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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글을쓰고 나니 계속 무개념인들과의 일이 떠오르네요...

나는두산팬... |2013.11.02 00:21
조회 146 |추천 0

저번에 한번 글을쓰고 나니, 계속해서 뭔가가 생각납니다.

여러분도 좀 알아야 할것같긴 합니다...

 

제 여친과 함께있을때 이런일이 너무나 많이 발생합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리가 야구하면서 한번 부러진적이 있죠. 여친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친거라서 더 서러웠습니다. 여친앞에서만큼은 죽어도 약한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제 스스로 다짐했었던게 깨졌기도 했고요, 어쨌든 대충 깁스를 잘 마치고, 여친의 부축을 받으면서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모든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마련이죠. 그렇게 지하철에 들어서게 되면요...

마침 들어서자마자 모든사람들의 측은한 눈빛이 딱 제 느낌에 느껴졌습니다.

상황이 대충 이러했죠

 

발에 제대로 깁스도 못하고 있는 남자애가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애한테 부축을받으면서...흙묻은 유니폼입고 이러고 들어섰는데...모든사람들이 다 쳐다보게는 당연한것이죠

그래서 자리가 하나 나가지고 제 여친이 저보고 앉으라고 하여 저는 거기에 앉아서 갔습니다.

다행히도 그것이 시작역이었기에...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죠. 그것이 3호선 오금역이었습니다.그러니까 많은사람들이 탑승하진 않았죠. 어쨌든 그 사람들이 다 쳐다보긴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 저는 안국역에서 내리는데, 그것이 문제였단거죠

오금역-안국역,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3호선타보신 분들은 모두 알겁니다.

문제가 발생한 지점은 근처에 삼성서울병원이 있기로 소문난 일원역이었습죠

 

오금역에서 한 10분정도 지하철을 타고가면 일원역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냥 다리가 아파서 있었던거죠. 지하철에서도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하기에 다리가 아픔에도 다리를 쭉 펴지 않고 그냥 구부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원역에서 문이 열렸습니다. 한눈에보기에도 건장해보이는 할머니께서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저희 커플한테 말하는게 있죠

"이렇게 새파랗게 젊은것들이 어디 어른이 들어오는데 자리를 떡하니 지키고 앉아있어? 빨리 비키지 못해?"

중요한건, 제가 앉아있던 자리가 노약자석도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일반 자리였습니다. 심지어는 다른곳도 다 비어있었고, 노약자석은 아예 empty상태였죠. 그냥 비어있었다는겁니다.

또 모든사람들의 시선이 저한테 쏠리고, 이중 건너편 좌석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가 그럽니다. "아니 어머님, 다른자리도 비어있는데 왜 굳이 그 학생 자리에 앉으려고 하세요. 정 그러시면 제가 자리를 비켜드릴테니까 여기 앉으세요" 이럽니다. 정말로 고마웠죠, 저를 학생이라고 불러줘서...가 아니라 저를 변호해줘서요.

그랬더니 그 할머니는

"아니 이 나이도 젊은 파릇파릇한 학생이 지금 옷에 흙묻은거빼고는 멀쩡해보이는구만, 이 젊은것이 상도의도 모르니까 내가 좀 가르쳐줘야겠어"

이러자 제 여친이 좀 화가났나봅니다. "할머님, 얘 지금 다리다친거 안보이세요? 다른 빈자리도 많은데 그쪽에 앉으시면 되잖아요" 라고 굉장히 조곤조곤 잘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자리를 고집해서 제가 끝내는 옮겨드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는사람들이 모두 수군수군댔죠. 대충 이야기가 들리는데, "아니 저 할머니 뭐야? 왜 다리다친애한테 자리를비키라그래?" 이런식의 대화였습니다.

더 웃긴건 일원역다음이 대청역이고 그 다음이 학여울역이고 그 다음은 대치역이고 그 다음이 도곡역이죠. 도곡역에서 그 할머니는 내렸습니다. 한눈에보기에도 정정해보이고 등산복까지 쫙 차려입은 할머니가 뭐가 불편하시다고 그랬을까요?

더군다나 상황파악이 잘 안되시는지...그냥 다리 부러진지도 모르고...붕대 다 감고있었는데...

 

이런분들 보이면 안비켜주는게 좋을까요? 내 코가 석자인데 무슨 자리를 비켜줘...이러는분들이 더 많을것같아요. 옆자리도 쫙 다 비어있었는데 고작 2개역정도 앉아서가겠다고 그렇게 난리를치셨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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