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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인터뷰같은거 읽으면 기분이 이상해

이렇게 성숙한 사람을 좋아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한 것같다는 묘한 자격지심도 들고

한편으론 너무 너무 존경스럽기도 하고 배우고 싶고 닮고 싶기도 하고.

자기들도 다 나름의 생각이 있는데 팬으로서 항상 주제 넘게 그들을 다 아는 척, 이해하는 척 건방 떨었던 것 같아서 부끄러워지고...앞으론 함부로 단언하고 평가하지 말아야지 싶구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이미 잘 알고있고, 너무 사명감도 깊고...

 

에..뭔가 기분이 되게 이상하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인터뷰 같은거 한 번 모아봤어요. 헿헿

 

읽을 수록 참 괜찮은 사람들이다 싶네요..

내가 좋아하기엔 과분한 사람들같다 엉엉

 

다는 못올리고 몇개만 같이 가져와 볼게요^^

 

지드래곤 인터뷰

 

 

 

 

 

 

 

 

 

 

 

 

 

 

 

 

 

 

순서 거꾸로 인거 너무 죄송해요ㅜㅜㅜㅜㅜㅜㅜ       EMA에서 상을 받고, 아레나를 매진시키며 추가 콘서트를 하는.. 여러 가지 계기에 의해 크게 성장해 왔지만, BIGBANG은 콜드 플레이 같은 밴드에 비해 여전히 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인 지드래곤과 빅뱅이
국제 무대 음악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보십니까?

GD 답변 : 저는 우리가 한국 이외에서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리고 제가 BIGBANG이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인터넷과 YouTube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우리는 여전히 아주 작은 나라에서 왔고 그래서 우리에게 우리가 가 본​​ 적도 없고, 프로모션을 한 적도 없는 국가에서 발을 디디고 콘서트를 매진 시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많은 관심이 이미 많습니다. 그러나, 얼라이브 투어는 끝을 향하고 있고, 2013 솔로 활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빅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입니까?

GD 답변 : 우리는 항상 음악의 질에 중점을 두는데 그 이유는 음악의 질이 좋으면 관심도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우리가 좋은 질의 음악이 나오도록 열심히 작업한 것 하나 밖에 없고,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했습니다.-빅뱅은  팬들이 그들의 음악을 기다리게 해 왔습니다. 솔로 앨범이든 그룹 앨범이든 최상의 작업물을 계속해서 만드는 것이 저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앨범 작업을 하는 한국 가수들에게 많은 말들이 있어왔습니다. BIGBANG은 영어로된  일본 앨범을 발매했지만 그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이제 당신은 미국과 같은 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하거나 혹은 그런 것이 다른 곳에서도 빅뱅을 사랑받게 해줄까요?

GD 답변 : 예전에도그랬듯이 여기저기 조금씩 영어로 랩을 하는 것도 멋지지만 이거다 싶은 때가 있을 것이다. 전에도 해본 적이 있고 또 다시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시기를 맞춰서 영어 혹은 다른 나라 언어로 앨범을 내기 보다는 그저 이거다 싶은 느낌이 올 때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한다






빅뱅의 결과물이 좀 더 대중적이고 당신의 솔로 결과물이 당신이 뭐든 하고 싶은 것들의 기회의 결과물이라 할때, 그것들이 어떻게 당신에게 그렇게 창의적으로 이루어집니까? 당신은 어떻게 그 밸런스를 유지하고 또 당신에게 더 끌리는 쪽이 있습니까?

GD 답변 : 저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입니다. 당신이 해야 하는 모든 일이 개인적 감정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항상 그것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성이지만 여자에게 줄 곡을 쓰는 작곡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전히 매우 재미있고 창조적이지만 제 생각에 저는 제 솔로에 작업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고싶은 만큼 창조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얼라이브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 빅뱅은 이전 사건 이후 나오는 타이밍과 아마도 당신들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여러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신들은 환영 받았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금은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외부인의 관점으로 볼때, 이것은 당신을 천하무적이고 만질 수 없는 아티스트이자 유명인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GD 답변 : 저는 우리가 무적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올해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저는 아티스트로써 더 성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한 것에 비해 빠른 복귀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이 우리를 용서해 준 것을 보고 많은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가 가져온 음악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 또한 그들이 우리에게 가진 사랑이 없었더라면, 상황은 지금과는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오게 되어 영광스럽고 우리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해외 에서 한국 음악에 주목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전에 “노예 계약” 과 같은 것들 때문에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당신의 생각에, 이것이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GD 답변 : 저는 “노예 계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YG 라고 불리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고 우리는 그런 상황의 계약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위해서 제가 뉴스에서 들었던 그런 상황들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또한 웰빙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알 것입니다.





한국의 연습생 시스템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만약 어린 나이부터 그런 과정을 거쳐온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재능을 교육받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재능을 찾는 것입니까?

GD 답변 : 그것은 그 당시에 매우 어려울 것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긴 시간이 요구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트레이닝이 저에게는 도움을 주어 오늘의 제가 있는 것 이고, 저는 그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의 이런 아티스트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만약 YG 가 당신을 데려가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까?

GD 답변 : 제 생각에, 트레이닝 과정은 제 안에 있었던 저의 창조적인 면을 꺼내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들이 제가 연습하는 것을 도왔고, 저는 제 기능을 완벽화 시킬수 있었죠. 이것이 트레이닝 과정이 저에게 가지는 의미라고 봅니다. 만약 제가 YG에 있지 않았더라면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음악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종종 새로운 신인들에게 주요한 영향력을 준 인물로 인용되곤 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스타일이나 아이디어를 더 어린 한국 신인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까?

GD 답변 : 저는 얼마나 많은 것이 정확히 제 영향에서 온 것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신인들이 더 창조적이게 되고 프로덕션 작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와 그 작업물이 더 성장하고 그것이 만약 저의 영향에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BIGBANG의 팬들은 헌신적입니다. 태양은 비행기에서 팬을 찾은 이야기를 하며 그것에 대해 지쳐 보엿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당신의 일반적 -스테이지에서 벗어난 - 삶에 영향을 줍니까? 당신은 서울을 돌아다니고 당신의 사생활을 지킬 수 있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팬들이 사라지면 안심이 되거나 그런 것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까?

GD 답변 :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저는 한때 사생활을 가지고 싶었지만 저는 제가 유명인인것을 이해합니다. 저는 항상 제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그래서 저는 그런 팬들을 가진 것 또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일상이 노출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얼굴만 가린 채 일반인과 다름없이 다니는 나를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가능한 평범하게 살고 싶을 때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Danny from LA" 인터뷰에서, 당신은 그가 그곳에 정착해서 가장이 된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금 일에 집중하고 있는 현재로써 그럴 여유가 있습니까? 일과 일상을 균형 잡을 수 있을까 아니면 가정을 갖기 위해 일을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습니까?

GD 답변 : 저는 아직 어리지만 제가 가족과 있는 대니 형을 보며 부러워 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것을 가지고 싶지만 지금은, 저의 직업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또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저는 어떻게 그 모든 것에 균형을 잡을지를 배워야겠지요.






미국 힙합 아티스트들은 지금 팝 레코드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팝송을 더 만들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팝적인 요소를 힙합 과 함께 해 래퍼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이 다른 나머지에서부터 당신을 구분시켜 놓습니까?


GD 답변 : 저는 래퍼이고 그것이 항상 지금까지의 저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를 구분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아이돌로 나왔다는 것이지만 저는 항상 랩퍼여왔습니다.






당신이 꿈꿔왔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것은 무엇입니까?

GD 답변 : 저는 더 큰 꿈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마음속에 특정한 목표를 가져왔던 것은 아니지만, 저는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고 그것을 지지해주는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저는 재능있고 놀라운 뮤지션들을 동경해왔으며, 그들이 그런 위치에 서게 되기까지의 노력을 배우고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음악과 패션계에서 다른 갈래로 창조되어 수용되는 팝 컬쳐를 만들고 싶습니다.






당신은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신이 믹스테입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GD 답변 : 제가 mixtape 게임이 미국과 유럽에서와는 여기가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cool 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매번 더 퀄리티있는 음악을 발표하고 싶습니다. 믹스테잎이 퀄리티가 낮다는 것이 아니라, 만약 어떤 트랙이 앨범에 실리지 않는다면, 저는 그것을 아무도 보지 못하는 폴더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MICK JAGGER 는 예전에 그가 40일 때에  'Satisfaction'을 절대로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제 거의 70이고 여전히 스테이지 위에 섭니다. 당신은 빅뱅의 timeline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나는 이제 ’Fantasic Baby'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시점 말이죠

GD 답변 : 저는 그것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지만 저는 아직 매우 젊습니다.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고 저는 40이 되기전까지 긴 길이 있고 70을 생각하기엔 많이 이른것 같습니다.

    Q. 어떤 사람이 보기엔, 많은 걸 가진 사람이에요.재능이나 끼도 그렇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도 같고요,시대와 잘 맞아서 자신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회도 됐고요.그래서인지 우울증 얘기도 나온 것 같고 공동 작곡한 것 등에 대해서도 참 부정적인 얘기가 많았어요.유명세에서 비롯된 그런 얘기들, 억울하다고 생각하나요?

A.제가 말한다고 해서 믿어줄 것도 아니고 계속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엔 언젠가'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알아주시겠죠.
그러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요.
섭섭하긴 하죠.제가 '날라리'이미지에 빤질빤질해 보이지만 나름 노력하는 스타일이거든요.남들 자는 시간에 열심히 곡을 써요. 잠을 거의 안 자요.
도대체 왜,내가 어디가 그렇게 미울까. 아직 어려서 상처는 받거든요.




-계속 위험하게 갔으면 좋겠어요. 가수는 철들면 안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걱정이예요.
예전에는 하고 싶은 건 그냥 해버렸는데,
이제는 자꾸 한번 더 생각하게 돼요.
이런게 어른이 되는 과정인것 같은데 정말 이러면 안될것 같아요.



Q. 한국시장이 좀 답답하고 규제가 많다고 느낀적은 없나?
스캔들이나 샘플링 이슈같은 이런 것들은 미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A. 답답하진 않다. 답답하다고 느낀 적도 분명히 있었다.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문화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당신도 알다시피 난 한국인이다.(웃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난 한국에서 자랐고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러니 한국의 기준을 따르며 한국인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난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그 덕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만족하지 못한 시간들도 분명 있었지만 얻은 것이 더 많고 배운 것이 더 많다.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새로운 빛을 던지고 계속 움직이려 하고 있다.



Q. 작곡과 프로듀싱 이야기가 나왔으니 표절과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묻고싶다.
내 생각에 이건 한국의 샘플링에 대한 이해부족인거 같다. 당신 생각은?

A. 음. 잘 모르겠다.
한국 음악 산업 중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몇몇 부분들이 있다.(알려지지 못한, 이해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샘플링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고 느끼는 건 모두 다르니까.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단지 소수가 그렇게 믿는다고 해서 그들이 틀렸다는 건 아니니까.
만약 그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런 것이다.
결국 나는 부끄럽지않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Q. 점점 가요의 영역을 벗어나면서 음악적인 지향과 목표도 바뀔 것 같은데,
뮤지션으로서 GD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히트 작곡가라든가 하는 명칭은 나에게 의미가 없다.
지금 앨범의 성과는 다음 앨범이 나오면 연습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순위나 인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은 산울림의 노래처럼 몇십 년이 지나서 들어도 좋은 노래를 지금 만드는 거다.
그래서 그 노래가 빅뱅 다음에 등장할 뛰어난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고,한국 음악에도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비전이고 목표다.     승리 인터뷰     ―이번엔 V.I씨 혼자 등장하게 되셨기 때문에,
먼저 빅뱅 멤버를 음식에 비교해서 소개받을 수 있을까요?


V.I 좋은 질문이네요(웃음)
먼저 G-DRAGON씨부터. 그는 마구로(참치)예요. 마구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잖아요. 참치대뱃살,참치중뱃살, 부위에 따라 서로 맛이 다르고,
그을리게 하거나 타타키로 하는등 여러 요리가 되잖아요?

G-DRAGON씨는 그런 사람.
고귀한 분위기가 있어서, 자신을 어필하는게 굉장히 능숙하고, 실력도 굉장히 좋은 베테랑이니까,
같은걸 만들어도, 그가 이렇게 하면 참치대뱃살도 되고, 다른 방법으로하면 참치중뱃살이나
아부리토로(겉만살짝 구운참치)로, 다른 맛이나 형태로 변하는 것도 잘해요.


―굉장히 알기 쉽습니다. 다음은 누구?


V.I 그럼, T.O.P씨로 하겠습니다. 스테이크네요.

멋지게 차려입고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나올 법한.
T.O.P씨는 B형으로, 자신의 기분이 굉장이 강합니다. 스테이크는, 레어, 미디엄, 웰던이라고 하는
굽는 방법이 있죠? 고기의 주장이 강하지만,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변하잖아요. 그러니까,
주변의 멤버나 스텝은, 어떻게 하면 T.O.P씨가 맛있게 보일까
맛없게 보여질까,
그 굽는정도를 항상 생각하고 있네요.


― 그럼 S.O.L씨는?


V.I 햄버거입니다.햄버거는 여러 종류가 있네요. 예를 들면 치킨 데리야끼 버거라던가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것도 있고, 계란이나 여러 야채가 들어가 있는것도 있어요. SOL씨는, 그런 느낌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전부 자신안에 넣습니다. 이번엔 이런걸 넣어서, 이런 스타일의 맛을 내고싶어.
다음은 이거, 다음은 이거라고. 여러 테이트스를 가지고 있어요.
다음은 미국햄버거는 맛있다는 인상이 있는데, SOL씨는 미국스러워요.
얼마전에, 제가 한글로 "지금 뭐 하고 있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Nothing, How are you?"라고 영어로 답이 와서, 무슨말로 대답해야하나 좀 곤란했어요.
결국, 지금까지 헤메고 있습니다(웃음)


― 마지막으로 D-LITE씨.


V.I 돈코츠 라멘이네요. 라멘은, 술을 마신뒤라던가, 숙취가 심할 때 먹잖아요.
"아~,취했다, 괴롭네에"일때, 캬~ 하고 돈코츠 라멘을 먹고나면, "우와, 기분좋구나아~"
하게 되요. 그런 사람입니다.괴로울때에도 D-LITE씨와
함께 있으면 즐거워져요.


― V.I씨는 어떤 요리?


전 규동. 누구나가 싼 가격으로 먹을수있어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 맛있어(웃음)


― V.I씨는 음악적으로도 팝한 부분을 BIGBANG에서 주로 하고있는데,
인간적으로도 팝(대중적) 하네요.



승리 JILLE 11월호 中       --일본에서의 솔로 데뷔 앨범 [Let's talk about love] 작사, 작곡,  프로듀스를 자신이 직접 손을 댄 것 만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개성이 강하게 발휘된 작품이 되었네요.  이런 점이 보람차지 않았습니까?

[ 네, 자신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전면 셀프 프로듀스인데요, 당연히 저 혼자만으로는 무리였어요 앨범을 만든다는 건.

많은 분들의 힘을 빌렸고, 스탭분들도 힘써주셔서. 그렇기에 더욱 자신있는 앨범으로 완성됐어요. ]



--제작을 스타트한 시점에는 어떤 앨범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까?

["BIGBANG의 V.I 라고 알고있어?" 라고 듣는다면, "버라이어티방송에서 재밌게 말하는 사람이잖아. "

라고 말하는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때때로 저를 요시모토 흥업소속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 않을까나...]


(*요시모토흥업

: 일본 최대의 기획사. 쟈니즈가 아이돌전담 기획사라면 요시모토는 MC및 코미디언들이 주가되는 곳으로

거진 전분야를 주름잡고 있는 대형기획사로서 일본테레비에 나오는 왠만한 MC, 개그맨, 기타연예인은 거의 그쪽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송해, 신동엽, 김구라, 아무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MC를 한데 모아놓아

연예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 예능에 나온 연예인이 웃기는 얘길 잘하면

개그맨 아니냐, 웃기다 기타등등을 한데묶어 '(소속이) 요시모토 흥업이야?'라는 표현할 정도로 특급코미디언이

많이 소속되어있는 곳으로도 유명함)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웃음)
[(웃음) 그저, 제가 일본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캐릭터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일본남성 솔로아티스트로 말하자면, 애달픈 노래를 부르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히라이켄상, 토쿠나가 히데아키상,

오다 카즈마사상...  그러니까 저는, 발랄하고 활기차면서 색기도 있고, 하지만 여성팬 여러분들에게

섹시한 어필이 가능한 아티스트를 목표로 하고 싶어서. 그를 위해서는 곡은 물론 댄스, 시선, 표정, 제스쳐를 포함해서

표현해 가지않으면 안되겠지만요]





--그렇군요. 이번 앨범은 댄스 뮤직이 중심축으로 되어 있지만, V.I상의 원점이 되는 음악적인 루트는 어느 지점일까요?

[저는 댄서라서, 물론 댄스뮤직은 좋아하죠. 제가 계속 좋아해온 것은, 어떤 장소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음악이에요. 예를 들어, 마이클 잭슨, 퀸. 가 들리면 어떤 곳에서도

콰쾅! 하고 흥이 나지 않습니까.]





--앨범을 만들때도, 누구든지 즐거울수 있도록 의식했나요?
[장르를 정하지 않고, 버라이어티하게 즐기는 앨범으로 하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힙합이라면 모두 질리겠죠? 기본은 팝이지만, 여러가지 스타일의 곡을 넣고싶다고 생각했어요. ]





--작곡센스도 물어볼께요.

[작곡에 관해서는 2년정도 전부터 조금씩 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깊게 한 것은 처음이었네요.

처음에는 G-DRAGON상처럼 잘 팔리는 사람에게 작곡을 받아보자고 생각했지만 (웃음) 그런 분은 모두 바쁘고하니,

좀처럼 순번이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 할 수 밖에 없구나-. 기본적으로는 스스로 잘 부를 수 있는 멜로디,

자신을 갖고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생각했었어요]





--자기 목소리의 특징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런거에요! 거기까지 높은 음을 낼 이유가 없으니까 조금 더 내려보자, 라든지. 작사를 어레인지 하는것도

자신이 표현하기 쉽도록 바꾸는 것이 가능하니까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저 혼자 만들었을리는 없지만요. 실력있는 뮤지션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요, 어때요? " 라고  상담하고.

그러면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렇게 하면 좀더 좋은 분위기로 되지 않아?" 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프로듀스라는건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어레인지를 처음부터 다시 되돌릴 때도

"몇 일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확인해서, 올라간 것을 고치는 경우에는 또다시 상담하고.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좀 귀엽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아요 (웃음)

"형, 정말로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빨리 할 수없을까요? 이번에 불고기 살테니까~" 라고 하면서 ]





--(웃음) 연하의 귀여움을 어필하면서 제작을 이끌었다. 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것은

V.I상의 센스와 음악성이겠죠?

[데뷔로부터 8년간의 경험이라든지, 거기서 얻은 것, 전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전부 채워넣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2번째 앨범을 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4년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4년분량의 경험이 필요하다구요?

[그렇네요. 이번 앨범테마는 "사랑에 대해서 얘기해봅시다" 인데요. 저는 의외로 가볍지 않아서 (웃음) 연애경험이 적어요]





--그런가요, 4년이라면 연애 하나쯤은 가능할 것 같네요.

[ .... "둘" 로도 괜찮잖아요? 2년에 한명씩으로 (웃음) ]





--알겠습니다(웃음) Let's talk about love 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그 타이틀로) 정한데다가, 모든 작업은 거기서부터 시작했거든요.

일본의 오디언스(*라디오 청취자 또는 TV시청자) 여러분에게 제일 어필할 수 있는 테마는

역시 "사랑"이지 않을까해서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런 느낌이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라고 말하는거죠.

여러가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있기에 곡에 따라서 "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었어" 라고 하는 것도 있을수 있고,

"에, 그런거야?" 라고 물음표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아티스트와 리스너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감각으로 곡을 들려주는 것도, J-POP의 매력이지 않을까-]





--V.I상의 기분도 스트레이트로 표현되었겠네요.

[가사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고 싶은것을 말하자"라는 느낌이네요. 단지, '이렇게 말하고 있는 일본어'와

'노래 부르기위한 일본어'는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한국어로 써있는 가사를 전문가가 번역해주었으면 했어요.

그때도 여러가지로 의견을 말했습니다.



"여기는 좀더 직접적인 말투로 하고 싶은데요"

"그래도, 일본의 남성은 그렇게까지 돌직구로 말하지는 않아요"

"그럴수록, 저는 돌직구로 노래하고 싶어요" 라는....



상담, 상담, 상담, 전화, 전화, 전화, 메일, 메일, 메일이었네요 (웃음) 일본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문화라든지 국민성의 다름을 알게 되어서. 물론, 닮은 부분도 많이 있지만요.]





--일본의 리스너와 한국의 리스너, 그렇게 다릅니까?
[다릅니다! 한국의 리스너는 음악을 인터넷에서 듣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곡이 시작한지 5초~10초 안에  

"취향이 아니다" 싶으면 두번다시 듣지 않는 편이에요. 대체로 일본 리스너는 앨범으로 듣는 편이구요.  

그리고, (일본은) 후렴의 가사가 1번, 2번, 3번으로 변하거든요. AKB48의 <헤비로테이션> 또한 그렇죠?

노래방에서 노래할 때, 헤매게돼요. "어라, 여기의 후렴은 무슨 가사였더라?"하고]





--잘 연구하셨네요. 일본어는 댄스뮤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티스트도 있는데,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떤가요? 한국어와 일본어는 노래할 때의 감각도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어가 (댄스뮤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건 전혀 아니고, 노래할 때에도 전혀 문제는 없어요.

멜로디에 가사를 분배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보다 일본어답게 들릴거라고 생각하구요...

저에게는 전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 부분은 신중하게 했습니다]





--일본팬의 반응도 기대되네요!

[그렇네요. 도쿄뿐만이 아닌, 큐슈, 칸사이, 홋카이도의 팬 분들에게도 인사하러 가고싶구요.

시간적으로 제약은 있지만, 제 기분으로는 전 지역의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고싶은걸요.

그래서 저의 목표는, 일본에서 제일 핫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솔로활동, 연말의 BIGBANG 투어를 통해서,

"작년의 V.I는 장난 아니었다"라고 들을 수 있도록 되고싶네요!]




10.09 ON SALE ALBUM [LET'S TALK ABOUT LOVE]
[A/CD+DVD+BOOKLET(초회반. 통상반) 4,88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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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AYBUTTON 2,980엔]



YGEX
작사, 작곡부터 셀프 프로듀스까지를 직접 다뤘다. EDM.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댄서블한 트랙,

컬러풀하게 퍼지는 멜로디라인, 그리고, (???)시점부터 연애를 그려낸 가사. 작사작곡부터

셀프프로듀스까지 직접 다룬 솔로 1ST 앨범 [LET'S TALK ABOUT LOVE]는,

"K-POP과 J-POP의 하이브리드(*두가지 요소가 하나로 합쳐짐)" 라고 하더라도 형용 가능한 솔로 아티스트 V.I의

참신한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발휘한 작품이 되었다.



가사를 중시해서, 공감을 구하는 일본리스너의 원하는바에 대응하는 등, 음악씬의 트렌드에도 제대로 맞춘데다가

"섹시한 보컬과 느낌이 좋은 댄스" 라는 자기자신의 스타일을 구현한다.이렇게 밸런스 감각이 좋은 점이야말로,

그가 가진 최대의 재능일지도 모른다.
  -앨범의 키워드 love에 대해
 
올해 23살이겠네요.
남자 다움도, 의욕도 나오고, 사랑에 대해 말할때가 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앨범에는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을 모두 채운 다음, 여러가지 형태의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마음에 드는 곡은?
 
[GATTA TALK TO U]
음원을 듣는 순간에 비트와 가사의 이메일이 떠 하루 만에 완성했습니다

 

-멤버의 조언이 있습니까?

처음에 g-dragon씨에게 상담하면[ 도와도 좋지만, 팬들은 v.i를 알고 싶겠죠. 너 할 수 있을까?]
라고 하고........그도 바쁘고, 스스로 연출하기로 결정했어요.
앨범이 완성된 지금, 그의 충고는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앨범은 나 그 자체.
만족감이 다르고, 무엇보다 자신이 생겼어요




-. 스타가 된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

나와 BIGBANG를 모르는 사람의 박수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겠는데, 훌륭했다!]라고 박수를 된다면, 말이 안 될 정도로 기뻐.
이 박수는 좀처럼 받기힘들어요.
BIGBANG의 멤버는 다들 그 박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Q. 찡 와닿는 여자의 행동은 어느 것?
        A. (해석안했음 )    B. 울고있는것

A. B! [왜 울고 있어? 괜찮으니까]라고 감싸주고 싶어. 아, 지금 좋은 일 해 버렸어..( 아니지 않느냐고 자기 추궁)





Q. 좋아하는 여자와라면 전화로 1시간 이상 말할 수!   YES or NO
A. 아침까지 괜찮습니다!(웃음)
나는 메일보다 전화 쪽을 좋아합니다. 메일이라고 할 수도 있고.
역시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잖아요! 목소리 들으면 기운을 받을 수 있으니




Q. 바람이 들켜 버리면 어떡하지?
    A. 발뺌함  B. (해석못했어...)

A. B ....뭐라고 할까, 들키면 끝장이잖아? 그런데 이제 하지 않아요! 오로지 돌아갑니다



 

Q. 그녀가 바람을 피면 용서할겁니까?

A. NO.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녀 앞에서 조용하게 사라집니다. 그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하도록.





Q. 남녀의 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A. 처음부터 친구라면 YES이지만 헤어진 그녀라면 NO!!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Q. 사귀면, 주도권은 어느 쪽?

A. 나입니다. 역시 남자가 앞서야겠다. 계획은 다 내가 결정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맛있었던 것은, 좋아하는 사람도 먹게 해 주고 싶지?



Q. 데이트에서 거리를 걸으면?    
        A. 손을 잡는다 B. 팔장을 낀다 
A.  A. 나, 손이 차가우니까.
겨울은 장갑이 필요 없습니다.  잡은 손을 내 코트의 주머니에 넣고, 남은 손은 한쪽씩 장갑을 낍니다.       탑 인터뷰     훤칠한 이목구비에 빠져들 것 같은 눈빛으로 많은 팬을 설레게 한 이가 있다. 10대부터 50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 그는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아 무뚝뚝해 보이지만 무대에서는 폭발하는 열정과 엉뚱한 행동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다. 특히 허당인 면이 포착돼 ‘빙구탑’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현재 탑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약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11월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에서 주인공 리명훈 역을 맡아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공작원으로 변신해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낸다. 

스크린에서는 배우 최승현으로, 무대에서는 빅뱅 탑의 삶을 사는 그. 한경닷컴 w스타뉴스는 배우 최승현을 만나 영화 ‘동창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승현은 ‘동창생’ 첫 시사 소감을 묻자 “영화를 언론 시사회 때 처음 봤다. 성격이 스스로에게 냉정한 편이라서 단점만 보이더라”라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 작품은 간첩이 고등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했다는 것과 복잡한 내면에 끌렸다. 그래서 정체성 혼란 속에서 투명 되는 혼란을 그려내고 싶었다. 여러 말보다는 침묵에서 오는 진심이 긴 여운을 남기길 바란다.”

빅뱅 탑 (최승현) '동창생'
‘동창생’에서 최승현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공작원이 된 리명훈, 그리고 한국에서는 신분을 감춘 고등학생 강대호를 연기하며 정체성 혼란에 빠진 감정을 표현해냈다. 특히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탑’ 그리고 ‘최승현’이 불현듯 생각난다. 실제로 두 개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그.

“가수와 배우 생활의 차이점? 음. 무대에서 노래했을 때는 관객들과 호흡하며 피드백을 받지만, 영화는 수개월 동안 준비한 것들을 한 번에 평가받는 것이 다르다. 또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는 몸짓에 대한 정답이 없이 자유롭지만 연기할 때는 수많은 스태프와 호흡을 유지하며 너무 과하지 않게 절제하며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졌지만 두 작업 모두 매력이 있고 잘 해내고 싶다.”

최승현은 드라마 ‘아이 엠 샘’으로 첫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 회사의 권유로 시작한 연기였지만 흥미를 느끼며 차근차근 연기를 시작, 2010년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 연기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인정을 받았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회사에서 ‘해볼래?’라고 권유를 해서 시작했다. 그때는 어린 마음에 동화 같은 생각으로 연기를 했었다. 그런데 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욕심이 나더라. 특히 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것은 ‘포화 속으로’를 통해 상을 받으면서 책임감이 무거워지더라. 생각에 전환점이 되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아이 엠 쌤’ ‘아이리스’ ‘포화 속으로’ ‘동창생’까지 어둡고 무거운 역할만을 소화해냈다는 것. 4차원에 엉뚱한 매력을 가진 ‘빙구탑’ 최승현에게는 다소 아쉬운 연기 경력이다. 그는 이러한 지적에 “딱 이번 작품까지만!”이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딱 이거까지만 무거운 역할을 할 생각이다. 어설프게 변신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다 보니 ‘동창생’까지 비슷한 캐릭터를 하게 한 것 같다. 또 어렸을 때부터 진지하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 작품을 매번 고른 것 같다. 앞으로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에 파격 변신을 했다. 기대해 달라.”

흥미로운 것은 그동안 다수 작품에서 액션을 보여줬지만 파워풀하고 전문적인 액션은 ‘동창생’에서 첫 도전이다. 특히 그는 유리조각에 찔려 손에 붕대를 감고 다녀야 했지만 모든 액션을 소화해내며 열정을 발휘했다. 단, 오토바이 질주신은 면허가 없어 대역을 썼다는 후문.

그는 “평소에 운동이나 몸 쓰는 것은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제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오기가 생기더라. 본격 촬영 몇 개월 전부터 무술 훈련을 시작했다. 막상 도전하니 힘들기보단 즐겁더라”고 액션 소감을 밝혔다.

“일상에서 특별한 것이 없으면 잘 누워 있는다. 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떻게 연예인이 되었냐고 하더라. 내 안에 두 가지 성향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것 같다. 특히 일을 할 때면 내 안에 모르는 에너지가 표출되는 것 같다. 그게 무대일 수도 있고, 연기일 때도 있다. 그래서 평소 에너지를 아껴두려고 하는 것 같다.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는 편.”

장난꾸러기지만 열정적인 탑 그리고 조금은 귀찮은 것도 많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최승현. 그의 다양한 성격과 삶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펼칠 색깔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노란색 파란색… 다양한 무지개 색깔이 넘치는 매력으로 대한민국을 또 한 번 뜨겁게 만들길 바란다.

“스코어요? 모르겠어요. 빅뱅 활동할 때도 여러 번의 앨범을 냈지만 애착이 가는 곡은 예상보다 사랑을 못 받을 때도 있고, 그냥 즐겁게 만든 곡으로 혹평을 예상한 노래가 빵 터질 때가 있더라고요. ‘동창생’ 역시 개봉을 기다리는 수 밖에는. (웃음)”
  비운을 간직한, 그러나 상대를 제압하는 야수같은 눈빛. 영화 '동창생'에서의 최승현은 '눈빛탑'이라는 별명처럼 스크린 안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누이동생을 살리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된 북한 소년 '리명훈'은 최승현이라는 배우를 통해 스크린에 살아났다. 

전작 '포화속으로'로 영화에 데뷔해 두번째 영화에서 조금 더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 최승현은 인기 아이돌 멤버라는 선입견을 떨치기에 충분한 좋은 배우의 재목이다. 영화 러닝타임의 90% 이상을 등장하는 최승현은 '동창생'의 얼굴이 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다. 슬픈 소년의 느낌과 생존의 본능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남자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최승현의 얼굴은 '동창생'의 큰 수확이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최승현은 "왠지 모르겠지만 계속 화가 난다"며 "이유를 모르겠는 이런 분노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에게 혹독할 정도의 채찍을 가하는 완벽주의자인 그가 영화 속 최승현에게 느끼는 아쉬움이자 개봉을 앞둔 배우의 긴장, 평가를 기다리는 예민함 등등이 합쳐진 복합적인 감정인 듯 했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좋은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재미있게 찍은 액션 신을 비롯해 일단 영화가 완성돼 선을 보이기 된 점은 뿌듯하지만 영화 속 연기에 대해 여러가지 아쉬움은 있다고.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1년 이상 촬영을 지속하며 '소년 간첩'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이미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인해 사라졌다는 점이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소년간첩이난 소재가 굉장히 신선했는데, 다른 영화가 먼저 개봉하는 바람에 신선함이 없어졌죠. 그래서 북한에서 훈련받는 장면을 촬영한게 모두 편집됐어요. 고생해서 찍었는데 아쉽죠."



빅뱅 월드투어와 병행해 촬영하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영화 '동창생'에 대해 최승현은 "노력한만큼만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실제로 영화의 액션 장면을 모두 대역없이 촬영하다 손등에 부상을 입기도 한 그의 손에는 지금은 아물었지만 흉터가 남아있었다. 

리명훈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해 촬영 이후에도 빠져나오는데 4개월 이상 걸렸다는 그는 "그 소년의 억울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사가 많지 않아서 눈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말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어요. 침묵하고 있는게 괴로울때도 있어서 캐릭터의 감정에 푹 빠져 있을 때는 리명훈이라는 친구라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대사를 미리 준비해 가기도 했어요. 그렇게 제가 제안해서 그만큼이나마 대사가 늘어난거죠.

"북한 공장원 역을 맡아 사투리 연기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는 그는 실제 남파 공작원 출신에게 사투리를 배우기도 했다. 1년여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10개월여의 기다림을 끝에 영화를 마주하는 최승현의 감정은 "쑥스럽기도 하고 초조하면서 기쁜" 복잡다단한 것이다. 



최승현은 액션 훈련을 받던 중 술 김에 친구에게 배운 것을 적용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창 촬영 중일 때는 이상한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취중에 장난삼아 한 친구에게 액션시범을 보이기도 했죠.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다른 친구가 그 다음날 제가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해줬어요. 액션 대상이 된 친구와는 한달 뒤에 아주 쿨하게 화해했어요. 리명훈이라는 캐릭터에 너무 빙의됐던 것 같아요(웃음)."

이제는 배웠던 액션을 거의 잊었다는 그는 "하면 뉴스에 나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평소 '눈빛탑', '레이저 눈빛'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최승현은 강렬한 눈빛에 대해 "타고난 것은 분명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천적인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많은 걸 겪었기 때문에 나오는 눈빛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전 머리 속이 복잡했고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제 안에 분노가 있을 수도 있고, 슬픔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일종의 자기 보호일 수도 있죠."

강렬한 눈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최승현은 언제나 본능적으로 연기하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정규 시스템 안에서 연기 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는 그는 영화를 보며 홀로 감정을 연구하며 연기를 익혔다.

"저는 날 것의 느낌이 좋아요. 그래서 일부러 연기 교육을 안 받는 거고요. 무대에서나 연기할때나 전형적인 모습보다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어요. 그리고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해야겠죠. 누구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살잖아요. 그런 노력은 저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대로 움직이는 건 위험한 것 같아요. 물론 저처럼 하는 것도 위험하겠죠(웃음)."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자기 자신에 대해 혹독한 비난의 잣대를 대고 있다는 그는 "요즘 늘 화가 나고 날이 서 있다"며 "연기는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때까지는 계속 하고 싶다"고 욕심을 비쳤다. 빅뱅 스케줄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 타짜2'의 출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빅뱅 멤버들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이고 제 각각의 영역에서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스케줄은 없어요. 일본 공연이 가장 빠른 스케줄일 것 같기는 한데, 그것 역시 아직 잘 모르겠고요. '타짜2'는 빅뱅 활동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은 안 됐어요."

이번 영화를 통해 좋은 평가와 노력만큼의 박수 정도를 받고 싶다는 최승현의 새 영화 '동창생'은 오는 11월6일 개봉예정이다.    영화 '동창생'서 첫 단독 주연…"음악과 연기는 서로 시너지 일으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아이돌이 연기를 하면 상업성이 있겠죠. 아이돌 중에는 인기를 위해 연기를 하거나 설렁설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으로 더 유명하지만, 최승현(26)은 영화 데뷔작 '포화속으로'로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상, 청룡영화상 남자신인상을 받은 배우이기도 하다.

3년 만에 영화 '동창생'으로 다시 배우로 선 그는 음악만큼이나 연기에 있어서도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30일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또래의 다른 아이돌 가수들처럼 인기를 더 얻기 위해 말랑말랑한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업적으로 봤을 때는 드라마를 많이 하는 게 맞지 않나 할 수도 있는데, 전 그런 생각은 없어요. 흔히들 하는 멜로 같은 소재를 피해왔던 것도 사실 그렇게 보일까봐 싫어서였죠. 제 또래에서 많이 하는 너무 뻔한 소재는 안 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늘 음악을 꿈꿨던 그는 우연히 연기를 하게 됐지만, 조금도 허투루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영화를 되게 좋아하긴 했지만, 원래 음악만 하던 애라 배우에 대한 꿈은 없었는데, '아이리스' '포화속으로'를 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했어요. 그런데, '포화속으로'로 상을 여러 개 받고 나니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하려면 똑바로,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작품 선택에 있어서도 더 고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영화 '동창생'은 연기를 대하는 그런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집어든 작품이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멜로 학원물인 줄 알고 피했지만, 알고 보니 진지한 내용이었고.

"진지한 영화를 하고 싶었어요. 진지하게 임하고 싶어서 이런 작품을 기다렸던 거죠. 많은 분들이 관객수 예상에 대해 물어보는데, 관객수보다는 박수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입니다."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으로 전쟁에 끌려간 절박한 상황의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도 북한에서 특수요원으로 길러져 남파된 절박한 상황의 간첩을 연기했다. 두 번 다 총을 들고 싸운다는 공통점도 있다.

"특수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동창생'에선 교복을 입었지만 어쩔 수 없이 임무를 맡아 사람을 죽여야하는 아이이고, '포화속으로'는 전쟁터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교복을 입은 아이죠."

영화에 나오는 격한 액션도 진지하게 임한 그는 대역을 거의 쓰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액션을 오기로 했던 것도 있어요. 잘하고 싶어서 굳이 안 해도 되는 것까지 다 했어요. '포화속으로'를 하면서 느낀 건데,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면 다 보이더라고요. 배우는 할 수 있는 한 직접 하는 게 좋겠구나 생각했죠."

집 안에서 유리창을 깨는 장면에서는 극중에 나오는 피가 그가 진짜 흘린 피라고 했다. 강화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이 튀어서 오른 손등에 박혔다. "살점이 들려서 핏줄이 다 보일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등에는 아직도 큰 흉터가 남아있었다.



주연배우인 최승현의 매력에 기대며 그를 돋보이게 하는 영화지만, 정작 본인은 멋있게 보이도록 꾸미기는 싫었다고 했다.

"대본을 자주 보고 파고들었는데, 몇몇 대사들은 제가 생각한 걸 감독님께 많이 얘기하기도 했어요. '나 친구 같은 거 없어' '너 나 모르잖아' '시키는 대로 다 했잖아요' 같은 대사들이죠. 원래 시나리오에는 더 멋있는 표현들이 많았어요. '난 괴물이 되어가고 있어' 같은(웃음). 그런 기름기를 좀 빼고 싶었어요. 이 인물만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진정성을 갖고 싶었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화 촬영을 하면서 빅뱅 월드투어 공연도 병행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은 그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라고 할 정도였다. 빅뱅의 탑으로만 활동해도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서 굳이 그렇게 힘들게 배우를 병행하는 이유는 뭘까.

"음악으로 무대 위에 서거나 영화의 앵글 안에서 표현하는 게 둘 다 즐겁고 행복해요. 원래 음악을 하니까 중심이 음악 쪽으로 가 있지만, 그때 그때 달라져요. 청개구리 같은 성향이 있어서 음악할 땐 재미있는 작품(영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동창생' 찍을 때는 음악 하고 싶단 생각을 했고요."

실제로 '동창생'을 찍으면서 받은 영감으로 새 솔로 음반의 곡들을 만들기도 했다. 새 음반은 오는 11월 공개된다.

"음악과 영화 양쪽에서 시너지를 받는 것 같아요. '동창생'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은 굉장히 강렬하고 전투적인 곡이에요. 생소한 장르인이고 주문 같은 음악이에요. 뮤직비디오를 굉장히 강렬하게 찍어놓은 상태예요. 기존의 영화들을 나의 시각으로 해석해서 패러디한 부분이 있는데, 엽기적이면서 오래 (기억에) 남는 비디오예요."

좋아하는 영화로는 '대부'를 꼽으며 "어릴 때부터 선굵은 배우들을 좋아해왔다. 로버트 드니로와 알파치노의 연기를 보면서 자라왔다"고 했다. '대부'나 로버트 드니로의 영화를 즐겨 보기엔 어린 나이 아니냐고 했더니 "주위 사람들이 제 안에 할배가 있다고 해요"라며 웃었다.

그는 배우로서든, 가수로서든 자신을 더 조이고 있었다.

"빅뱅이란 팀도 그렇고 나만 해도 그렇고 뭘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잘하고 못 하고가 아니라, 어떤 걸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 고민하면서 점점 더 나사를 조여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할리우드에 진출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아직까진 단 한 번도 가고 싶단 생각을 안 해봤다. 한국에서 제대로 하고 싶다. 빅뱅 활동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잘해서 그들이 찾아보게 만들고 싶다. 무리해서 가서 말도 통하지 않는데 억지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고 똑부러지는 답을 내놨다.

음악과 연기 외에 더 하고 싶은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것만으로도 버겁다"면서도 "미(美)적인 것들을 해보고 싶다. 의자 디자인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가수나 배우로서 롤 모델은 없지만, 예술인으로서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은 외할아버지라고 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소설가 서근배(1928-2007)다.

"외할아버지가 성향이 저와 비슷하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명상으로 영혼을 살찌워라'라는 말을 글로 써주셨는데, 늘 저를 채찍질하는 말이 됐어요. 그래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대성 인터뷰  

부모님과 선생님이 해 준 말이 계속 보물

항상 긍정적이고, 어떤 일도 즐겁게 변하게 하는 D-LITE가 인생에서 딱 한번 절망을 느꼈던 사건이 있다.

"작년, 교통사고가 나서 2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어쨌든 노래하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 내 자신에게 있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정말로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이대로 목소리를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자 앞으로 뭘 하고 살면 되지라고

너무나 절망적이어서... 하지만 언제까지고 뒤를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어요.

부모님의 응원과 의사선생님의 "천천히 쉬면 쾌유됩니다"라는 말을 믿고 휴식에만 몰두했습니다"

다행히 목소리를 되찾고, 다시 노래부를 수 있게.

"내 자신이 놓여진 환경과 생활의 소중함, 자신의 꿈과 마주했던 2개월은, 너무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분명, 하느님이 중요한 시간을 준 걸꺼야(웃음) 지금도 사고의 상처를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힘내자!" 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상처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이 스마일이야말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제가 웃을며 있을 수 있는건, 어릴적부터 부모님에게 긍정적으로 살도록 배웠기때문일지도.

세뇌될정도로 들었으니까(웃음)

또, 중학교때 선생님이 "자신에게 엄격하세요"라고 가르쳐준 일도, 지금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상황에 어리광부리는 일 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좀더 좀더 앞으로 나아가세요 라고. 그 2개의 말이 계속 저의 버팀목입니다"

작년 염원의 일본 메이저데뷔를 달성한 BIGBANG. D-LITE가 지금 느끼는 점은...?

"일본 음악계의 층의 두꺼움을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하면 할수록 즐거움도 커져갑니다.

처음엔 긴장과 불안도 있었습니다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나선 욕심도 생겼습니다(웃음)

팬분들은 물론 저희들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더욱더 라이브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그룹에서의 성공은 물론 개인으로써도 큰 목표가 있다.

"저를 보고있는 잠시의 시간만이라도 행복해 질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걸 위해선 음악뿐아니라 여러 분야에 도전해서 또다른 내 자신을 보여드리는 일도 필요.

한명의 엔터테이너로써 더욱더 성장하고 싶네요."

연애Q&A1 연애하면 어떤 사람이되나?

'사랑에 빠진다'라고 말합니다만,전 말그대로 빠지는 타입(웃음)

일과 연애 둘다 하고싶습니다만, 한가지 일에 집중해버리는 성격이라서 분명 사랑쪽으로 가버리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은 연애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연애Q&A2 좋아하는 사람과의 이상적인 거리감은?

'100미터!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어딘가 신비함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 이해하는건 중요합니다만, 모든걸 알게 되버리면 서로 질리게 되버리니까요.

연애Q&A3지금 자신에게 있어서의 결혼관은?

'결혼은 사랑의 결실. 연애와는 또 다른 거죠.

그래서 충분히 서로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고, 소울메이트여야 하는 것도 중요.

만약 그런 사람과 만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네요. 5분후에라도 좋아요(웃음)!

그려보는 장래를 위해 지금, 필요한것은?

'하나가 된 5명의 마음을 계속 소중히 하는것

지금까지 BIGBANG이 사랑받게 된건 하나된 멤버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을 소중히 하며 활동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지금 필요한건 일본에서의 인기(웃음)!

전국민이라고하면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그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인기가 필요하네요.

  1) 통역을 해주시는 분을 통해 D-LITE 씨는 일어가 굉장히 능숙하다고 알고있어요. 그러니 오늘의 인터뷰는 전부 일어로 진행하죠.(웃음)

- 안돼요! 아~ 어떻하지...어떻하면 좋지...

 

2) D-LITE 씨의 이정도 일어 수준이면 문제 없잖아요! 하지만 예를들어 빡빡한 스케쥴이 있는 동안에는 어떻해 일어를 공부하나요?

- 지금도 조금의 시간만 있다면 일어 수업을 받으러 가요.

  하지만 한국에서 계속 머물 동안은 일상 생활에서 일본어를 사용할 일이 전혀 없으니까, 어쨋든 잊어 버리게 되요.

  그래도 일본에 오게되면 최선을 다해 일어로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3) 멤버중에서 일어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역시 D-LITE 씨 인가요?

 - 아..(부끄러듯 웃음) 저는 절대 아니구요, VI가 비교적 능숙하죠. 

 

4) 라이브에서도 두사람이 MC를 진행하죠?

- 저는 전혀 아니구요, VI 가 이끌어 가죠.

 

5) MC를 진행할때 VI 가 믿음직하게 보였나요?

- 네, 단지 MC 볼때만(웃음).

 

6) 이번에는 오랜간만에 일본에 왔는데, 느낌이 되돌아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나요?

- 잊고 있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일본에 오기전에 한국에서 복습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비교적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일본에 오게되니 역시 잊어버린 단어가 너무 많아서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반성을 했어요.

 

7) 기억하고 잊어버리고 기억하고..이렇게 반복되죠. 하지만 이런 착실한 노력은 어찌됐든 끝에는 꽃을 피우는 결과를 맺을거에요.

- 저도 그렇게 믿고 계속해서 노력중이에요. 저는 문장을 보다가 모르는 글자는 노트에다 적어 놓고 기억하는데 VI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일어를 공부해요. 저와 공부 방법이 완전 달라요.

 

8) 하나더 질문하자면 제일 처음으로 배웠던 일어는 무엇인가요?

- 딱 좋아. (ちょうどいい)

 

9) '수고하셨습니다' 이런거 아니었어요? 왜 그런말을 먼저 배웠어요?

- 수업중에 선생님이 큰 소리로 '딱 좋아'(ちょうどいい) 라고 말한 이유 때문이에요.

 각 사람마다 처음 배운 글자는 다 다른데 저는 이글자가 인상이 깊었어요.

 

10) 아~ 그랬군요. 그럼 '딱 좋아'(ちょうどいい) 가 무슨뜻인지 아세요?

 - 죄송해요. 뜻은 잊어 버렸어요(웃음).

 

11) 영어로 하자면 '딱 좋아'(ちょうどいい)는 'JUST' 라는 의미인데 이해가 됐나요?

- 아. 알았어요. 원래 이뜻이었군요.

 

12) 이렇게 모르는 것이 있으면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물어보는 습관인가요?

- 네, 수업시간 이외에 일단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이건 무슨뜻이에요? 알려주세요' 라고 확인을 해요.

  일본곡도 먼저 가사의 의미를 조사해요. 가사의 의미와 내용을 모른다면 감정을 몰입해서 노래하기 어렵거든요.

 

13) D-LITE 씨는 예전부터 노력하는 사람이었어요?

- 저는 항상 예습과 복습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4) 그럼 학창시절의 성적도 우수했나요?

- 우우우우.....(울다 웃음) 그런 질문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15) 알았어요.

- 하지만 수학은 제일 잘하는 과목이었어요. 문제를 풀기위해서 두뇌를 집중해서 사고하는 작업을 좋아했어요.

 

16) 수리(数理)계통의 사람이군요. 그럼 여름방학에도 계획을 세워 숙제를 하는 사람이었나요?

- 아니요, 여름방학엔 노는거에 빠져 있었어요.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날때 쯤에야 한꺼번에 숙제를 하곤 했죠.

 

17) 어떤 놀이를 했어요?

- 축구라든지, 운동쪽엔 재주가 많아서 늘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어요.

 

18) 도망치는 것도 매우 빠른가요?

-Usain St. Leo Bolt 정도..아..이건 너무 지나쳤군요(웃음). 어릴때부터 저는 한가지 일에 열중을 하면 주변을 잊어버려요.

 그래서 때론 집에 아주 늦게 들어가서 가족들을 걱정 시킨적도 있어요.  

 

19) 어릴때부터 분위기 메이커였나요?

- 어릴땐 말썽을 피우는 장난꾸러기 였어요.

 

20) 그럼,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사람이었겠네요?

- 맞아요(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떻해 아셨어요?

 

21) 이런 어린 장난꾸러기는 대부분 (아마노자크)이니까요

- 아마노자크?

 

22) 솔직하게 좋아한다는 말은 못하고 대신 자기 감정과 반대로 표현해서 결국은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아마노자크.

- 바로 저 네요(웃음).

 

23) 첫사랑은 언제 했나요?

-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1때까지 오직 한사람만 좋아했어요. 근데 용기가 없어서 고백은 못했어요.

 

24) 계속 짝사랑만 했군요. 근데 왜 중1때 짝사랑을 그만두었나요?

-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25) 아무런 결과가 없는 연애가 되었군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본인이 주동적으로 고백하는 사람이 되었나요?

- 아니요, 아직이요(울다 웃음).

 

26) D-LITE 씨는 -사랑을 늦게 깨닫는- 사람 같아요. 멤버들에게 본인의 의견을 직접 말하나요?

- 빅뱅에 관련된 일에서는 의견을 말하지만, 저는 언쟁을 싫어해서 늘 조용히 있는 편이에요(웃음). 

 

27) 평화주의자 인가요?

- 저는 이렇게(평화주의적 사고로) 아는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바로 말하지 않아요.

  그래서 멤버들을 만났을때 바로 하고 싶은말을 할수 없었어요.

 

28) 그럼 언제부터 본인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나요?

-  작년부터요.

 

29) 멤버와 알게된지 5년만에 드디어..(웃음)

- 그래도 아직까지 제 속에있는 말을 전부다 하진 않아요. 왜냐하면 전부 다 말하지 않아도 대충 상대방의 생각을 알수 있으니까요.

  이건 제가 싫은걸 억지로 참는게 아니라 그냥 제 성격이에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유의하는 원인도 있지만, 이건 비록 멤버들에게만 국한된게

  아니라 제가 아는 사람에게 다 이렇습니다.  

 

30) 지칠때는 없나요?

- 솔직히 말하면 당연히 있죠. 하지만 이미 습관이 되었어요(웃음).

 

31) 불만들을 다른 멤버에게 말하나요?

-  말하지 않아요.

 

32) 그럼 반대로 멤버들이 지쳐 있을때(실망할때) D-LITE 씨는 어떻해 하나요?

- 직접적으로 멤버들을 위로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농담을 해서 멤버들을 웃게 만들죠.


33) 갑자기 울고 싶었던 적은 있었나요?

- 밖에서는 절대 울지 않아요. 하지만 집에 혼자 있을때 운적은 있어요. 그건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슬퍼서 운것이 아니라 감동적인 영화를 봤을때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어요. 최근에는 '하치코우 이야기'를 보고 울었어요.

 

34) 그 영화는 확실히 많은 사람을 울게해요(감동적). 또한 D-LITE 씨는 의외로 굉장히 성숙하네요.

- 교통사고(편집부주: 2009년 8월 교통사고로 코뼈와 척추를 다쳐, 병원으로부터 4주 진단을 받아 모든 활동을 중단함)가 저를 강하게 변화 시켰어요.

어떤 일이건 '적극적으로 임하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그때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열악한 상황이었기에 그때에 비하면 어떤일도 두럽지 않고,

그저 좋은점만 생각하게 되요. 예를들어 싫은일이 있을때, 싫다고 생각할수 있는것, 느낌이 있는것, 이것이 바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기분도

전환되고 매순간, 짧은 시간도 더 귀하게 여기게되요.

 

35) 한가지 더 질문하자면 빅뱅에서 본인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되요?

- 가족으로 비유하자면 멀리있는 삼촌이요.

 

36) 느닷없이 멀리있는 삼촌이라뇨? 그건 가족이 아니잖아요. 이런 거리감이 편한가요?

- 제 생각에 멀리있는 삼촌은 가끔 집에 놀러와서 가족들을 웃게하고 분위기를 조절해주는 그런 이미지거든요.

  매일 같이 있는것이 아니라, 적당히 서로의 공간을 유지하고, 지니치게 서로를 간섭하지 않는, 저는 이런 관계를 좋아해요.

 

37) 이것은 D-LITE 씨의 이상이라고 의미할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다른 멤버는요?

- G-DRAGON 은 아버지, SOL 은 어머니. G-DRAGON 엄격한 리더로서 빅뱅이 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존재구요,

 뒤에서 단단하게 받쳐 주는 사람이 SOL 이에요.

 

38) 그럼 TOP는요?

- TOP는 방금 태어난 아기요. 80%는 농담이구요, 20%는 진담이에요.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말하는데 이건 표면상의 의미구요,

  TOP는 자기의 감정에 충실하고 자기의 방식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VI 는 작은 애완견. 푸들 같아요. 어떤 사람에게든지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사람이에요.

 

39) 가끔 표현이 과하다는 소리도 있는데요.(웃음)

- 그렇지만, 반대로 저는 자신을 너무 억제해서(소극적) VI 가 부럽습니다.

 

40) 완전 대조적이네요. 그리고 D-LITE 씨는 '도라대성' 이라고 불릴만큼 '도라에몽'을 좋아하는데 만약에 도라에몽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어떤 도구를 갖고 싶으세요? 당연히 '어디로든 문' 인가요?

 - 아~아~ 저 지금 마음속으로 '어디로든 문'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도구가 있으면 한국에서 일본으로 빠르게 갈수도 있고, 집에서

   라이브 공연장으로 바로 갈수도 있고, 그야말로 빅뱅을 위해 준비된 도구네요.

 

41) 확실히 그렇군요. <electric love="LOVE" tour="TOUR"></electric>의 SOLO corner「som sa tang(Cotton Candy) 공연에서 D-LITE 씨의 상상의 세계관을

     맘껏 표현했군요.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표현했어요. 아, 그리고 영상에서 아침에 일어나는 장면은 평상시 D-LITE 씨의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아주 귀엽고 유머 있었습니다.

- 아, 그장면 너무 부끄러워요(웃음). 하지만 촬영할때는 부끄러운것도 못느끼고 너무 즐겁게 촬영했어요.

 

42) 영상을 보면 아주 상쾌하게 일어나는데,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얼굴에 미소를 띄며 일어납니까?

- 네, 저는 매일 상쾌하게 일어나요(웃음). 저는 다른 사람보다 잠을 일찍 자는 편이에요. 전날에 일이 일찍 끝나면 12시면 잠을 자고

  다음날 8시면 자연스럽게 일어나요.

 

43) 삼촌이 아닌 할아버지인데요.(웃음)

- 하지만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해요.

  자기전에도 계속 컴퓨터를 하고 일어나서도 계속 하고...그래서 컴퓨터는 저의 침대주변에 손을 뻗으면 닿을수 있는 위치에 놓아두죠.

 

44) 그렇군요. 그리고 라이브중에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에게 도시락을 줘서 놀라게 했는데 이것도 D-LITE 씨의 아이디어 였나요?

- 네, 제 아이디어 였어요. 도시락의 내용도 매일 달랐어요. 어떤날(중간에는)은 초코릿도 있었구요, 제가 직접 편지도 썼어요.

 

45) 전부 직접 손으로 만든 느낌이네요. 정말 D-LITE 씨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었군요. 

     질문 하나를 더하자면, 투어중 대기실은 어땠나요?

- 사실 대기실에서 도시락 업체에서 배달온 도시락을 먹었는데 저는 그게 너무 즐거웠어요.

   신라면, 카레, 샐러드, 치킨~ 라이브전에는 반밖에 먹을수가 없었지만 대신 다음날 아침에는 마음껏 먹었습니다.

 

46) 그렇게 춤추면서 노래하다보면 라이브중에 배고팠던 적은 없었나요?

- 아~ 있었어요. 그럴땐 팬들의 얼굴이 음식으로 보여요.(웃음) 당연히 농담이구요~

  팬 한분한분과 교감하고 모두가 서로 연결되고 같이 즐기는 라이브를 위해 제가 무대에 오르는 것입니다.

  비록 TV 에서도 볼수는 있지만,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건 어렵잖아요. 이런 거리감은 라이브에서만 가능한것 같아요.

 오직 라이브에서만 느낄수 있는 거리감이 저는 항상 특별하게 느껴져요. 

 특히 이번 투어에서 있는 여러 일들, 매회 무대에 섰을때 들리는 팬들의 함성 소리는 언제나 너무 감격적입니다.

 

47 ) D-LITE 씨의 매력을 말하자면 대단한(압도적인) 가창력이 떠오릅니다.

D-LITE 씨의 노래를 한번 들으면 가슴(기억)속에 깊은 인상이 남는(가슴(기억)에서 지울수없는), 그런 목소리 입니다.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떠올라요.

- 이런 평가를 듣게되서 정말 기뻐요. 그것은 아마도 제가 노래를 부를때 항상 상상을 하면서 부르기 때문일거에요.

 

48) 자신의 목소리가 매력 있다고 언제(몇살때) 느꼈나요?

- 아니요, 전 아직까지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저의 쉰목소리를 좋아하지 않아요.

 

49) 왜죠? 노래 한곡으로 듣는 사람을 취해서 쓰러지게 하잖아요. 취해서 쓰러진게 한다면 과장일지 모르지만, 전 방금 여기까지 생각했는데요?(웃음)

- 그런일은 없어요. 저는 목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저의 목소리에 대한 어떤 자신감도 없어요.

 라이브전에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계속 발성 연습을 하고 새곡을 녹음하기 전에는 매일 녹음할 곡을 듣고 가사를 생각하는데 전심을 쏟죠.

 그런후 가장 좋고 적합한 창법으로 노래를 해요.

 하지만 빅뱅은 다섯명, 각자의 파트가 있어요. 저와 다른 멤버들은 각자 음색이 달라서 저만의 음색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서

 곡을 받았을때에 다른 멤버들이 부른 파트를 먼저 듣고 그 곡을 완전히 파악합니다.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할 뿐만아니라 어떻해 저의 음색을 표현해야 하는지도 생각해요.

 빅뱅은 그룹이기 때문에 유독 한사람이 눈에 띄거나 특별하게 돌출되는 창법은 안되거든요.

 

50) 생각하는것이 이렇게나 세밀한데 D-LITE 씨만의 스타일이 만들어 졌나요?

- 제가 계속 의식하는 것은,  똑같은 노래를 계속해서 들으면 쉽게 질리잖아요. 그래서 같은 곡이라도 CD를 모방하려 하지 않고

  매번 들을때마다 변화를 주고 싶어요. 고음부분에서는 남자 목소리의 가성을 내는게 아니라 진성으로 올라갈 수 있을때까지

  계속 연습을 하는거죠. 매번 도전과 실험의 반복이라고 말할 수 있죠.

 

51) 역시, 지속(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힘이 군요.

- 정말 이렇게 생각해요. 따라서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자신의 힘을 충만하게 하면, 이후에는 노래도, 공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인품(인격)적인 면에서도 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싶어요.

 

52) 한가지 더 질문을 하자면, D-LITE 씨가 동경하는 artist는 어떤 사람입니까?

- BRAIN MCKNIGHT 그의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 많은 감각적인 부분은...음...어떻해 설명해야 하지...

 

53) D-LITE 씨가 예전에 배웠던 이과는 머리를 사용해서 사고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이런 이론적인 사고 이외에 많은 감각이 필요한데, 이런 구조와 형성의 차이가 참 흥미로와요.

 - 아, 이제서야 음악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BRAIN MCKNIGHT의 노래를 들었는데 제가 감싸 안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제 목소리로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안고, 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그리고 음악을 중심으로 삼아, 일본의 음악과 공연 분야의 활동을 넓혀서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의 존재를 알게 하고 싶어요.

 

54)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것(바람)은 뭐에요?

- 만약에 일본에서 팬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정말 기쁠것 같아요. 그래서 빅뱅이 일본에서 일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개인적인 바람은 당연히 여러분들의 사랑이죠.

 

55) 그것은 팬들의 사랑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군요.

     이 목표(더 많은 사랑을 받으려는)를 이루기 위해서는 D-LITE 씨도 팬들을 더 많이 사랑해야 가능할것 같네요.

- 제 노래에는 항상 사랑이 담겨져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 저에게 사랑을 주세요. 저를 사랑해 주세요!

- 끝 -

 

+) 멤버들 인터뷰

D-LITE 는 어떤 사람입니까? (지용)

- 제 생각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내면인것 같아요. 대성이를 겪어보면,

  대성이는 온유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서 주변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변화시켜요.

  색으로 말하자면 '황색'이요. 마치 주위를 밝히는 반짝이는 빛 같아요.

 

해외 활동이 많은데 방의 분배도 중요하지 않나요? (영배)

- 생활범위가 제한되다 보니 하루에도 자주 만나는데, 그래서 저와 대성이는 자연스럽게 같이 있게 되는것 같아요.

 

불가사의한 사람은? (승리)

- 다른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일들은 어느정도는 아는데 대성이형은 전혀 모릅니다. 완전 수수께끼 같아요.

  우주인이라고 하죠. 보기에는 그래 보여도 의외로 낯가람이 제일 심하답니다.(웃음)


 

  태양 인터뷰         “2년 후에 봐요” 인터뷰가 끝나고, 태양이 인사를 남겼다. 2006, 2008, 2010, 2012. 빅뱅의 데뷔 이후 태양과 2년에 한 번씩 인터뷰를 하게 된 우연은 한 사람의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담은 필연이 되었다. 2006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2008년에는 첫 솔로 활동과 함께 흑인음악계의 신성이 되었고, 2010년에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며 퍼포머로서 포만감을 느낄 만큼의 역량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2년. 빅뱅은 새 앨범 < ALIVE >로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MTV EMA(MTV 유럽 뮤직어워드) ‘World wide act’를 수상했으며, 이제 문자 그대로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만 6년 동안 18세의 소년은 24세의 청년이 됐고, 그가 속한 그룹은 최고의 성공과 최악의 위기를 지나 새로운 세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대의 한가운데. 그리고 아이돌 그룹으로서 정점을 찍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어떤 순간. 빅뱅이 지금보다 더 큰 스타가 된다 해도, 이 순간 그들이 가진 아름다움은 재현할 수 없을 것이다. <10 아시아>가 바로 지금의 빅뱅을 5일동안 한 명씩 기록한다. 첫 순서는, 물론 태양이다. 2년 후에도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알고보니 난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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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국내 활동이 끝났다. 꼭 1년치를 3개월에 줄인 것처럼 많은 일을 했던 것 같은데, 어떤 기분인가.
태양: 바쁘다면 바빴지만, 개인적으로 새로운 시작 같아서 좋았다. 이렇게 쉬지 않고 활동하면 예전에는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쁜 만큼 성과도 있었고, 힘든 시기에 앨범을 냈다는 점에서도 바빠서 힘들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앨범 자체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10. 말 그대로 이번 활동은 빅뱅의 새로운 시작 같았다. 대중적으로도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반응이 온다. MTV EMA에서 상을 받고, 프로모션 없이 빌보드 앨범차트에도 올랐다.
태양: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일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들은 예전에 그렸던 그림에 포함돼 있는 것들이었으니까.

10. 이런 모습을 예상했다고?
태양: 얼마나 성공할지 생각했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다. 많은 일을 겪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내 멤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우리가 이런 마음과 자신감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원래 활동할 때 나는 이런 것들을 할 것이라는 그림을 떠올리고 진행을 한다.

10. 해외 뮤지션과 만나고 작업할 가능성이 열리는 것도 그림 중 일부였나. 빅뱅은 이제 언더독스나 디플로 같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
태양: 예전에 우리가 동경하던 프로듀서들이 이제는 우리와 작업을 제의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놀라운 일이다. 다만 이런 일들은 항상 마음속에 그려왔다.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고. 그런데 MTV EMA에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를 만난 건 정말 많은 영감을 줬다. 그 때만 해도 퀸을 자주 듣거나 하는 건 아니었는데, 그 분을 만나고 나서 많이 듣게 됐다. 그러면서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것 같다. 전혀 안 어울려 보이나? (웃음)

10. 솔직히 그렇다. (웃음)
태양: 창법 같은 게 아니라 자유로운 태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예전에는 음악 외에 딴 것들을 할 때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고, 보여주기 싫은 모습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굉장히 달라진 것 같다.

10. 그런 변화가 대중에게도 드러난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춤을 추거나, 아이유와 어깨동무를 하는 태양의 모습은 일전에 볼 수 없는 모습들이었다.
태양: 사람들이 보기에는 지금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나다. 내가 연예인으로 완벽한 모습만 생각한다면 이러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알고보니 난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었던 것 같다.

10. 그래선지 요즘 무대에서 정말 역동적인 것 같다. 전에는 굉장히 절제된 동작들을 보여줬는데. ‘Fantastic baby’에서는 정말 신나 보인다.
태양: 예전에는 무대에서 어떤 동작을 할 때 어떻게 불러야 숨이 안차게 들릴 거라는 계산을 치밀하게 했다. 나 스스로 그래야 하는 무대를 만들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무대 위에서 가장 좋은 에너지를 가지면 된다는 생각만 할 뿐이다. 전에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화장실에서 10분 동안 집중했었다. 정리해야 할 게 많았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스피커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내가 요즘 빠져있는 음악들을 계속 듣는다. 내가 가진 생각 같은 걸 다 버리고, 본능만 남겨놓는 거다.

“결국 내 음악의 힘은 장르를 떠나서 그냥 에너지”
크게보기 10. 2년 전에 솔로 활동을 할 때는 음 하나의 디테일에도 굉장히 집중했다. 무대 위에서도 정밀한 구성을 보여줬고. 반대로 이번에는 즉흥성이 돋보인다.
태양: 그게 사실은 내가 가진 재능이었던 거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나를 너무 맞췄던 것 같다. 굉장히 절제하면서 음악이나 무대의 완성도에 완벽을 추구했다. 그런데 음악이란 바다가 얼마나 넓은가. 어리석게도 그 안에서 완벽한 답을 찾으려고 했던 거다. 그런 걸 따지기엔 내가 아직 너무 어리다는 걸 알았다. 물론 그런 과정이 음악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하는 모습을 찾아간 것 같다.

10. 그런 계기가 있었나.
태양: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지난해 했던 여행이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작년에 그냥 답답해서 아무 계획 없이 L.A를 갔는데, 그 때 테디 형과 함께 크리스 브라운의 스튜디오에 놀러갔다. 그 때 그들이 작업하는 환경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중성을 신경 쓰지 않나. 그런데 그들은 그런 고민 없이 놀면서 음악을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까 한 앨범을 만드는데 100곡 정도 녹음을 해보더라. 우리는 들어봐서 별로일 거 같으면 아예 시작을 안 하는 데, 거긴 그냥 그런 노래까지 다 한다. 좋든 싫든 그 때 감정을 그대로 담아서 녹음을 하는 거다. 그걸 보면서 음악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다. 그동안 나는 음악을 좋아서 하면서도 기쁨보다는 고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10. 특히 지난 솔로 앨범이 특히 그러지 않았나. 방에서 문득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고 새롭게 작업했다고 했었는데, 그만큼 갑갑한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가려졌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도 컸고, 그런 걸 이겨낼 에너지도 없었다. 아이돌 그룹들이 5년쯤 되면 큰 고비를 겪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걸 사건 사고로 겪은 것 같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까. 그러면서 힘든 것도 있었고, 나도 쉬지 않고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스스로 내 눈을 가린 것 같다. 보통 음악을 할 때나 일을 할 때 순간마다 어떤 것들을 할 거라는 그림을 그리고 진행을 했는데,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다.

10. 남들의 시선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는 말처럼 들린다.
태양: 맞다. 과도기였던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데,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지금은 그런 시선들로부터 해방됐고. 사실 작년에 솔로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결국 할 수 없었다. 멤버들이 힘든 상황에서 혼자 활동을 하는 것도, 내 마음도 내키지 않았으니까. 대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러면서 감정에 솔직해지기 시작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갑자기 춤을 출 수 있게 된 것 같다. (웃음)

10. 데뷔 시절에 굉장히 원초적인 느낌의 춤을 출 때도 있었는데, 그 때의 감을 다시 찾은 건가.
태양: 그렇다. 그게 내가 가진 탈렌트라는 것도 깨달았고. 결국 내 음악의 힘은 장르를 떠나서 그냥 에너지인 것 같다. 그 당시에 내가 음악을 대하는 에너지가 그대로 듣는 사람에게 전해진다. R&B건 뭐건,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가 그 음악의 전부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선지 요즘에는 녹음할 때 첫 번째 테이크가 가장 좋다. 녹음하다보면 기술적으로는 더 나은 곡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결국 고르게 되는 건 첫 번째 테이크다. 이번 앨범은 대부분 첫 테이크를 실었다.

10. 첫 테이크라면 ‘Fantastic baby’의 보컬은 굉장히 놀랍다. 빠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바탕을 둔 곡인데, 흑인 음악에서 보여주는 특유의 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곡의 다이내믹한 분위기에 정확히 섞인다.
태양: 어떤 음악을 어떻게 부르느냐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는 블랙 뮤직이건 다른 음악이건 내 색깔로 완전히 묻힐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10. 그러면 앞으로 부르고 싶은 스타일의 노래들이 정말 많겠다.
태양: 예를 들어 솔로 앨범에 대한 그림도 굉장히 폭이 넓다. 그동안 집착 아닌 집착처럼 솔로로는 반드시 흑인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태양은 저런 음악을 해야 한다는 시선 때문에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흡수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전에는 정말 블랙뮤직만 들었는데, 이제는 더 많은 음악을 다양하게 듣게 된다.

“내가 있는 이 팀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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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젠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태양과 빅뱅 멤버인 태양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진 건가.
태양: 정확히 느낀 거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늘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그러면서도 딜레마에 빠졌던 것 같다. 한 때는 빅뱅에서는 내가 해야할 몫이 있고, 100을 다 쏟는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건 내 앨범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간에 내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어디에서나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을 하면서 내가 있는 이 팀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그런 딜레마는 무의미하다.

10. 세계 최고? 빌보드 1위 같은 건 아닐 텐데.
태양: 물론 아니다. 나의 최고는 음악 안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거다.

10. 이제 시작하는 월드 투어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태양: 기대가 많이 된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 주목을 많이 한다는 걸 느꼈다. 우리로서는 처음 경험하고 이룬 게 많은데, 우리나라에 이런 가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10. 정말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 (웃음)
태양: 올해 계획이 쉬지 않는 거다. (웃음) 정말 지금까지 나이라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스물넷이라는 내 나이가 가장 전성기일 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나가 놀고 싶기도 하지만, 결국 그러지 않는다. 지금 내 안에서 뭔가 주체할 수 없는 끼가 막 일어나는 거 같은데, 그걸 노는 데 쓰면 무대에서 할 게 없을 거 같다. 그래서 늘 끼를 아껴둔다. 그래서 공백기가 되게 힘들기도 하고. 할 게 정말 없으니까. (웃음)

10. 할 게 너무 많아서 신난 사람 같다. (웃음)
태양: 너무 좋다. 어떤 시간보다 이번 활동이 행복했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이 했고, 활동 방향도 좋았고. 공연만 해도 제대로 된 밴드 라이브를 구현하지 않았나. 이번에 밴드 세션을 맡은 외국인 연주자들은 우리의 곡을 미리 다 연습해서 들어보라고 했다. 완벽하게 다 연습을 해 온 거다. 그런 경험을 하니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다. 심지어는 들을 만큼 들은 예전 음악도 연주를 하는데 너무 좋아지더라.

10. 그러면 지금 ‘나만 바라봐’를 밴드 연주로 불러보면 예전과 많이 다를까?
태양: 이런 말 하긴 부끄럽긴 한데, ‘나만 바라봐’는 이게 정말 내 노래인가 싶을 정도로 좋은 노래다. (웃음) 부를 때마다 참 좋은 노래구나 싶은데, 그 노래를 처음 불렀을 때는 내가 어렸다는 생각이 든다. 소화하기 조금 어렵기도 했고, 완전히 몰입하지 못한 거 같다. 지금 부르면 더 깊게 이해하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10. 그럼 지금 시점에서 6년 전의 태양을 돌이켜보면 어떤가.
태양: 가끔 내가 내 모습을 보면 약간 좀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한다. (웃음) 내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 그렇지만 (웃음) 그 때는 되게 순수했던 것 같다. 그게 보인다.

10. 마지막 질문. 태양에게 지금의 빅뱅은 무엇인가.
태양: 빅뱅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항상 ‘빅뱅은 빅뱅이다’라고 말한다. 그게 맞는 것 같다. 수많은 비유를 해도 안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건 우리는 그냥 우리다. 물론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못 받고 인기가 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하나도 두렵지 않다. 심지어 일이 생겨서 큰 무대에 못서게 돼도 괜찮다. 우리가 음악을 할 수 있는 건 다섯이 같이 있으면 즐겁고, 모두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서 두려운 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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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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