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서로가 너무 싫어서가 아니고
서로에게 지쳐서요.
헤어질때도 웃으면서 서로 행복하자면서 눈물은 나왔지만
서로에 대한 원망없이 각자 갈길 가자고 그렇게 웃으면서 헤어졌어요.
시간이 지나면 쿨하게 무덤덤해질 줄 알았어요.
생각을 하면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했었더라" 라고 즐겁기만 할 줄 알았어요.
가끔 생각이 나요.
그런데 생각이나면 아련해져요 꼭 울게 되요.
헤어지고 한참후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어요.
왜 날 붙잡지 않았냐고..
"언제나처럼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 라고..
그날 펑펑 울었어요. 이미 난 멀리 돌아왔는데 돌아갈 수 없을만큼 많이왔는데..
최근에 그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정말 행복하길 바래요.
이건 정말 진심인데 좀 어딘가 아련한건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꼭꼭꼭 행복하길 바라요. 그 후에 너무 서로 힘들었으니까 이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워 하면서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 서로 아니 만나 살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