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경기지역에 살고있는 19살 수험생입니다. 먼저 수능이 이제 3일남았네요... 그시간에 이거 쓰고있다고 뭐라하지마시구 이거 보고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모바일이니 오탈자 죄송ㅠ
저랑 여자친구는 연상연하 커플이에요 작년에 여친이 수능을 보고 저랑 만나서 지금 멀고먼 대구지역에서 장거리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처음엔 알콩달콩 사귀고있었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제 여친에게 고백하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그 남자와 썸타면서 자기는 절대로 이 남잘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남자들이 자신을 못건들게 하는 장치라며 썸타는 거라 하더라구요.
에휴 정말 화가나는건 저희가 사귄지 100일이 되던날 하루종일 전화통화하려고 계획했는데 그남자랑 밥먹고 노느라 정작 저랑 노는 시간은 얼마 안됐어요.
처음엔 밥만 먹고 갈거라더니 점점 시간이 늘어나고 늘어나더라구요... 무척 허탈했죠
이후에 여친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남자랑 밥도 1:1로 먹고 대학교에 같은 과라서 무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참 답답하더라구요 그것때문에 몇번 싸운적도 많았어요.
여기서 중요한건 제 여친이 고백을 거절했다는데 그 못된 원숭이같이 생긴 남자가 제 여친에게 자꾸 치근댄다는 거에요. 아무리 친구로지낸다지만 어린 제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어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제 여친과 그 남자가 같이 찍은 사진도 몇장 보게 되었는데 그건 만나서 제 여친 핸드폰을 만질때 보게된거였어요. 그 이전에 저한테 카톡으로 사진 보내준건 자기만 나오게 사진을 잘라서 보내준거였구요... 그래서 참... 어이가없었죠. 왜 이야기를 안하냐 했더니 제가 물어보지를 않아서래요.. ㅋㅋ 원래 친한 남자랑 여자랑 1:1사진도 잘 찍나요?
2학기가 되어서 저는 수시때문에 몹시 스트레스 받고있어서 여친과 많이 싸웠어요. 그 남자랑 만나는 이야기는 2학기가 되더니 좀 뜸해진거 같긴했구요. 그래봐야 2주에 한번밖에 못보긴 했지만요..최근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남자와 연락을 계속 해온거같았어요. 제가 너무 의심스러워서 여자친구의 핸드폰 카톡을 몰래 훔쳐보니... 그 남자와 역시 연락하고 있더라구요. 저랑 크게 싸운기간동안 저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그 남자랑 연락하고 심지어 11시부터 12시 까지 만난적도 있더라구요. 물론 밤에요... 그것도 학교 캠퍼스가 아니라 남자가 자기 집에 직접찾아와서 만난거에요... 참 ㅠ
몹시 슬퍼요.. 화가나서 여친에게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는데 여친은 처음에 그걸 왜 보냐고 되려 화를 내던게 어이가 없었죠. 그래도 제가 이게 잘못된거 아니냐 하니...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가 잘해주고 저랑 관계가 소원해서 조금 기댈 맘이 생겼었나봐요. 한마디로 바람피운거.. 맞죠?
아 근데 여자분들은 남자 친한친구가 1:1로 밥먹자하면 밥 잘 같이먹고 들어가서 10분내로 꼭 연락하라 하나요? 뒤에 하트도 붙이구요 ㅋㅋ 제가 어려서 이런걸 몰라요 ㅋㅋ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이런 습관적으로 거짓말, 말 안하기(내가 물어보지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뻔뻔해지기로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것도 입시스트레스와 엄청난 시너지로 수능이 끝나면 대학병원의 정신과 상담을 받기로 예약해놓았구요....
여친이 더이상 그러지않겠다고 하는건 좋지만... 이런 이야기는 몇번이고 했던걸로 기억해요.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하지만 너무 저에겐 힘듭니다 ㅠㅠ
여태까지 일들이 제 맘에 쌓이고쌓여서 마음이 황폐해져요... 여친을 좋아하지만 어쩔줄 모르겠네요. 저도 참 바보같이 또 그러지않겠다는 말을 믿고싶어지구요... 어떡해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