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난 5월 27일, 비대한 몸집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찾아간 헬스장에서 몸무게를 측정하니 무려 94킬로더군요. 더이상 이대로는 살 수 없다 결심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직전 - 94킬로그램>
-니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웃기는 소리마라~
-먹는거나 줄여라.
-작심삼일일걸?
-그래 한번 해봐라 성공하면 양복 한 벌 사주마~
제가 선택한 방식은 단기간에 급속히 감량을 진행한 후 요요없는 유지였습니다.
(식단) - 초저열량식, 간식 0
아침: 사과 or 바나나 주스 직접 갈아만든 1잔
출근후: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시럽 무,설탕 노)
점심: 런닝머신 1시간후 삼각김밥 1개(199칼로리 이하것만) + 생수 1병
오후: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시럽 무,설탕 노)
저녁: 유치원생 밥공기로 1/3 밥 + 고추장 + 김치 + 깻잎 등등
(운동)
점심때 헬스장 런닝머신 1시간
퇴근때 지하철역 4-8개 걷기 (40분~ 1시간 30분)
저녁때 저녁먹고 1-2시간 속보 or 동네산보 1시간~1시간 30분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초인적으로 줄였더니 처음 5일간은 하늘이 노랗고 잠도 안오더군요.정말 적게먹다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했어요. 뱃속에선 먹을거 달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지만 무시하고 물만 먹었어요 계속. 그렇게 시간이 지나더니 차차 빈속이 익숙해지고, 처음 한 달간은 6킬로가 감량되더군요. 5월말 1주동안 1.5킬로였으니 6월말인 한달 1주일만에 7.5킬로가 감량되었어요. 이때까지는 주위사람들도 눈치를 못채더군요.
주말에 먹고싶은 것 아주 조금이지만 먹어주고 그렇게 좋아하는 술도 한 주에 1-2번은 꼭꼭 마셨으니(단 안주는 절대조절함!) 그래도 스타트가 괜찮았던거죠.
6월 중순에는 드디어 앞자리가 9에서 8로 바뀌더군요. 이후 7월 한달간 같은 식으로 했더니 추가로 3.5킬로가 빠졌습니다. 6월보단 못했지만 총 감량분이 9킬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알아보고 놀라기 시작하더군요 ^^ (11킬로 감량)
이전 옷들이 안맞기 시작했습니다. 옷을 사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지요. 그렇게 8월초 여름휴가를 다녀와서도 지속했던 다이어트의 결실은 13.5 킬로 감량! 11.5 킬로와 13.5킬로에서 정체가 찾아왔었지만, 런닝머신 속도를 조금더 올리고, 야간 속보를 추가하니 자연스레 감량에 속도가 붙더군요.
8월 중순, 드디어 앞자리 수를 8에서 7로 바꾸고야 말았습니다 ^^
거의 운동은 중독수준이 되었지요. 점심이면 헬스장에,저녁먹으면 바깥으로 뛰쳐나가야만 잠을 잘수가 있었거든요 ㅋㅋ 발에 굳은살이 박히고 피멍이 들고 아팠지만, 온몸의 살이 빠지고 있음을 절감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아드레날린 폭발하며 운동하였습니다.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운동했으니 말 다했지요 ^^
9월초, 76.4킬로를 찍으며 고도비만에서 중증도비만으로 넘어갔던 상태가 드뎌 과체중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비만탈출을 완료한거죠~ 목표는 정상체중이 되었던 때입니다.
흔히들 정체를 말하는 이때, 저는 운동시간을 추가해서인지(하루 평균 3시간) 오히려 급속도로 살이 빠졌습니다.
9월 중순, 드디어 20킬로 이상의 감량을 달성하게 되었지요.
9월말, 72킬로로 정상체중을 달성하였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 24킬로 감량을 달성하며 94킬로가 드디어 70킬로가 되며 다이어트를 마감하였습니다.
다이어트가 성공하면 선물로 받게 될거란 양복....네 그것도 슬림수트로 맞춰서 선물받아 잘 입고 있습니다 ^^
<다이어트 종료 직후 - 10월 중순, 70킬로그램>
(몸매 변화)
상의 105,110 -> 95
하의 36,38 -> 28,29
11킬로 감량때 샀던 허리띠마저 이후에 추가로 구멍을 4번 뚫었죠 ^^
다이어트의 99%는 굳은 의지와 피나는 노력입니다.
정도는 없습니다. 다만 노력으로 본인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하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관리할 때 그 다이어트는 비로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요요가 없도록 그 몸매가 향후 2-3년동안 변함없이 유지 관리해야 제대로 성공한 겁니다.
(현재)
2주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살빠짐으로 인해 느끼는 장점은 지구력과 심폐력 향상입니다. 하지만 근력과 힘은 팔다리가 가늘어진만큼 너무 많이 줄었네요 ㅠ ㅜ...따라서 저는 멋진 몸매와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는 웨이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 2의 몸매 설계기도 하지요.
글리코겐 로딩을 위한 탄수화물 섭취와 운동후 닭가슴살과 계란,포도주스를 마시게 될 줄이야 ㅋㅋㅋ
물론 저녁식사후의 산보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근력과 유산소 운동 모두 소중하니까요 ^^
모든 분들의 다이어트길마다 멋진 성공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