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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 모쏠들 커플들 함부로 건드리는거 아님

나는두산팬... |2013.11.11 13:52
조회 2,889 |추천 2

어제 일이었음. 여친이랑 데이트중에 그냥 길을 걷고있었음.

 

그런데 정말 일베충인가? 싶은 남자애 둘이 계속 지켜보고있는거임.

 

그래가지고 "뭐야...쟤네" 이러면서 그냥 힐끗 보고 갔음.

 

그랬더니 갑자기 크게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림

"야!!!! 너네 우리 무시하냐?"

 

에라이...진짜....이러면서 그냥 갔음

그랬더니..

 

"아놔 저런 김대중이 부엉이랑 운지하는것같은 새끼들이 어디서 남의말을 무시하고 지랄이냐"

하면서 우리 뒤를 쫓아오는거임.

 

글쓴이는 남자지만 보통 힘을 잘 안쓰는 사람임. 별명도 설렁이라고 붙어있을정도로 모든일에 힘을 쓰지 않음. 심지어 운동하면서도 운동 자체가 크게 힘을 쓰지 않는 것이고, 힘을쓰는 운동을 하더라도 포지션이 힘을 크게 쓰는경우가 아니라서...

 

물론 내 여친이 나랑 힘이 동등한수준이긴 함.

그렇지만 내 여친도 역시 같이자란 소꿉친구답게 성격도 똑같아서 여친또한 힘을 안씀

 

그런데 이런일에는 여자가 나서는게 아니라고 판단하여 여친은 뒤에 있게 하고 나 혼자 걔네들이랑 마주하게 됨.(살짝무섭긴함...그러나 일베충들은 논리력으로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여 별로 신경쓰지 않았음)

 

그랬더니 걔네들의 첫마디

"야 저 노 고무현 전 대통령닮은 여자애가 뭐가좋다고 만나냐?"

 

그래서 나는 "좋으니까 만나지 그리고 노 고무현이 아니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시니까 똑바로 부르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야 ㅋㅋㅋㅋㅋㅋ 좋아서 만난댄다. 저딴애가 뭐가 좋다고 종북년같은애를 만나냐" 이런식으로 막말을 하는거임.

 

참나 멀쩡한 남한사람한테 종북이라니...

 

이런 일베충들은 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너같은 일베충것들은 상대해봤자 좋을일도 없고 너네들은 사람도 아니니까 내가 말을 섞을 이유가 없다. 그냥 꺼지고 다시는 내눈앞에 나타나지 마라"면서 한차례 경고함.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경고따위를 받아들일 일베충것들이 아님. 일베는 사회악이고 무개념들의 총집합이기 때문임.

 

하지만 내가 좀 무서웠을거임. 보통 팔에 좀 근육이 많이 붙어있는 편이기도 하고(야구에선 선발투수기때문에 특히나 왼쪽팔과 다리에 근육이 확 붙어있음) 더군다나 몸에 쫙 붙는 옷을 입고있었기에....

 

시선이 내 왼팔쪽으로 향함. 내 여친이 왼팔을 꼭 붙들고 있기도 했지만, 솔직히 둘이 붙어도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있었음. 멸치 두마리는 낚기는 힘들지라도 부수는건 쉽다는게 여러분들은 알거임.

 

그래서 그 일베충들은 한동안 나를 쭉 훑어봄...솔직히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편이지만(이상한거아님) 사람이 아닌것들이 쳐다보니 기분이 묘하고 기분나빴음.

 

그래서 "기분나쁘다 가라" 라고 굉장히 중저음으로 쫘악 깔아서 말해줬음.

그랬더니 "야 저런애들은 건드리는거 아닌가봐 오늘 날 잘못잡았다" 이러면서 감

 

굉장히 허탈했음. 그날따라 기분도 좀 나빴는데 마침 염장지르는애들이 있어서 정말로 누구 하나 샌드백처럼 붙잡아서 한방씩 치고싶었음.

어차피 일베충들이라 합의금 물어낼필요도 없겠다 잘됐다 이러고 있었는데 약간 허탈하긴 했음.

 

그런데 이 경험을 바탕삼아 여러분들께 질문 드리겠음.

깔끔하게 존댓말써서

 

여러분, 일베충들은 붙잡아서 샌드백처럼 두들겨패고도 합의금 안물어줘도 되는거 아닙니까? 여러분들 길가다가 벌레 한마리 밟아도 벌레한테 합의금 안주는것처럼 생각하면 될것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어쨌든 그 이후 다시 손붙잡고 깔깔거리며 다니기 시작했음. 일베가 여성비하를 많이 하는곳이라는것은 알고있음. 그렇다고 해서 길가던 행인 붙잡고 시비터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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