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여자친구가 쓰고있는 글의 주인공입니다.
네 바로 제가 서밀당인가봐요
향녀가 쓴 글을 1편부터 쭉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아련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네요
여자친구가 퇴근한다고 전화가 왔네요 잠시만요.
네
전화하고 왔습니다ㅋㅋㅋ
허락없이 쓰는거라 내일 제가 쓴 글을 보면 껌딱지 또 입에 거품물겠네요
(너도 나한테 허락안받앗으니까 나도안받는거야 나는 니가 하는 행동 그대로 보고 배우니까)
언젠지 기억은 안나는데
꽤 된거같긴 하고요
껌딱지가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네이트라고 인터넷 사이트가 잇는데 거기다 우리 만난 얘기 써도되냐고ㅋㅋ
그래서 그러라고 햇어요
보시다시피 저희 첫만남이 좀 찌질하기때문에
지금도 첫만남 얘기하면 서로 웃으면서
니가 더 못났네 내가 더 잘났네 억지부리거든요
저는 첫만남 얘기만쓰고 안쓰는 줄 알앗는데 아니데요?
저랑 데이트하면서 제가 한눈을 잠깐 팔고잇으면
빛의 속도로 맨날 뭔가를 보면서 피식피식 웃더라고요
뭐냐고 물어봐도 맨날 아니라고만 하고. 아니긴 뭐가아니야 죽을라고
그래서 몇일전에 몰래 훔쳐봣는데
나참
계속해서 쓰고있데요ㅋㅋ
껌딱지는 제가 리플 다는것도 참 싫어하더라고요
오글거린다면서 제발 쓰지말래ㅋㅋ
사실 그걸 바라고 쓴건데.
그동안 나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글을 쓴 댓가치고는
너무 약하네요
앞으로 더 오글거리는 리플을 달수있도록 분발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여기 글을 보는것도 처음이고 글을 쓰는것도 당연히 처음인데
제가 리플이라고 써놓은거 보고 여자친구가 엄청 놀리데요?
언제적 얘기를 하냐고 리플이 아니라 댓글이라고
근데 어쩌라고
난 내마음대로 쓸 권리와 자유가 있다 명령따위 하지마라 껌딱지
저도 이모티콘 쓰고싶은데
이모티콘은 어떻게 써야합니까?
아 몇편인진 기억안나는데
제가 껌딱지 잡으면서 울엇던 내용에 리플보니까
다들 제가 울보찔찔이라 하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울보아닙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메마른 감정의 소유자인데요
이상하게 요 껌딱지한테는 어쩔 줄 모르겟네요
사실 사랑하는 여자친구한테 자존심 세워서 뭐하겠습니까
내 자존심 조금 상하더라도
여자친구 웃는거 그거 하나면 되는데.
껌딱지는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않아요
오히려 제 자존심을 지켜주는 멋진 여자친구입니다
진짜 사랑하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밟으려드는게 아니고
내 자존심과 함께 상대방의 자존심까지 같이 지켜주는거라고
껌딱지가 그랬는데 맞는 말인거같아요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물론 껌딱지 외모도 잇긴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변신을 해요
저밖에 모르는 완전 현모양처로
좀 웃기고 유치하긴한데 사실 남자애들 같이 만나면
여자친구가 본인한테 얼만큼 잘해주고 얼만큼 헌신적이냐
그런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거든요
ㅋㅋㅋ
친구들 여자친구는 짜증내고 막말하고 욕하고 그러는데
껌딱지는 엄청 조신하게 숟가락 젓가락 챙겨주고
술 한잔 마시면 입 닦아주고 물먹여주고
아 한번은 친구들이랑 1차에서 얼큰하게 한잔하고
2차를 가다가 제 운동화끈이 풀렸거든요
자연스럽게 묶으려고 쭈그려앉았는데
내 옆에있던 껌딱지가 갑자기 앞으로 가더니
내가 묶어줄께 있어봐^^
라고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묶어주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는데 아오 얼마나 예쁜지 진짜
근데 그건 친구들 만났을때만.
친구들과 헤어지고 나서부터는 뭐..
늘 평소처럼 제가 다해주죠ㅋㅋ
아무튼 저도 우리 얘기 하나 써볼께요
껌딱지가 참..
껌딱지의 주인인 저는 엄청 짜증나고 불안하고 열불나는데
남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에요
제가 제 여자친구 처음 만났을 때
첫 눈에 반한이유가 물론 외모도 잇지만
목소리가 그렇게 예뻐요
현영 목소리라는 말 제일 싫어하는데
현영 목소리에서 콧소리는 뺀 엄청 얇은 목소리예요
키도 크고 앞뒤로 바람직하게 잘 나왔는데
목소리에서 대반전
초등학생이 말하는줄ㅋㅋ
첨에 껌딱지랑 전화했을 때
껌딱지 동생이 받은 줄 알고 안녕? 니가 ㅇㅇ니? 언니는?
이랫는데 알고보니 껌딱지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할때도
생글생글 잘 웃으면서 눈마주치는건 기본에다가
맞장구는 또 왜그렇게 쳐주는지
리액션이 참ㅋㅋ
말하는 상대방 기분 좋아서 하루종일 말하게 만드는 능력자인데요
게다가 얼마나 좋은 향기가 나는지
껌딱지가 향수도 잘 뿌리긴 하는데
여자친구 몸 자체에서 되게좋은 향기가 나요
집에 어린동생들이 많아서 그런가
진짜애기냄새
ㅋㅋㅋㅋㅋ
여자친구랑 외박하고 그럴때
샤워하고 나오잖아요?
그럼 그 전에랑 다른 향이나는데
샤워하고 나와서의 향이 훨씬 더 포근하고 좋더라고요
전 향수냄새보다 껌딱지의 몸냄새가 더 좋아요
결론을 말해드리자면
이런거때문에 제가 어딜 보내기 싫어하는겁니다..
이유있는 집착이라는걸 말해드리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껌딱지가 오빠야~
라고 불러주는거 쓰면서 제가 맨날 불러달라한다고
짜증난다고 써놧던데
그렇게 짜증났을줄 이제야 알앗어..
앞으로 더 많이 불러달라고 할게
사실
우리 에피소드 쓰고싶은데
그런거 썻다가 껌딱지가 짜증낼거같아요
뭐...
껌딱지 짜증내는거 귀여워서 짜증나게 하고싶긴한데
오늘 퇴근전화했으니 봐줘야겠네요
ㅋㅋㅋ
다음에 쓸 기회가 또 안오겠지만
온다면 제가 적어볼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