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어마이디어입니다.
오랜만에 마스터방에 쓰는 글이 좋지 않은 내용이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마음 아픈 일들이 번져가고 있어 용기 내어 작성합니다.
어떠한 사태가 계속 진행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보고 싶지 않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문제라고 생각했고, 잘 해결되리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제가 어리석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 검색어 관련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루한이에 대해서 어떤 내용이 올라와 있는지 몰라서 외면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네이버에 루한이를 검색할 때 마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검색어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루한 노노노’, ‘루한 온리원’, ‘루한 공항패션’ 등을 검색해보며, 저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 혹시나 루한이의 귀에 들어갈까 염려되었던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혹여나 자신의 이름을 포털사이트나 트위터 등에 검색해볼까봐 많이 염려되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후, 나오는 결과물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작년부터 다수의 분들이 음지에서 즐겨야 하는 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루한이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리라 생각하고 인내해왔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 2차 창작물에 관련하여
저도 여러분들과 같이 엑소를 좋아하는 한 명의 팬으로써 타인의 취향에 대해 참견할 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만족만을 위해 거짓 이미지를 창조하여 공개된 공간에 글을 게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 묻고 싶습니다. 팬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대로 가수를 바라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멤버들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개된 사이트에서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수위 높은 변태적인 내용의 말도 안 되는 글들을 게시하고, 또 그것을 보며 열광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정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있는건지 여쭙고 싶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2차창작이나 망상에 대해 하지 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 취향에 대해 타인이 참견하는 것이 싫은 만큼, 저도 타인의 취향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재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행위이니만큼 지켜야 될 도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색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드러난 공간에서 왜곡된 시각으로 본 루한이에 대한 글을 쓰는 저의가 무엇인가요. 취향이 반영된 상상이 아무런 필터없이 일반 네티즌들에게 노출되면서 해당 멤버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멤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런 창작 행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찾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1.) 거짓후기에 대하여
또한, 루한이에 대한 거짓 된 후기 퍼트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이 적어도 수십 명은 될 텐데, 뻔히 들통 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가짜 팬사인회 후기, 가짜 사생 후기 등 검색만 해도 쏟아지는 유언비어에 황당할 따름입니다. 돌아다니는 팬 사인회 후기들을 보면 너무나도 우스운 소설들이 많던데, 도대체 거짓 된 이미지를 만들어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굳이 거짓말로 지어내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아이지 않습니까. 망상은 자유지만, 그 망상을 진실처럼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사기행위랑 다른게 뭔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와 관계하여, 음지쪽 이야기까지 적절히 버무려 마치 진실인 양 퍼트리는 것도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3-2) 이미지 왜곡에 대하여
이어, 출처도 없는 황당한 별명을 갖다 붙이시는 저의가 궁금합니다. 정말 아끼는 마음에서 근거한 행동이 맞는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당사자들도 모르는 별명이 TV프로그램에 제보 되어 방송된 것을 보며 황당함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내용을 녹화 내내 들으며 방송을 이어가야 했던 멤버들도, 영문도 모른 채 웃고만 있어야 하는 루한이도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대체 무슨 행동을 하였다고, 정강이요정이니 깡패니 등의 말을 함부로 붙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팬들한테 친절하게 대하고 멤버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것 밖에 더 있나요. 저도 루한이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서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더 오랫동안 루한이를 지켜봐왔었고, 또한 루한이와 가까이 있는 멤버들의 말을 더 믿고 싶다는 말입니다. 장난으로 붙인 별명이라며 웃으며 넘기기에는, 누군가 제게 루한이 별명이 왜 저거냐고 물었을 때 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당신들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듯 제게도, 그리고 많은 루한의 팬에게도 루한이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가벼운 손가락 놀림과 가벼운 혀로 루한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팬들과 루한이를 능멸하는 행위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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