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반 됐네요
사정상 결혼 후 바로 외국에 다녀오느라..
지금은 처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집 알아보고 있구요...
얼마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집에 큰 일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 들이 많아서
아기 계획은 당분간 갖지 말자 했었어요
사실은 2주전까지 우울증약과 공황장애 약 먹었었구요..
신랑이 큰맘먹고 용하다는 한의원까지 데려가서 현재는 한약도 복용중이네요
(심장이 안좋다 하셔서 아침 저녁으로 청심환 처방받아서
먹고있구 하루 3번 한약 먹고요..)
현재 집도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신랑과의 관계는 아주 좋구 서로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지만
요새 몸도 많이 아팠고 아직 집도 없으니 내년쯤 아기 갖자고 계획했었는데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 사서 해봤는데..
희미하게 한줄 선명하게 한줄.. 그렇게 두줄 나오네요
임신일까요?
흐릿해도 임신일 가능성 있다는 분들 계시는데
순간적으로 우아! 내가 엄마가 될수도 있겠구나! 이런 마음보다는
지금 까지 먹었던 약들이 너무 많은데 영향은 안갈까?
지금 이 시점에 애기가 생기면 안되는데 어쩌지..
이런 맘이 생기면서 혹시나 생겼을지 모르는 애기한테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안좋을텐데.. 하는 맘두 들고..
애기가 생긴건 축복인데 기뻐하지 않으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피임 제대로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구..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내가 혼전임신두 아니구 ..
분명 임신을 하면 엄청 기쁘고 축복받고싶고
이럴 줄 알았고 나 꼭 그래야지 기뻐해야지! 이랬었는데
지금은 막 짜증나고 어쩌지 하는 걱정되는 마음 뿐이고..
병원갔는데 정말 임신이라고 할까봐 무섭고 그러네요..
혹시 이런 기분 들었던 분 계신가요?
위로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