십니다....


 


얼굴만 있어서 잘 모르시겠죠.. 후훗...


여전히 얼굴하난 깜찍하시죠.





이 반전 매력 쩌는 남자같으니.


몸까지 보시면 이모냥이에요ㅠㅠ


 


보통 다른 웨스티들은.. 쿨님의 뒷다리 허벅지 시작되는 시점에서,

몸통이 끝나요...OTL


아무리 봐도...


넌 웨스티가 아니구나..

그냥 좀 작은 진도독이구나.....ㅠㅠ


 


하아....ㅠㅠ


(...제가 살짝 변태 기질이 있어서 사실 저런 사진들을 매우 사랑합니다...*-ㅈ-*)



제대로 된 이쁜 사진들도 많은데

전 이상하게 저런 사진을 더 좋아해요..후훗.


 


느껴지시나요? 롱롱한 몸통의 위엄...





이런 쿨님도 가끔 이쁘게 주무십니다.


가끔입니다 가끔.


절대 자주 이렇게 자주진 않아요..



 

 


아무리 몸통이 길어도,


진도독 같아도,


제 눈엔 너무너무 귀엽고 이쁜 엄머쟁이 쿨이에요^ㅁ^

(급훈훈한 마무리?!)


다음엔 좀 더 큰 이후의 사진들 더 들고 올게요//ㅁ//




진도독이라도 사랑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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